윈도우 유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윈도우 유감

0 개 2,022 조기조

857b4af401b1e0388db981035e908a50_1580184230_9722.jpg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1월 14일을 끝으로 ‘윈도우 7’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하였다. 윈도우 7을 사용하는 PC는 앞으로 보안 업데이트(패치)를 받을 수 없어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막는 패치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윈도우 7은 이제 이 패치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이다. 원래 출시할 때 10년간만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원래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해킹 기술 또한 발달하기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이에 대처하는 패치프로그램을 내 놓게 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용자들은 완벽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 써 온 셈이다. 이것은 MS의 윈도우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80년대의 성능이 낮은 초기 PC에서는 메모리조차 작아서 플로피 디스크에 저장된 OS를 넣고 컴퓨터를 켜면 읽어 들이고 컴퓨터를 끄면 사라지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DOS(디스크에 담은 OS)라고 불렀고 컴퓨터의 작동에 필요한 명령문을 일일이 입력해야 일을 시킬 수 있었다. 그러다가 PC의 성능이 좋아지고 메모리가 늘어나면서 메인 메모리에 심겨 나왔고 명령문을 입력하는 대신에 그림을 보고 작업을 시킬 수 있게 된 GUI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때 DOS에서 윈도우즈라는 이름을 바꿔 달게 된 것이다. * GUI: 명령문 대신에 그림을 보고 눌러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

 

2001년 8월 24일에 발표한 윈도우 XP는 2014년 4월 8일까지 지원했다. 이후,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윈도우 8, 윈도우 8.1을 발표하였고 윈도우 9는 건너뛰고 2015년 7월 29일, 오늘날의 최신버전인 윈도우 10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7년 말까지 이전의 버전을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는 애플이 먼저 만든 GUI 방식의 MAC OS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단은 윈도우 7을 계속해서 쓰면 위험이 높다. 그렇다고 당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PC는 수명이 있다. 성능이 자꾸 좋아지고 가격은 내려 4~5년 된 PC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이 가정에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PC는 20만원이 넘는 윈도우 10을 깔고 새로 구입해도 100만 원 이하이다.(아주 싼 조립 PC도 있다.) 그 사이 윈도우 10으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무료인 ‘구름 OS’, ‘하모니카 OS’ 등 국산 개방형 OS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안 그러면 윈도우 10을 구입하거나 그것도 부담스러우면 인터넷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확실한 사이트, 확실한 메일만 받아야 한다. 필요 없다면 네트워크 연결을 해제하는 것도 좋다.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보다 크롬을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 이는 사용해 본 경험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사진 포함)이 해커의 랜섬웨어에 걸려 몸값을 주고서야 해독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인데, 모든 파일을 그때그때 USB 메모리 등에 따로 백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PC를 교체할 때까지 그렇게 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백신 프로그램은 반드시 설치하여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수시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한다. 열 명이 지켜도 도둑하나 막기 쉽지 않다는 말이 있다. 참, 갑자기 내 PC가 윈도우 7인지 아니면 버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모니터의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윈도우(창 모양) 버튼을 누른 후 돋보기가 보이는 검색창에 ‘winver’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된다.

 

857b4af401b1e0388db981035e908a50_1580184286_7661.jpg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OS로 큰돈을 벌었다. 돈 벌어 좋은 일에 쓰고는 있는데 한 때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는 어쩌면 지속될지도 모르겠다. PC와 서버용 OS에 안주하다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용 OS를 놓쳤다. 구글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의 대표적인 OS, 안드로이드를 먼저 만든 것이다. 데스크톱 PC의 판매는 줄고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로 옮겨가고 있다. 심지어 TV나 자동차의 지능서비스도 안드로이드용이다. 검색으로 구글이 클 때도 자만하고 있다가 뒤늦게 놀라 Windows Live Search(옛 MSN 검색)란 검색 엔진에 힘을 쏟아 빙(bing)을 만들었다. (여유)있을 때 잘해야 한다. 원컨대, MS는 아직 윈도우 10으로 갈아타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아주 싸게 공급하면 좋겠다. 배려가 결국에는 득이 될 것이라 믿는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18 | 7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26 | 14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59 | 1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62 | 1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51 | 1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283 | 1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0 | 7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39 | 7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2 | 7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53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23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1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89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3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09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6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5 | 1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5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6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88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7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