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마음을 가져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평등한 마음을 가져라

0 개 2,679 동진스님

중국의 큰 사찰에 화엄경을 100일 동안 설법하는 큰 법회가 열렸다.

 

그 절에는 그 설법을 듣기 위해 매일 1,000여명의 대중이 몰려들었다.

 

법사가 법상에 등단하여 화엄경의 내용 중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알고자 한다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오직 마음에서 연기한다는 것을 관(觀)하라.”는 진리를 설법하였다.

 

설법당 뒤쪽 문에서 남루한 노파가 이리저리 사람을 밀치며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오며 소란을 피우니 법회청중이 당황하여 노파 앞을 막아섰다. 이 노파 거렁뱅이는 법문도 들을 수 없냐며 더욱 소란을 피우니 막지를 못했다. 

 

법사가 다시 설법을 시작 하려 하자 이번에는 노파가 업고 온 애기가 울어대며 장내를 시끄럽게 하자, 대중이 심히 불편해 졌다. 어렵게 법회를 마치고 공양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노파가 다시 끼어 들어와 내가 제일 배가 고프니 먼저 밥을 달라며 성화를 부린다. 미운 생각이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그 날은 100일 화엄경 법회를 성스럽게 마치는 날이어서 참고 먼저 밥을 퍼주고 돌아서려 하니 이번에는 등에 업은 아기의 밥까지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견디지 못한 대중들이 이구동성으로 노파를 질책하자 잠자코 듣고 있던 노파가 별안간 업고 있던 아기를 내동댕이쳐 버렸다. 그러자 아기는 푸른 청사자로 변하고, 더럽고 악취가 풍기던 노파의 모습은 향내음이 풍기는 문수보살로 변했다.

 

이 모습을 본 1.000여명의 대중들은 노파의 발아래 엎드려 예배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문수보살은 청사자를 타고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대중에게 한마디 법문을 남겼다.

 

“중생들아, 평등한 마음을 가져라. 언제는 행색이 더럽다고 내치더니 이제는 거룩하다고 예배를 하는구나. 더럽고 훌륭한 것은 행색에 있는 것이 아니고 평등하고 평등하지 못한 마음에 있느니라.”

 

인간의 삶은 수많은 행위의 집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위에 의해 그 사람의 귀함과 천함이 나누어지고 보람과 가치가 있는 삶인지 후회만 남는 삶인지 결정된다. 좋은 습관을 갖는다면 점점 귀해 지고 나쁜 습관에 길들어지면 점점 천해진다. 

 

그렇기에 부처님은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으라 하시면서 “부끄러워할 줄 알고 마음으로 행동을 삼가면 고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다.

 

멋진 옷을 입고 있으면 그 사람이 두드러져 보인다.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뻔뻔스러운 사람에게 ‘짐승 같다’고 한다.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자제하는 사람은 고결하다. 그래서 ‘부끄러움’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고 한다.

 

인공지능 알파고 바둑 대국을 보러 한국에 온 구글 공동 창업자는 41조원의 재산으로 세계 13위 부자이다. 그는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이세돌 9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에 머무르는 이틀간 시종일관 소탈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브린은 모자가 달린 회색 ‘후드 집업(zip-up)’ 트레이닝복 상의에 검은색 패딩을 걸쳐 입고 신발은 보라색 끈을 묶은 검은색 아식스 러닝화었다. 무대에 오를 땐 패딩과 트레이닝복을 벗고, 검은색 라운드 티셔츠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그는 이틀 내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서울 강남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말 강남의 분위기를 만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물도 뛰어 나지 못하고 옷도 허름한 그를 누가 그 대단한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Brin)이라 알아 볼 수 있으랴? 넉넉히 소유한 자는 외형이 남루하던, 넥타이를 매던 불안 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의 결과와 영향에 만족하고 기뻐한다.

 

종종 위대한 사람들은 초라한 외모로 나타난다. 외형만 보고 무시하지 말고 잘 살펴야 한다. 잘 살피려면 자신의 마음이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무아의 진리를 체험해야 한다. 자신의 눈이 먼저 바뀌어져 있어야 한다. 하루 10분이라도 긴 호흡을 통해 명상 시간을 가지면 내면이 빛날 것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8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1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4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7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