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Huff 와 부동산 시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Mr Huff 와 부동산 시장

0 개 1,685 정윤성

가끔 막내에게 책을 읽어 주곤하는데 어제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보니 책 제목이 ‘Mr Huff’ 라고 되어 있었다. 이제 가을에 접어 들어 겨울 우기로 가는 바람부는 추운 날에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작가는 Anna Walker라는 분인데 난 그 작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수채화 풍경이 시선을 이끈다. 참 놀라운 것은 5살 아이들이 읽는 책의 내용의 깊은 의미 때문이었다.

 

주인공 Bill이라는 아이 옆에 시커먼 먹구름 덩어리인 Mr Huff가 늘 따라 다닌다.  Bill에게 나쁜 일이 계속 생긴다. 학교도 늦게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하는 일도 잘 안된다. Bill은 불쾌한 느낌의 따라 다니는 Mr Huff를 떠 밀며 없애려고 하지만 더 커지기만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Bill이 발견하는 것은 Mr Huff의 눈물이다. 그 뒤부터 둘은 친해진다. 그리고 모든 일이 좋은 일로 바뀌며 자고 일어난 아침 창가에 햇볕이 든다. 

 

세상사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불교 화엄경의 핵심사상인 ‘일체유심조’를 동화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사과를 먹다가 이가 부러진 사람과 매일 사과를 먹으며 맛있게 건강하게 살아 가는 사람이 같은 물체인 사과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이 천국일 수도 지옥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몇주전 상담했던 고객은 열심히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일반적인 부부였다. 10년전 집을 판 대금은 저축 계좌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지만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에 융자 승인을 받아 집장만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그 분들은 유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필자도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그 분의 4자녀중 2명은 직장을 가지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아직 공부하고 있는 두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그 분들을 결국 행복하게 만든 이야기가 있어 적어 본다.  최근 필자의 둘째가 학교 선생님에게 들은 말인데 뉴질랜드 통계상 아이 한명 양육비를 계산해보니 백만불 정도 들어 간다는 말을 듣고 와서는 “아빠, 엄마~ 이미 다키운 오빠에게 백만불이란 돈이 사용된거야?” 라고 물으며 설명했었던 기억을 설명해 드렸더니 금새 행복해 하는 그분들은 환경이 바뀐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꾸었을 뿐이다. 

 

요즈음 부동산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아쉽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 가는 느낌이다. 낮은 이자율이 더욱 자극적이기도 하고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조급함을 더해주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올해 일사분기에 평균 매매된 부동산의 수가 증가한 것과 상반되게 Trade Me의 통계를 보면 렌트비는 오히려 소폭 내려갔다. 이자율은 내려가지만 부동산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다. 자기 자본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융자를 최대한도로 받아야 하는 투자라면 한번은 고민해야 할 시점이 다가 오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현재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나친 오름세는 향후 2백만이 공존하며 살아 가야 할 오클랜드시의 큰 장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의 정책 중 이자율로 인한 시장 조절은 환율과 수출업에 부정적인 영향과 낮은 인플레 때문에 어렵겠지만 이미 투자자의 수입에 따라 허가 융자금액을 법적으로 통제해 나갈 움직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물론 자택과 투자물건에 대해 차등적으로 적용하겠지만 이번에 정부기관인 Land Information New Zealand에서 발표한 외국인 투자자의 미미한 영향은 바로 내수가 주된 요인이라는 통계이고 이 것은 향후 당국의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의 구입을 줄여서 과열된 부동산이 안정될 수도 있겠지만 반작용인 렌트 수요의 폭증과 뉴질랜드 경기를 이끌고 있는 건설경기의 냉각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지금 부동산을 구입했다면 후회할일은 아니며 부동산을 투자할 것이라면 대안을 준비한 투자가 절실한 때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7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0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7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