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생활에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외국생활에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0 개 1,756 회계닥터

■ Flexibility 


제가 호주 시드니에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는 6개월 fixed term이었습니다.  

 

그런데 독한 마음을 품고 2개월을 버텨왔지만, 친구, 핏줄 한 푼도 없는 달나라 사막에 있는 것 같아서 도저히 혼자 살 수가 없었습니다. 

 

렌트 관리인한테 찾아 가니 아줌마가 화사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네 옷이 참 화사하구나, 오늘 날씨에 참 좋네!’라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2개월 렌트 해지를 해주었습니다. 서양 사람들도 기분 좋게 해주면 좋은 일이 있습니다.

 

저는 뉴질랜드 관공서에 볼 일이 있으면 되도록 금요일에 그것도 오후에 찾아갑니다. 왜냐하면 주말 공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키위들도 기분이 들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짜증 나는 일도 잘 처리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영주권이 없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납세번호 (IRD number)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권을 갖고 Takapuna세무서로 갔습니다. 그런데 담당자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영주권도 없고 거주자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에 남쪽 멀리 Manukau 세무서로 가서 신청하였습니다. 며칠 후 IRD number가 집으로 날라 왔습니다. 

 

우리는 한가지 상황에 대해 경험한 것을 전부가 다 그런양 얘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바로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관공서 같은 경우 각 사무소마다 일 처리 하는 것이 다르고 심지어 같은 사무소 내에서라도 담당자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행 같은 경우 어떤 직원은 싸인을 하라는 경우도 있고 어떤 직원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입학 뿐만 아니라 학사과정도 학교 마다 다소 다르고 직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사항에 대해 경험한 것을 전국에서 그렇게 시행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한번은 우체국에 가서 소포를 부칠 일이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 차례 바로 앞 순서가 되었는데 그 손님이 중국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인이 영어를 잘 못 알아 들으니까 키위 직원이 아주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아시안으로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제 차례가 되었는데 그 직원에게 조금 빳빳한 자세로 다소 거만하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Could you  -- 대신에  Can you ---로, 대답도 yes 아니면 No 로 간략하게 퉁명스럽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소 얌전해지는 거 같더군요.

 

그런데 소포 품명에 Citric acid가 쓰인 것을 보고는 acid는 부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저는 거짓말을 했습 니다. ‘지난 번에 이를 부친 적이 있다. Glenfield 우체국에서 였다’라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접수를 하더군요.

 

그 직원은 acid만 보고 인체에 해로운 황산 같은 것을 생각해서이고, 먹는 acid도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담당자가 모를 때는 선의의 거짓말도 통합니다.

 

9022ec53ce73e75b6a4f84da2efccbb3_1520993479_8171.jpg
 

 

오토파지 디톡스가 이런 일까지도 한다

댓글 0 | 조회 270 | 9시간전
오토파지와 디톡스는 살아 있는 세포로 구성된 우리의 몸의 고유의 기능이다. 우리가 우리 몸에 잠재되어 있는 이런 탁월한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것들에서 해… 더보기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708 | 5일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신형 지상 대 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을 지도하며 ‘해상 주권’을 무력 행사로 지켜야 …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732 | 5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생필품뿐만 아니라 물값, 전기값 모두가 올라서 난방비도 큰 걱정거리가 되었죠. 여러분…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4 | 6일전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과거에는 심지어 “형제초청이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루트가 있어서 …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28 | 6일전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1/3를 넘겼고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 올해의 한 가운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뭐 한 일이 있다고 이렇게 시간이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154 | 6일전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니 내가 지닌 능력에 비해 이렇게까지 나를 높여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작은 교회 목사 아들로 태어나 …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12 | 6일전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마음가짐을 뜻하나니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그리고…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507 | 6일전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뒷편 큰 도로 주변은 어수선했다. 주유소부터 목공소, 침대공장, 무슨무슨 모터스며 공구상, 자동차 판매점까지 무질서…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24 | 6일전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걸어가며마음을 찾는 아이가 되어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숲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나무들과 나뭇잎과 이끼와 양치류가,새들이 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192 | 6일전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27 | 7일전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임시직 피고용인으로 고용관계법에 정의되어 있는 개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에게 보장된 … 더보기

기적의 오토파지 금식과 디톡스

댓글 0 | 조회 315 | 7일전
1. 오토파지의 정의오토파지는 그리스어이고, 의미는 자가포식이다. 이것은 세포 내의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나 사멸된 세포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세포의 고유 기능을 지… 더보기

72근의 정(精)을 아껴라

댓글 0 | 조회 163 | 7일전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자원을 무한정 부여받지는 않습니다. 에너지는 유한하기에 인간이라고 해서 마냥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받는 … 더보기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771 | 2024.05.2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또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961 | 2024.05.20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장이 회복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며, 약 66일간만 노력하면 습관이 들어 (뇌 습관 회로가 바뀜), 쉽게 평생 좋은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60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지난 4월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58%의 국민 속에 자리를 잡았고 …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52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81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이그런 길이 있다.분명 긴 시간을 내야만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인데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지는 길.길에 오르기 시…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46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내게로 온다짓눌렸던 평온을 쓰다듬어희망의 늦잠을 깨우며거리엔 청소 끝난 하수를 흘려 보내듯그 눈물로 긴 여정 끝의 내 더러운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547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그에 걸 맞는 비자상태를 득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접하게 되는 순간, 소위 …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61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509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었다니까요~ 잔소리는 이제 그마~~안~~’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Y의 목소리는 평온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905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57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73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