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애국은 외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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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애국은 외국에 있다

0 개 2,040 회계 닥터

■ Caucasian

 

백인을 마오리어로 Pakeha라 하면 영어로는 Caucasian으로 통칭합니다. 물론 European 혹은 White people로도 지칭하지만 육안(physical features)으로 봐서 white부류에 들어가면 Caucasian이라고 부릅니다. Caucasus는 구 소련의 영토로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한 지방입니다. 지금은 Georgia국가로 속하는데 좁은 지역에서 무려 80가지가 넘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유럽을 대표하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인류 분류학에서 Mongoloid가 아시안을 나타내듯 Caucasoid가 바로 유럽인, 백인을 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했던 과목들을 살펴 보면 나약한 우리 자신들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제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어과목부터 시작해서, 음악, 미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체육까지 우리가 만든 과목은 하나도 없고 전부 Caucasian 이 만들어 낸 과목을 우리가 배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분, 적분을 배우는 수학도 그렇고, Newton 지구 중력 등의 물리, Rutherford 원소 이론 등의 화학, 파스퇴르 곰팡이 등의 생물, 우주 질서의 Earth Science 등은 물론, 조각, 디자인, 그래픽스, 사진 등의 예술까지 그리고 경제학, 회계학, 경영학에 이르기까지 전부 그들이 발견하고 연구한 것을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단 우리가 만든 과목은 국어와 국사 뿐이라고 얘기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런데 국어에서도 문법은 외국에서 온 것입니다. 은유법은 metaphor 의인화는 personification 등입니다.

 

우리가 만든 단 한 과목이라도 아니 과목 속에서 업적, 발견, 혹은 연구결과의 단 하나라도 세계학생들이 배우고 있다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생각해 봅니다. 인도사람들은 자기 들이 숫자를 발견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민족입니다. 이제 와서 우리 선대들은 무엇하고 있었을까 자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이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세계적 인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이민 1세들이 잘 이끌어 줘야 합니다. 고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이휘소 박사 같은 분은 금세기 들어 아인슈타인을 능가하는 물리학자로 평가 받을 만큼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노벨 수상자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분을 힘있는 자(?)가 교통사고를 위장하여 사망케 한 것은 참으로 분하고 안타까운 일이 었습니다. 이 것도 다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일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너희가 노벨상 하나만 받아도 일본이 한국 보는 눈이 달라 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 한국사람이 노벨상 후보로 선정 됐는 데도 불구하고 그 상을 못 받게 방해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Caucasian 이 만든 과목을 한국에서는 달달 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에 붙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대학 입학만 되면 공부는 그걸로 끝입니다. 학비만 내면 대학 졸업장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뉴질랜드 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Caucasian들은 어떻습니까? 완전히 다릅니다. 대학에 가서도 졸업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따라 잡겠습니까?

 

어차피 Caucasian이 만든 학문을 국적도 없는 영어 발음으로 배우고 있는 한국 교과서 보다는 일찍이 외국에 나가서 영어도 익히면서 원조를 배우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도 이젠 국내에서만 애국하지 말고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5 June 1998, 스쿨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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