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바른자세

0 개 1,995 김철환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277_7954.jpg
 

“이제 바른 자세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바른 자세란 옆에서 봤을때, 발목 복숭아뼈, 무릎옆 중앙, 고관절중앙, 어깨, 귀가 모두 수직선상에 위치를 할때 이상적으로 정렬이 되었다고 합니다. 체형교정을 통하여 이러한 정렬이 되도록 바른 자세를 만들어 봅시다~”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292_7418.jpg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른자세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허리를 곧게 펴라”,“가슴을 펴라”,“턱을 당겨라”와 같은 말들로, 위에 명시한 바와같은 몇가지의 지침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여라일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 지침에 맞추어 자세를 취하다가 보면 금세 몸전체가 피로해지고, 어느샌가 금방 다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자세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항시 피로와 통증을 불러오는 일률적으로 “고정된”정렬 자세가 바른 자세일까요. 이렇게 자신의 발목 복숭아뼈, 무릎뼈, 고관절 중앙, 어깨, 귀를 수직선에 억지로 꿰어 마추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2000년도 초반에 발표된 몇가지 논문에서는 “바른자세”로 서고 앉는 것만으로도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20~30% 미만으로 줄어들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세에 맞추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479_1856.jpg

▲ 그림 1) 자궁속에서의 태아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운동역학 (kinesiology) 논문들에는, 바른자세를 갖기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하는 몇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경추와 요 추의 만곡 각도의 합이 이 흉추의 만곡각도의 합과 같은가? (즉 경추, 흉추, 요추의 휘어진 상태가 자연스러운 S자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가?), 무게 중심이 앞으로 되어져 있는가 뒤로 밀려있는가?, 발목의 가동성이 원활한가, 평발인가 아닌가, 등등, 신체 전반적인 가변요소들을 반드시 체크해 보고 체형에 맞는 바른자세를 결정하라입니다. 

 

따라서 맹목적으로 수직선상에 몸의 좌표를 정렬시키기보다는 좀더 다른 정보를 사용하여 몸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각각의 정렬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506_125.jpg
▲ 그림 2) 기어다니는 시기의 아이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이의 척추를 보면 대개 C자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몸을 뒤집고 머리를 들어 주변사물들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경추의 굴곡이 만들어지게 되고, 아이가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서 중력에 의한 내장기관 무게와 장요근, 기립근등의 사용으로 자연스레 요추의 굴곡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차례로 만들어진 S굴곡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받을수 있는 몸의 충격을 자연스럽게 몸속에서 상쇄시킬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힘의 작용을 구조역학에서는 간단한 수식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R (충격에 대한 저항) = N2 + 1 (N= 척추 굴곡의 갯수) 

 

예를 들어, 어떤 분의 척추가 일자의 형태로 되어있다고 한다면, R = 02 + 1 = 1이 되고, 이는 자연스레 만들어진 경추, 흉추, 요추의 S자형태를 가지고 있는 분들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율이 10배가량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R = 32 + 1 =10). 그렇다면 단지 억지로 어깨를 펴고 뒤로 당김으로, 허리를 곧게 만들어 충격에 대한 저항율을 떨어뜨리면서까지 “바른자세”를 만들어야 할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바른자세란, 이렇게 우리가 만들어 놓은 “상대방에게 보여질때 좋은 자세”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의 몸이 어떠한 동작을 만들시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수 있는 자세, 즉 몸의 “밸런스”를 최상으로 맞추어 주는 자세를 바른 자세라고 여깁니다.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569_2528.jpg
▲ 그림 1) Axial skeleton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몸이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 1. 근육이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최대의 효율을 가져오는 자세
▶ 2. 자세를 유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척추를 효과적으로 고정시킬수 있는 자세가 바른자세의 기본이라 알려져있습니다. 

 

바른자세를 만들기위해서는 우선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차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신체는 두개골, 척추, 갈비뼈를 포함한 중축 골격 (axial skeleton) 과 그외의 어깨, 팔다리, 골반 등을 포함한 부속 골격 (appendicular skeleton)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의 중축 골격에 대하여 이해를 해야합니다. 중축 골격이 몸의 필요한 무게중심을 찾아가기 시작하면 부속 골격은 어느정도 중축 골격의 위치를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088cccc0f04bde3a137b246846f85d26_1532596613_2643.jpg

▲ 그림 2) Appendicular skeleton 

 

정말 간단하게 자신의 몸을 체크할수 있도록 예를 들어 보도록 하죠. 우선 천장을 보고 누워 보싶시요. 무릎을 구부리고 골반을 살짝들어 상복부부터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아 보십시요. 이 자세를 유지하였을때 허리가 편하신가요.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곧게 펴고 자신의 손을 요추밑에 넣었을때 자연스러운 굴곡이 만들어지시나요. 이때 등쪽에 땡김이 느껴지신다면 등근육 마사지와 상복근의 활성화 운동을 1분 가량 해보시고 다시 누워 체크해 보세요. 누운자세가 편하게 느껴지시나요. 

 

의자에 앉아 요추와 골반을 사용하여 앞쪽으로 배를 내밀듯 밀어서 요추의 최대 굴곡을 만들어보고, 뒤로 최대한 당겨 C형태로 만들어 보십시요. 꼭 상체를 제외한 요추와 골반 만입니다. 최대한 앞뒤로 굴곡들을 만들어보면 그중간 지점을 느끼실 수 있을것입니다. 

 

앞과 뒤로 당겨서 만들어진 굴곡들의 중간지점에 위치했을때, 요추가 전만적으로 완만하고 균일한 굴곡을 만드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자세를 1분가량 유지를 할때 편하신가 체크해보십시요. 

 

이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옆모습을 봐주세요. 자신의 몸체형이 S의 형태로 되어있는지 아니면 2개의 굴곡만 존재를 하는지 아니면 하나의 굴곡만이 존재하는지.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뒷쪽으로 가 있는지, 아니면 힙을 살짝 구부린 엉거주춤한 자세인지를 체크해보세요. 만일 누워서 앉아서 서서 잠시 체크해 보신 자신의 자세에서,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레 만들어진다면 현재 본인의 몸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바른자세로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바른자세 교정의 시작은 자신이 하루중에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에서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만일 7시간이상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은 앉는 자세에서부터, 셰프로 서서 근무하시는분은 선 자세부터 체크 시작해보세요. 

 

바른자세는 통증을 만들어내거나 장시간 유지하였을시에 피곤의 정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자세입니다. 따라서 바른 자세 교정의 시작은 다른사람의 눈을 통한 외이도 어깨견봉 고관절 무릎관절 복사뼈의 무리한 일직선 정렬이 아닌, 자신의 체형에 맞추어 가장 적은 힘으로 그순간의 자신의 자세를 가장 편안하게 유지하는 몸의 정렬부터입니다. 오늘부터 자신의 몸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387 | 7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08 | 7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26 | 8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1 | 8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4 | 8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75 | 8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8 | 14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4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4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0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41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1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7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9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