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0 개 2,581 김영안

b86ca74932842f5911727e4a284e47fa_1545370123_9494.jpg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st exotic Marigold Hotel)’라는 헐리우드가 만든 영화로 노년의 영국인이 인도에서 제2의 삶을 사는 일종의 힐링 영화이다. 유명 배우라고는 007 시리즈에서 M으로 나오는 주디 덴치 (Judi Dench) 정도로 저 예산 영화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6명의 삶을 통해 새로운 제 2인생을 펼쳐간다. 마지막 대사가 와 닿았다.

 

‘실패는 시도를 안 하는 것이고, 성공은 절망을 극복하는 것이다. 두려운 것은 오늘과 같은 내일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조로(早老)하는 현상이 일어나 60대 아니 50대에 조기 은퇴하게 된다. 그래서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은퇴 준비를 하라는 권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시기를 맞아 은퇴생활에 관한 신문 기사나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은퇴에 대한 대비가 늦어 대부분 외국 작가들의 책들이 많다.

 

우리와 비슷한 동양 문화권이고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배우려고 한다.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는 일본의 소노 아야코의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계로록(戒老錄)(리수: 2004)’일 것이다. 그녀의 최신작 ‘당당하게 늙고 싶다(리수: 2011)’도 인기가 높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와타나베 쇼이치의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위즈덤하우스: 2012)’과 가와기타 요시노리의 ‘중년수업(위즈덤하우스: 2012)’이 있다.

 

노령화 세대가 빠르게 진행 되고 있는 은퇴 서양에서는 노후 문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제2의 인생, 또는 인생의 후반부 또는 제3의 물결(the third wave) 등으로 표현하면서 또 하나의 삶에 대해 조명을 해왔다.

 

안젤레스 에리엔의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눈과마음: 2008)’에서는 생의 나머지 절반, 후회 없는 생을 위해 배우고, 깨닫고, 준비하라고 부르짖으며, 은퇴자에게 꼭 필요한 성찰과 지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쿠르트 호크의 ‘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브리즈: 2008)’ 역시 인생 후배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 3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당신의 과거를 알고 싶다면 당신의 현재를 들여다 보라.

당신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당신의 현재를 들여다 보라.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에 헌신하라>

 

이에 반해 우리 나라의 작가들은 조금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책들이 남성 중심인 것에 반해, 박혜란의 ‘나이 듦에 대하여(웅진닷컴: 2001)’는 중년 여성의 나이 듦에 대하여 집중 조명했다. 

 

조금 특이한 접근으로는 김형래의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청림출판: 2010)’이다. 제목을 보아서는 조금 ‘치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치사(致仕)하다’는 말은 70세에 은퇴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70세에 치사를 했다고 전한다.

 

오직 육체적인 문제와 나이로만 한정해서 은퇴를 정할 것이 아니라 활동과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난 뒤에 은퇴를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 그전에 은퇴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49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이근후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갤리온: 2013)’이라는 긴 제목의 책이 화제를 끌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은퇴를 모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봉사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이야기를 젊은 작가가 구성한 책이다. 

 

은퇴 생활에 필요한 것은 ‘약간의 돈, 친구 몇 명 그리고 취미 한 두 가지’라고 한다. 아주 간단한 그리고 어렵지 않은 노후 생활 레시피(recipe)이다. 하지만 비록 ‘약간’이라고는 했지만 뭐라고 해도 은퇴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객관적인 자료로 2010년 한국의 경우, 국민연금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적정 노후 생활비는 월 174만 6천원이라고 한다. 부부의 겨우 최소한 연간 4천만 원 이상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개인의 현재 상황과 원하는 노후 목표에 따라 그 ‘약간’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결국 노후 자금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는 셈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충분한 여유 자금을 갖춘 은퇴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 동. 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 은퇴 전의 마음 가짐과 준비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 노후 자금은 다다익선이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마음을 비우고 자세를 낮추면 모든 문제가 훨씬 더 쉽게 해결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결국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준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제2의 인생 설계는 가장 낙천주의자인 이탈리아 사람들의 인생 3 대 모토- ‘만자레 칸타레 아모레(mangiare, cantare, amore: 먹고 노래하고 사랑하라)’의 자세로 새롭게 설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제2 인생은 마지 못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답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31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1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1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3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1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6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4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5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3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4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