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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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

0 개 2,302 이현숙

때때로 지난 칼럼들에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들이나 면담들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권면하곤 했었는데 2016년의 한 텀이 벌써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그리고 좀 더 상세히 학부모로써 학교를 적극 활용하여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학년이 낮을수록 교실 앞까지 자녀들을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면서 짧게라도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간히 자녀들이 수업 시간에 어떤지 가볍게 물어보면서 소통의 통로를 열어놓는 것이 좋다. 요즘은 이메일을 학교들 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결석을 하더라도 학교에 전화로 남기고 나서도 담임에게 이메일로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메일을 주고 받도록 해두면 중요한 문제나 상담들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부터는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기 점점 힘들어지므로 이메일을 활용하는 것을 더 권하고 면담 때는 반드시 참석해서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 듣고 문제점이 있다면 의논하고 보통 인터뷰를 마치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기면 이메일을 해달라고 이구동성으로 권하므로 인터뷰 후부터는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선생님들이므로 여러 가지 문의 사항들을 이메일을 통해 전달하고 답을 구하면서 자녀들의 필요를 정확히 알아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리고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므로 부모가 그런 정보들에 대해 알고 있으면 효과적으로 자녀들의 학교생활부터 진로 그리고 과목별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가장 필수적인 지원은 Career counselling(진로상담)인데 필자와 같은 Guidance counsellor와 다르게 고민상담이 아니라 학년마다 과목들을 선정할 때도 미래에 원하는 직업이나 관심 있는 전공에 필요하고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과목들을 알려주고 그 분야에 있는 다양한 직업들이나 희망직업 군으로 가야 하는 방법들을 상세히 알려준다. 막연히 뭐가 되고 싶다던가 어떤 전공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대충 과목들을 정하다가 실제 그 전공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하지 않거나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하지 못하면서 대학의 문턱에서 점수는 받아놓고도 지원 불가한 난감한 경우들을 대비해야 하는데 진로상담교사들이 그런 부분들을 도와준다. 게다가 요즘의 대학들이 2, 3년 마다 요구 조건들이 업데이트되면서 오래된 정보를 가지고 준비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진로상담교사들 뿐 아니라 필자 같은 상담교사 혹은 딘들이나 과목선생님들까지 부모들에게도 문을 개방하고 있으므로 얼마든지 약속을 미리만 정한다면 만나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교마다 클리닉들이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혹은 방과 후에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중요 과목들은 학생들이 질문을 하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해 놓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만 적극적이라면 얼마든지 개인 과외를 하지 않고도 어려워서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심지어 숙제를 잘 몰라서 못하는 부분들도 도와주는 시간이 있고 그럼에도 어렵거나 힘든 점이 있으면 과목선생님들의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의 모든 정보들은 학교에서 일하는 직원들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다. 자녀가 학교를 처음 들어가면 오리엔테이션, 인포데이 등등을 통해 부모들을 초대하고 이러한 지원시스템에 대해 홍보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행사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그러한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자녀들과도 그러면서 소통하고 개입하면서 부모가 관심을 가져주고 그런 모임들에 적극적이라면 자녀들도 학교에 있는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과거 칼럼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대학을 가면 고등학교 때 받을 수 있는 지원의 몇 배가 가능하다. 학생지원센터에서는 각 튜터들이 숙제까지 봐주면서 더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각종 워크샵들은 종류마다 다른 숙제나 시험들에서 성공하는 방법등등 일주일에 다양한 워크샵이 쏟아져 나온다. 

 

학교만 잘 활용하면 학교에서 얻어야 하는 모든 것들은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뉴질랜드 학교이다. 그 부분들을 놓치고 과외로 시간이나 비용을 들여서 얻으려고 한다면 대학에서 살아가기 쉽지 않다. 적극적인 학교생활이 관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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