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네째주 주간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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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네째주 주간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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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뉴질랜드 겨울낚시가 6월 들어서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12번씩 바람과 비가 쏟아졌다가도 어느 사이 따스한 햇살이 뭉게뭉게 구름 사이로 비추이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까맣게 몰려오는 구름 넘어로 폭우가 또 다시 쏟아지는 드라마틱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하루 사이에 지나간 듯 합니다.

 

겨울 무늬오징어 시즌을 맞이하여 두번째 보름인 17일을 기준으로 그동안 뜸했던 무늬오징어의 활동이 왕성했던 6월 이었습니다. 

 

가장 추운 겨울은 아니었지만 첫 추위가 기성을 부렸고, 수온이 갑작스레 내려간 것을 감안 했을때 6월의 조황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미션베이부터 시작하여 워크워스 일대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많은 조과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는 확인된 측정결과에 의하면 몸통만 36cm 에 중량이 1.3kg 에 이르는 초대형 무늬오징어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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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묵은지’라고 합니다만 일년생 치고는 너무 많이 자란듯 싶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무늬오징어의 수명이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이라고 하는데 필자도 아직 생물학적으로 수명을 다한 후 죽어서 떠다니는 무늬오징어를 바닥층이나 해안, 갯바위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연어는 산란 후 강에서 죽고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아직 무늬오징어는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바닥에 가라앉았을 것이고, 다른 어류들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문어도 산란후 대략 3, 4개월 후 수컷이 먼저  죽습니다. 

 

그리고 암컷은 6개월까지 부화를 위해 알을 보호한 후 부화가 이루어지면 바로 죽는다고 합니다. 

역시 바닥에 가라앉아 다른 어류들의 먹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에서 나왔으니 물로 돌아가고 돌아갈 때도 또 다른 어류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면 죽는것이 유익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더 오래산 녀석이거나 사람도 키가 장대만하고 골리앗처럼 큰 체구의 사람이 있듯이 무늬오징어도 비슷한 수명이지만 특별히 큰 체구로 태어난 녀석이라고 밖에는 추측할 수 밖에 없어 필자의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무늬오징어가 큰 개체수의 어종이거나 주목받을 만한 어종이 아니어서 이에 대한 자료가 많지않습니다. 

 

필자도 죤스베이에서 가장 큰 녀석들을 여러마리 잡기도 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녀석은 리(leigh) 공동묘지 포인트에서 많이 나왔었습니다. 

 

미터급이라고 잡은 무늬오징어 사진을 보였주었을 때 대략 4자 전후의 몸통 크기와 다리까지 길게 늘어진 모습을 보고 미터급이라고 말한 의미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낚시꾼이 오클랜드 인근 갯바위에서 잡은 오징어 중 몸통 크기가 미터급인 대왕오징어는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간혹 그물이나 해안에 떠밀려 온 죽은 대왕오징어는 간혹 신문에도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화살촉 오징어도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다보면 잡히기도 하고, 몇해 전 마스덴에서 무언가에 쫓긴 화살촉 오징어가 해변으로 헤엄쳐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예전 랑기토토 섬 앞에 오징어낚시 선단이 환한 불을 밝히며 조업을 했던 것을 미루어보면 하우라키만 안에 화살촉 오징어가 서식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오징어류의 서식에 좋은 환경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미션베이에서 마스덴 사이 그리고 왕가레이 주변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 낚시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파노스의 만 안쪽에 위치한 잔잔한 갯바위와 남섬의 넬슨 지역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잡히고 있습니다. 

 

수온의 변화로 더 차가운 쪽으로 내려갔다고 여겼는데 오히려 더 따뜻한 파노스에서도 잡히는 것을 보면 이 견해와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그래서 추측하건데 예전에도 잡혔었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다가 최근 3, 4년 사이 호주에서 불어온 무늬오징어 열풍이 지방의 키위 낚시꾼들에게까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오클랜드 주변 무늬오징어 메니아들이 원정낚시에서 조과를 거두기 시작하며 지방까지 무늬오징어 낚시가 시작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6월 마지막 주와 7월 초 비록 달이 없지만 무늬오징어는 여전히 무난한 조과를 올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포인트에서 대박보다는 여러 장소에서 낱마리 조과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활성도도 대체적으로 떨어지겠지만 해질무렵 전후의 시간대를 공략하시면 입맛 보시기엔 충분한 조과를 올리리라 여겨집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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