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역사 - 上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오버워치의 역사 - 上

0 개 2,218 빡늘

♣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fa4c174a289d5d7fc4c6f048da069084_1511317554_1235.jpg
 

<오버워치>는 우리가 사는 현재로부터 조금 먼 미래가 배경이며, SF 장르에서 흔하다면 흔할 클리셰 중 하나인 ‘로봇의 반란’을 스토리의 시발점으로 삼는다. 약 2040년, ‘옴니카 코퍼레이션’이라는 대기업은 유례없는 탁월한 성능의 인공지능과 그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 로봇들을 만들어냈다. 이 로봇들은 곧 ‘옴닉’, 그리고 옴닉들을 제조하는 공장은 ‘옴니움’으로 불리며 인류 역사에 제 2의 산업 혁명과 황금기를 불러올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옴니카 코퍼레이션은 곧 사기 혐의와 과장되어 절대 달성할 수 없을 성장율과 생산량을 거짓 보장한 혐의로 강제 폐쇄되었고, 옴닉과 옴니움 역시 창조자의 운명을 그대로 따르는 듯 했다.

 

그러나 분명히 운영 정지되었던 옴니움들이 갑작스럽게 재가동되어 인류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시작된다. <오버워치>의 공식 설정에 따르면 “최악의 사실은 옴니움이 옴닉의 명령 하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옴니움의 공습에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단순히 인류를 공격했고, 우리가 이해할 길은 없었다”고 한다. 곧 무수한 전쟁용 옴닉들이 쏟아져나와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고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했다고 여겨졌던 그 어떤 국가도 옴니움 하나를 완벽히 무력화시키지 못했다.

 

이 ‘옴닉 사태’에 각 국가들은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았으며,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뛰어난 군인들과 전략가들이 있었다. UN은 이 인재들을 영입해 대 옴닉전에 특화된 특수 부대를 만들었으니 이들이 바로 오버워치의 전신이다. 미국 출신의 강화 군인 ‘잭 모리슨’과 ‘가브리엘 레예스’, 이집트 최고의 저격수 ‘아나 아마리’, 독일의 특수 기갑 보병 부대 크루세이더 소속이었던 ‘라인하르트 빌헬름’, 당대 최고의 전쟁 기술자 중 한 명이었던 스웨덴의 ‘토르비욘 린드홀름’, 그리고 수수께끼의 영웅 ‘랴오’ 등으로 이뤄진 이 정예 타격팀은 그야말로 눈부신 공적을 발휘했다.

 

이들은 탁월한 무력과 전술을 활용해 옴닉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었으며, 이들의 활약으로 옴닉 사태는 종결된다. 그러나 이미 전쟁용이 아닌, 인간과 마찬가지로 말하고 생각하며 느끼며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는 옴닉 시민들은 사회에 깊숙이 퍼져 있었다. 결국 인류, 그리고 제 2의 세계 인구가 된 옴닉들은 휴전 조약을 체결하고 불안정한 평화 속에서도 함께 화합하며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UN은 전쟁을 끝내는 데에 큰 공을 세운 특수팀을 해체하는 대신 더욱 확장하여 세계를 지키는 평화 유지군으로 남기기로 결정한다. ‘오버워치’라는 단체의 공식적 탄생이었다.

 

UN의 지원과 비호 하에 오버워치는 점점 그 규모를 키워갔다. 우선 그들은 어렵게 얻어낸 평화를 유지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 집중했으나 점차 시세가 안정되자 현상 유지가 아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에 힘쓰게 된다. 그들은 군사적 면모만이 아닌, 다양한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과학, 의료계, 기술, 환경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혁신과 활동을 일궈나갔다. 그렇게 오버워치는 단순히 인류의 구원자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를 열 희망이자 인류의 모범으로 추앙받았고 그 대원들은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

 

20년 간, 오버워치의 전성기는 계속되었다. 그러나 찬란하던 영웅 시대는 길지 못했다. (다음 회에 계속)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14 | 10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13 | 10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35 | 11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6 | 11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6 | 11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89 | 11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9 | 17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7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7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5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0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4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8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3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