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길이 남을 가정교육의 그릇된 예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역사에 길이 남을 가정교육의 그릇된 예

0 개 2,562 이현숙

요즘 많은 분들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불쑥 불쑥 화병처럼 뭔가가 속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실 것이다. 우리가 멀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이 이렇게 까지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날마다 지켜보면서 평화로운 뉴질랜드의 평화로움을 마음에 담기가 쉽지 않다. 필자가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의 댓 글들을 보면 가정 교육에 대한 언급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몇 달전 정유라의 SNS에서의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라는 글이 논란이 되면서 최순실의 갑질 유형들과 더불어서 그 어머니의 그 딸이라는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몇 주후, 상상 그 이상의 비리들이 박근혜와 관련 있음이 속속 드러나면서 그 역시도 가정교육에 대해 지적하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던지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는 말 그리고 자식들이 잘못하면 부모가 교육을 어떻게 시켜서 저러냐라는 비난들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맞는 비판들이다. 대한민국에서 하는 갑질들이 듀오로 즉 부모와 자식이 같이 하는 기사들을 종종 보게 되는 것도 자녀의 교육은 부모에게서 나오기 때문임을 보여주는 예들인 것이다.  부모가 예의바르고 바른데 자녀가 망나니가 나올 수는 없다.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 부모는 겉과 속이 다른 부모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가정에서는 폭력을 행사하고 가족이 고통 받는 것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려진다거나 하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다른 이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녀에게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모두가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란 어렵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다들 아시다시피 아버지 최태민이 하는 사기 행각들을 자녀들인 최순실과 자매들 조카들 그리고 딸이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고 박정희가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면서 16년을 헌법까지 바꾸며 독재를 하였으니 그것을 바라보고 자랐을 박근혜에게 대한민국이란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였던 것이다. 그러니 또 가업을 이어 충성중인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은 참으로 명언이다. 그러니 가정 교육이 잘못되어서 다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세계관을 가지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미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니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이 되고 마는 것이다. 

 

가정교육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식사를 하고 같은 문화를 체험하고 같은 언어와 행동들을 하면서 부모가 보여주는 것만큼 되는 것이 가정 교육인 것이다. 아이들이 아무리 수준 높은 교육을 학교에서 받는 다 해도 가정에서 행해지는 교육이 자녀의 인성과 인격을 형성시키고 예의와 행동의 수준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나은 자녀들로 키우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 스스로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본이 될 말과 행동들을 하면서 자녀들을 내가 살았던 인생보다 낫게 키우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 다면 우리가 지금 눈으로 목격하고 있는 역사적으로 길이 길이 남을 가정 교육의 나쁜 예가 내 가정일 수가 있는 것이다. 

 

어제 한국 수능이 끝났다. 12일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고 3수험생들이 종로 보신각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는 기사를 읽고 아직도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구나 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삼류정치에 일류국민이라는 말이 촛불집회를 통해 나오는 것을 들으며 대한민국에 일류 가정들이 아직도 많고 어제 수능을 마친 아이들의 모임을 보면서 일류부모에게서 자란 일류자녀들이 있구나 하는 기쁨이 이토록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는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서 희망을 보았다. 

 

전화위복이라는 말,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가정교육의 잘못된 예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정마다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좋은 예들이 탄생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51 | 14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27 | 14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2 | 15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3 | 15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8 | 15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2 | 15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1 | 21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1 | 21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6 | 21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2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1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9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0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6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3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6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1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8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1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6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9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