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냉장고에서 발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휴대폰을 냉장고에서 발견?

0 개 1,746 박기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만일 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기억하며 살아간다면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닐 텐데,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망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괴로운 일은 조금씩 잊어버리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망각이 정도를 지나쳐서 사람을 괴롭힐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 일이 있어 방을 나서는데 갑자기 그 일이 무엇인지 잊어버린다거나, 주부들의 경우 가스레인지에 음식을 데우다가 그 사실을 깜박 잊어버리고 그릇째 다 태워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잃어버린 휴대폰을 냉장고나 세탁기 속에서 찾아낸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건망증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다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린다. 물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가벼운 건망증을 병이라고 할 수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억력이 약화되고 깜박거리는 것은 누구나 그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일들, 예를 들어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든지,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생각이 나질 않거나 방금까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엉뚱한 곳에서 찾아낼 정도의 건망증이라면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건망증이 심각한 상태인 것 같을 때 흔히들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매이다. 실제로 건망증을 호소하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가 더 들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하곤 한다. 과연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에 걸리게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치매와 건망증은 전혀 다른 질병이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위축되는 기질적인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감정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등 다른 증세들이 같이 나타난다. 또한 기억력과 관련해서도 건망증과는 달리 먼 과거의 기억은 상대적으로 뚜렷한데 비해서 최근의 기억은 잘 잊어버리는 특징이 있다. 

 

이와 달리 건망증은 전반적인 기억력 감퇴가 아닌 단순히 최근의 기억을 잠깐씩 잊어버리는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건망증의 원인이 심장과 비장이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동의보감』에 보면 심장과 비장은 둘 다 생각하는 것을 담당하는데, 생각이 지나치면 혈을 상하게 되고 그 결과 심장이 상하면서 비장에 영향을 미쳐 건망증이 생긴다고 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족해진 심혈을 보충하고, 비장을 다스리는 약을 사용하며, 지나친 생각이나 근심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열성(熱性) 질병을 오랫동안 앓고 난 후에는 신장의 정기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고 뼈가 약해져 걷기 힘들어지면서 건망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어혈이나 담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안되어 수면장애와 함께 건망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망증이나 치매예방 치료에 ‘원지’라고 하는 약을 주로 사용한다. 원지는 뇌세포의 활성화에 작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뚜렷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총명탕’이란 처방도 원지가 주재료로 처방되어 있다. 총명탕이 수험생들의 기억력 향상에 뛰어난 처방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가벼운 건망증이 있는 사람들은 생활하면서 좀더 정신을 집중하고 매사에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증세가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증세가 계속 심해지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워지므로 그럴 때는 총명탕을 처방 받아 보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클랜드 박 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 기태 전문진료과목: 이비인후과 T. 834 2080, 021 586 100 10 Parkvale Grove TeAtatu Peninsulla AKL


bdb6a37818604a8bd723082a6a034826_1533697444_6307.jpg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39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5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3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1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6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4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8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4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6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