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0 개 2,768 여디디야

두 달 전에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하였을 때 일이다. 일단 인터넷 웹싸이트에서 표를 예매를 한 후 시간에 맞춰서 스카이씨티 옆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티켓을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고 티켓을 예매한 내역을 폰에 Screenshot으로 했는데 어떤 식으로 버스에 타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버스 운전사가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되니 운전사가 행선지 별로 일단 가방을 버스의 짐 칸에 다 넣은 후 이름을 호명하는 데 먼 곳에 있는 행선지에서 내릴 사람부터 부르는 것 같았다. 좌석은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되 맨 앞자리에 예약이 되어 있으면 그 자리만 피하고.. 

 

버스 짐을 싣는 곳에 칸이 있어서 먼 거리에 있는 종착 터미널에 있는 행선지 별로 운전 기사가 일단 가방을 넣은 후에 핸드폰에 입력이 되어 있는 승객들의 이름을 부르면 버스에 타게 하는 것을 보고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경우에는 중간에 잠시 들렸다 가는 행선지가 있는 고속버스여도 짐칸에 뒤죽박죽 짐 가방을 넣기에 때로는 밤에 가는 경우에는 가방이 바뀌게 될까봐서 걱정이 생기기도 했었다. 

 

특이한 것은 운전사가 가방을 짐칸에 차곡차곡 질서정연하게 다 넣어주는 데, 짐칸에 들어가서 짐칸의 높이가 낮기에 무릎을 꿇어야만 해서 그 자세로 넣기도 하고 꺼내준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고속버스 운전 기사는 운전석에 앉 아서 운전만 할 뿐이지 승객이 알아서 하는 것인 데 말이다.

 

그런가하면, 표를 구입할 때나 숙소를 구입하는 경우 날짜가 많이 여유가 있을수록 저렴한 데 비하여 날짜와 시간이 임박할 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다. 

 

인터씨티를 이용하면서 꽤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일처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이 나라의 합리적인 것이 꽤 있지만 그 중 몇 가지는 운전할 때 라운드 어바웃에서 신호등 없이 오른쪽 차량에 양보하는 법칙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서 참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로변이 아닌 작은 교차로인 경우 신호등을 가설할 필요도 없으니 여러가지 비용이 절감되기도 할 테니 말이다. 

 

또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부모들이 자가 운전으로 보내고 데려오고 하는 것도 특이했다.  학교가 마칠 무렵이면 자녀들을 픽업하기 위하여 온 차들로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붐비는 모습을 보며 한국의 경우에는 아침에 태우고 끝나면 데려다 주고 하는 것과 너무도 다른 것이다. 아이들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빙빙 돌다가 가지 않아도 되고 곧바로 유치원을 갈 수 있으니 이 또한 괜찮은 생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갔을 때 스마일택배라 하여 편의점 옆에 무인택배 함이 있는 것처럼 이 나라에도 우편배달부가 국내소포를 배달을 하고자 했으나 집에 수취인이 없어서 못한 경우에 우체통에 레터를 넣고 가곤 한다. 이것을 인터넷 싸이트에 들어가서 가까운 데어리나 카운트다운에서 찾겠다고 신청을 한 후, 픽업하면 되어서 편리하다. 

 

아무튼, 인터넷으로 검색중 1불로 나온 표를 발견하여 이번엔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할 때 내가 앉은 좌석 뒤의 승객이 기침을 심하게 하여 추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터라 조금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 때로는 심하게 냄새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조금 불쾌감이 생기기에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이번에 떠나기 전에 두 가지를 놓고 기도를 했다. 내 옆에 앉는 사람이 감기 걸리지 않은 사람이 앉기를 그리고 냄새가 심한 사람이 앉지 않기를.. ^^ 그랬더니 맨 앞자리의 좌석이 공석이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는데 마누카우 터미널에서 중국 사람이 버스에 올라 오더니 나의 옆자리에 앉았다. 한국사람들한테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처럼 중국인들에게서 이상한 향내와 머리 감지 않은 냄새와 샤워하지 않은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기에 그 먼 거리를 어떻게 가나 했는 데 다행히 나쁜 냄새가 전혀나지 않는 것이다. 

 

다행이다 싶었는 데 조금 지나서 입으로 “찌-익”하는 소리를 내는 데 두 시간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는 소음(?)으로 조금 고생은 했지만 다행히 두 시간 지나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해서 Good bye! ^^ 

 

환승을 하기 전 5분간 화장실 다녀올 시간을 주는 데 나는 표를 예매해 놓은 지 오래 전이어서 30분인 줄 알고 있었다. 마침 점심 때여서 샌드위치 하나 살까 하고 있다가 문득 버스 있는 데로 가 보니 내가 갈 행선지의 버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버스 운전사에게 언제 출발하느냐고 물으니 이름을 묻기에 말해 주니 나를 여러 번 불렀다면서 나 때문에 못 떠나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마침 운전기사가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길래 부랴부랴 안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 한 개 사 가지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마치 배낭을 매고 일정에 쫓기는 여행객처럼..^^ 

 

이번에는 숙소에서 머물지 않으려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늦은 밤에 도착하는 것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집에 도착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기쁘고 보람 있던 날이니.. 

 

버스가 30분이나 연착하는 바람에 기다리고 있던 키위 여자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도 재미있었고 학생들에게 그리고 터미널 근처에 있는 바닷가에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는 일이 나에게는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모르 겠다.

 

지난 번에 해밀턴에 갔을 때는 해밀턴 가든에 잠깐 들렀는 데 겨울인데 볼거리가 있을까 했더니 이 나라의 겨울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서일까 꽃들이 풍성하게 아름다운 자태를 지켜내고 있었다. 

 

전도여행 중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보너스! 이번 달 말경 여행을 위한 리턴 티켓도 $1로 티켓을 끊었다. ^^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  정죄를 받으리라”(마가복음 16장15절~16절) 


“이 예수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새번역 사도행전 4장 12절)

 

c32a3eb60094c5394fb7d2fa09b4a1a2_1534034985_463.png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355 | 5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00 | 5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19 | 6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6 | 6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96 | 6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46 | 6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7 | 12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48 | 12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4 | 12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67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39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8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2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7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0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8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9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6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8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5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