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서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홀로 서기

0 개 1,507 정석현

지난 주 필자는 둘째 딸아이의 시합을 위해 걸프하버 골프장을 다녀왔다. 이틀동안 치뤄졌던 리디아 고 주니어 시합을 위해서였다. 

 

이 대회는 지난해를 첫번째로 리디아 고가 후원하는 대회이며 올해로 두번째 대회이다. 매년 리디아가 아마추어 시절 멤버였던 걸프하버 골프장에서 치뤄졌다. 

 

 

85d86c3cf6140aee1eef5d6449619e8a_1497321453_5216.jpg

 

 

이 코스는 거리도 거리지만 그린 공략이 아주 까다롭고 그린의 속도도 다른 일반 골프장에 비해 빠른 편이다. 거기에 그린 경사도 심해 버디를 노리다가 보기가 나올만큼 3퍼팅이 자주 나온다. 그린 주위의 긴 러프는 숏게임을 더 힘들게하며 바람까지 더해져 어린 선수들에게는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

 

지난주 많은 비로인해 코스가 많이 젖어 있는 관계로 많은 연습 라운드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에 자주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첫날 두번째 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둘째딸이 속한 그룹은 14세 이하 그룹이다. 이 대회는 19세이하, 16세이하 그리고 14세 이하로 나뉘어져 있다. 각 그룹 남 녀 따로 나눠져있고 여자부는 각 그룹마다 12명으로 핸디가 낮은 순서로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첫째날 둘째는 73타로 1등과 1타차 밖에 나질 않았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특히 첫날은 퍼팅수가 26개로 평소보다 버디와 파세이브가 많이 나온 결과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던 것 같다.

 

첫날의 좋은 출발로 우리는 조금의 기대를 안고 두번째날 시합에 나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80타를 치고말았다. 더블보기 두개와 세컨샷의 거리 미스로 인해 이 날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첫날 26개인 퍼팅이 둘째날은 30개로 4개 더해졌고 버디도 많이 나오질 못해 전 홀의 실수를 커버할 수 없었다. 특히 둘째날의 가장 큰 실수는 세컨샷 거리 미스이다. 그린을 넘어가거나 짧은 샷이 많이 나왔고 그로인해 멘탈이 흔들리면서 1위와의 타수가 점점 멀어졌던 것이다.

 

티샷을 가장 좋은 자리에 쳐 놓고도 그린에 못 올린다는 것은 주니어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샷들이 몇번씩 중복되다 보면 멘탈이 흔들리게 마련이다. 

 

100미터 이하의 세컨샷들을 거리와 바람의 미스로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버디가 아닌 보기로 홀을 마쳤을 때 당연히 다음홀의 세컨샷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점점 더 불안해하며 자신을 잃고 만 것이다.

 

우린 시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 모든것이 경험 즉 구력의 부족함으로 조금은 위로를 하며 시합을 마무리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이 안되기 시작하면 플레이는 불안해진다. 퍼팅에 입스가 있듯이 세커샷에도 입스가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들어가는 오케이 퍼팅이 몇번씩 안들어가면 다음 퍼팅이 불안하듯이 100미터 안의 세컨샷이 그린을 미스하게 되면 다음 홀의 세컨샷도 불안해질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은 스윙 템포와 숏 아이언의 거리 컨트롤이 확실해야 한다. 특히 웨지의 경우 반스윙 풀스윙의 거리를 정확히 알아야 되며 바람의 영향을 정확히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는 이번 시합을 통해 우리 주니어들에게 코스에서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부모들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플레이했을 때 실수도 자신이 감수해야 되며 좋은 샷이 나왔을 때는 자신에게 오는 상으로 느껴질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28 | 12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20 | 12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39 | 13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0 | 13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6 | 13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95 | 13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0 | 19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9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9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7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1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5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0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3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5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