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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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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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PG계 희대의 명작

 

♣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2011년 그 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작 (227개)’, ‘올해 최고의 RPG (2011)’, IGN, GameSpot, GameSpot Readers’Choice, Spike TV, X-Play, Machinima.com 등 쟁쟁한 게임 평가 사이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 해 최고의 작품으로 뽑힌 RPG계, 아니, 게임계의 전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게임이 있다. 바로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이하‘스카이림’)이다.

 

<폴아웃 시리즈>로 이미 RPG의 명가로 불리우던 베데스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엘더 스크롤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식 작품, 스카이림. 이 게임은 이미 명작으로 불리우던 시리즈의 전작들 <엘더 스크롤 III: 모로윈드>와 <엘더 스크롤 IV: 오블리비언>의 반열을 따라 흥행과 비평,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대성공을 거두었다. 통계치로만 봐도 2011년 발매 이후 2016년까지 <스카이림>은 총 3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면 그로 인한 총 수익은 13억 9천만 미달러에 달한다.

 

<스카이림>이 이렇게까지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비결 중 하나는 이 게임에서 정점에 달한 베데스다의 트레이드마크인 높은 자유도라고 할 수 있겠다. 캐릭터의 외모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엄청나게 넓은 맵을 맘껏 탐험하면서 지역에 숨겨진 비밀과 퀘스트들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퀘스트들마저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방도가 가지각색이다. 구애되는 것은 오직 단 하나, 유저 본인의 성향과 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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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줄거리 자체는 신화나 민담의 전형적인 영웅담을 따라간다. 가상의 판타지 대륙 ‘탐리엘’. 주인공은 그 중에서도 내전이 한창 진행중이던 ‘스카이림’지역에 들어오기 위해 몰래 국경을 넘던 중 경비대에게 붙잡혀 끌려간다. 시민 내전으로 인해 어수선하던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은 붙잡혔던 다른 사형수들과 함께 도매금으로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참수인의 도끼에 목이 잘리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용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사형장. 주인공은 구사일생으로 그곳에서 탈출하지만 사형장을 공격했던 용이 멸망을 가져올 ‘세상의 포식자(World-Eater) 알두인’이며, 자신은 그를 막기 위해 운명의 순리대로 나타난 용사 ‘도바킨(Dovahkiin)’임을 알게 된다. 필멸자의 육신에 용의 영혼을 가진 도바킨, 혹은 ‘드래곤본(Dragonborn)’은 곧 자신의 타고난 운명 - 즉 알두인을 무찌르고 탐리엘을 멸망으로부터 구원하는 숙명을 실현시키기 위해 파란만장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물론 메인 스토리는 이렇지만 이게 전부라면 매우 섭섭할 일,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알두인을 무찌르고 용사가 되는 것 외에도 도바킨은 (선택에 따라) 스카이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사들의 모임 ‘컴패니언즈’의 수장 ‘하빈저’, 지역 내 유일한 마법 교육처인‘윈터홀드 대학’의 학장, 수렁에 빠져 침체된 ‘도둑 길드’의 길드장, 그리고 규모가 점점 줄어들어 그 존재조차 의심스럽게 된 최악의 암살 길드 ‘다크 브라더후드’를 다시 부흥시키고 리더인 ‘청취자’가 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무궁무진한 업적들이 도바킨을 기다리는데, 플레이어가 어떻게 그를 수행하느냐에 따라 모든 사람들을 돕는 맘 착한 영웅이 될 수도 있고, 강자 약자 구분하지 않고 평등하게(?) 수탈하는 악당이 될 수도 있다.

 

서양풍 판타지 RPG에 한 획을 긋다 못해 새로운 페이지를 써버린 <스카이림>. 죽기 전에는 꼭 한 번 해봐야 할 게임이라고 자신 있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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