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시리즈 - 고난을 넘어 별들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 - 고난을 넘어 별들로

0 개 1,759 빡늘

♣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187f0f7a64b5dc149f5fed618dbc64b9_1505167852_0885.jpg

 

많은 이들에겐 생소할지도 모를 장르, 과학공상물 - 흔히들 말하는 SF물이다. SF가 무엇의 약자인지 모른다는 사람도, 그러나 SF계의 영원할 명작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을 한 번쯤은 들었거나 직접 봤을 지도 모른다.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접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웅장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틀 밖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청자가 아닌 주인공이 되어 직접 즐겨볼 수는 없을까? 

 

있다. 그런 게임이 정말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시리즈로. EA 산하 바이오웨어(Bioware)에서 개발하고 유통한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스페이스 오페라’로 당당히 분류될 수 있을 방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RPG계에 한 획을 그었다. 

 

첫 작품인 <매스 이펙트> (2007) 를 시발점으로, 후속작들인 <매스 이펙트 2> (2010), <매스 이펙트 3> (2012), 그리고 최신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신호탄이 된 <매스 이펙 트: 안드로메다> (2017)까지 출시된 상태이다. 

 

게임의 배경은 2183년부터 시작하며, 인류는 이미 지구를 벗어나 우리 은하의 대부분을 탐사하며 지평을 넓힐 정도로 발전한 상태이다. 

 

함께 우주에서 공존하는 다른 외계인들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우주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어엿이 인정받았지만 (현재 우리의 사회처럼) 모든 것이 다 장밋빛이진 않은 현실. 플레이어는 행성계 연합 우주군 소속의 ‘셰퍼드 소령’이 되어 모험에 나서게 된다. 

 

여타 RPG, 그리고 바이오웨어의 게임이 그렇듯 셰퍼드의 외모, 성별, 직업군, 과거 배경과 출신 등은 입맛대로 골라 설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스토리의 세부적인 사항이나 셰퍼드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점은 특징이자 반복 플레이를 권장하는 독특한 재미다. 

 

더불어 게임 내 플레이어가 정하는 셰퍼드의 선택들은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는 다른 캐릭터들의 생사고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첫 작품 <매스 이펙트> 에서 셰퍼드는 극비 임무를 맡아 인간 식민지 행성 ‘이든 프라임’에 파견되지만, 도착 직후 행성이 의문의 불길한 기계 종족 ‘게스’에게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 배후에는 ‘새런 알테리우스’라는 악명 높은 비밀 요원이 있었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 셰퍼드는 동료들을 영입하여 최신 함선 ‘노르망디 호’를 타고 전투에 나선다. 

 

이후 시리즈를 거듭날 수록 점점 우주적인 영웅이 되어가는 셰퍼드를 볼 수 있으며, 동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연인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외계인과도(!). 종족 따윈 초월해 버리는 것이 확실히 미래적이기는 하다. 물론 이 시리즈도 완벽하지만은 않은데, 바로 트릴로지의 마지막이었던 <매스 이펙트 3>가 엔딩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혹평을 받고 유저들에게도 엄청난 비난을 받은 사건 때문이다. 

 

시리즈가 진행되고 프랜차이즈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생겨났고, 결국 주요 작가진의 교체가 일어나고 말았다.

 

시리즈의 최후를 화려하게 장식해야 했을 대망의 마지막은 유저들이 여태까지 전작들에서 해왔던 결정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개연성이 지나치게 부족했고, 그 때문에 엔딩마저도 엉망이다 못해 불쾌할 정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여전히 RPG계 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무수한 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지금까지도 크게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설령 3의 악평이 걱정되어 주저하는 잠재적 플레이어라면 망설이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 않고 그냥 관두는 것과, 직접 해보고 실망하더라도 동시에 잘 만들어진 부분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은 차이가 명확히 크니까​.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22 | 5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92 | 6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77 | 7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80 | 7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3 | 7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01 | 7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3 | 7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7 | 7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8 | 7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57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12 | 8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11 | 8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91 | 8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1 | 8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7 | 8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7 | 8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8 | 8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0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8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9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1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45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4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