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말했지만,
기억되지 않을 걸 알았다.
잊으라 말했지만,
잊혀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손을 내밀었으나,
나는 너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고개를 돌렸지만,
너는 보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우리의 행동들이
어긋난 이유는
부끄럽도록 눈부신 햇살 때문이었고,
주책스럽도록 사라지지 않는
어리석은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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