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해와 주택/건물 보수 공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자연 재해와 주택/건물 보수 공사

0 개 2,931 김연주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자연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0년과 2011년에 발생한 크라이스 처치 지진에서 알수 있듯이, 이러한 자연 재해로 인해 주택과 건물을 포함한 주요 자산들에 심한 파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피해 규모가 $100,000 미만일 때에선 Earth Quake Commission에서 보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100,000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개인이 각자 가입한 주택 보험회사 및 건축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주택/건물 보수 공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계약 체결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계약 당사자와 그에 수반되는 법적인 권리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약 당사자가 누구이며 각 계약 당사자가 어떤 권리를 가지는 지를 정확히하는 것은 계약 진행에 있어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수행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보험 보상 건축계약에서 계약 당사자는 주택/건물소유자와 건축회사로 지정되며, 건축회사에서 발행하는 인보이스는 보험회사에서 지불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만약 보험회사에서 보수 비용을 정해진 시간내에 건축회사에 지불하지 않을 경우 건축회사는 계약의 당사자인 주택/건물소유자가 아닌 보험회사에 직접 지불요구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보험회사에서 지정된 프로젝트 매니저가 보수 과정을 총괄하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 매니저는 건축허가증을 취득하는 데는 책임이 있지만, 계약의 당사자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주택/건물주인이 계약 당사자일 경우라 하더라도, 공사 진행이 원만치 않을 경우 공사 계약을 취소하거나 공정을 통제하는 데 있어, 제한된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보험회사에서 보수 비용을 책임지고 직접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하여 계약 주체가 되는 경우도 있을수는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몇 군데의 건축회사를 제안한 후, 지정하여 건축 계약서를 보내어 서명을 요구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주택/건물 소유자는 상기에서 서술된, 각 계약 당사자간의 여러가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주택/건물 소유자로서의 역할과 권리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약서를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과 주택/건물 소유자들)은 공사가 진행되기 전에 보수비용을 정확히 알고 싶어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수리나 재건축에서는 Lump Sum 또는 Fixed Price 계약서들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 자체가 비용 산정에 있어 절대적인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계약에는 가격 조정을 허용하는 문구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공사 내역이 수정되거나 건축재료비의 인상이 있을 경우에 가격 변경이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관련된 인상분을 주택/건물 소유자가 감당해야 하는 지, 아니면 보험회사 또는 건축회사에서 책임지는 지에 대해 미리 계약서에 명시하여 차후 분쟁의 소지를 방지해야 할것입니다.

 

건축 기간과 관련하여, 어떤 계약서는 완공 시점을 명확하게 정하는 경우도 있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건축회사의 업무 스케쥴에 따라 자유롭게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건축회사는 완공 시점이 지연되게 되면 그 내용을 주택/건물소유자에게 통보해야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체 기간에 따라 벌금을 미리 정해서 산정하는 경우도 있습지다.  계약서에 완공일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 건설회사는 일반적으로 “합당한 기간”에 “합당한 노력”을 들여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사 진행 과정은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기간 내 완공 의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건축 공사 관련 뉴질랜드의 Licensed Building Practitioner와 Building Act 2004의 397조에 마련된 공사의 질과 재료의 워런티는 주택 공사에서의 서비스에 관해 기본적인 보호책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보호법 (Consumer Guarantees Act 1993) 역시 개인 주택 소유주를 위한 법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스터 빌더 같은 전문가 집단에서 보장하는 공사 역시 보호책이 됩니다.  하지만 이 보호책은 공사 완공일로 부터 10년 동안만 유효합니다.  이는 Building Act 2004등에서 제시되는 제반 법률과 함께,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건축 공사에 관해 전반적인 법적인 보호책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에 한정되며, 특정 전문 법적 조언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488 | 3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75 | 4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71 | 5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28 | 5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78 | 5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29 | 5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0 | 5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48 | 6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88 | 6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299 | 6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5 | 6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96 | 6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2 | 6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0 | 6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98 | 8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2 | 9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1 | 9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9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33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1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4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