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중국인들이 몰려온다

0 개 5,569 한일수

f758cf8ae21f8aa0ece8187c48feb466_1456286101_4611.jpg
 

우리가 흔히 중국 사람이라고 말하는 중국인은 내용적으로 각각 성격이 다른 부류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영어로 표현하면 더 실감할 수 있다. 중국본토에서 온 중화인민공화국 출신들은 ‘Chinese’라고 말하지만 대만 출신들은 ‘Taiwanese’라고 말하지 중국인이라고 하지 않는다. 한편 홍콩인들은 ‘Hongkong people’ 이라고 부르고 말레이시아에서 온 중국인은 ‘Malaysian Chinese’라고 말한다. 중국어도 만다린(Mandarin)과 캔토니스(Cantonese)는 확연히 달라 같은 중국인이지만 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있다. 

 

뉴질랜드에도 이런 부류가 공존하고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전부 같은 중국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상이 오래 전부터 이주해서 살고 있는 몇 세대 후손들은 자기의 조상이 중국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고 살고 있기도 한다. 뉴질랜드의 중국인들만 하더라도 150년 전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되기에 그렇다.

 

어떤 40대로 보이는 중국인은 키위 여자와 살고 있는데 영어는 잘하는데 중국말을 모르고 있었다. 본향이 중국 어디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했다. 중국에 가본 일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역시 ‘No’ 였다. 뉴질랜드 건국 초기 1860년대 남섬 오타고 지방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채굴 노동자로 중국인들이 많이 이주해왔는데 그 후손으로 짐작되었다. 

 

중국인들을 대할 때 그 출신 배경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이 친화를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Korean’이라고 소개했는데 상대방이 ‘North Korean’이냐 ‘South Korean’이냐 라고 다시 물으면 우리는 황당하다고 생각 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華僑)들은 중국현대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현대화에 투자된 금액의 50%가 화교들의 것이라고 한다. 화교라는 낱말 자체가 ‘지금은 외국에 임시로 살고 있지만 성공하면 금의환향(錦衣還鄕)해서 갈사람’ 이라는 뉘앙스(Nuance)를 품고 있듯이 이들은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국의 발전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근면과 인내, 탁월한 적응력과 정착성,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단결성, 낙천성, 중국문화와 전통, 혈연을 을 중시하는 생활철학으로 이민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경제력 성장의 원동력을 축적해나가고 있다. 

 

한국의 제주도가 중국화 되고 있다. 경관이 좋은 제주도의 알짜배기 땅들을 중국 사람들이 몰려와 덥석덥석 사들이고 있다. 작년 1년 동안 160%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정부도 손을 들 정도라고 한다.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공습(空襲)하여 중국자본이 제주도를 점령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한라산이 어지럽게 개발되고 있어 식자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은 서방 선진국 중 최초로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2008년에 발효되었는데 뉴질랜드 수출품의 40%를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수출상대국 1위가 호주로부터 중국으로 넘어 갔고 뉴질랜드로의 이민 유입 1위 국가도 영국이 아닌 중국이 되었다. 중국인들이 이민을 원하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순이지만 뉴질랜드의 국가 규모, 인구 규모를 고려해 볼 때 비율적으로는 제일 선호하는 나라가 뉴질랜드가 된다. 

 

그들이 해외 선진국으로 나가는 이유는 본국의 환경오염, 부정부패, 부자 증세 염증. 낮은 의료 수준, 자녀 교육 열풍, 높은 인구밀도로 인한 것 등으로 이민 희망 대상국이 전부 신대륙 국가들이다.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의 1%만, 해외로 송금되는 중국 자본의 1%만 뉴질랜드에 와도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게 될 일이다. 

 

작년에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요동 칠 때 중국인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옥션에서 통 큰 비딩(Bidding)을 하는 바람에 다른 민족 그룹들은 번번이 낭패를 당했다. 연말 쯤 주춤해 지는 듯싶더니 음력 설날을 지나고 동향이 심상치 않은 느낌이다. 어떤 경우는 비딩이 진행 되고 있을 때 뒷짐 지고 있다가 끝 무렵 갑자기 나타나 높은 비딩으로 원하는 부동산을 낚아채는 경우도 흔하다. 바푸트 톰슨(Barfoot Thompson) 사의 톱 세일즈 피플 25명을 발표한 내용을 보니 17명이 중국인 에이전트였다. 얼마나 중국인들이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중국인들은 식성이 좋아서 못 먹는 것이 없다고 한다. 다만 네발 달린 것 중 못 먹는 것은 책상 다리이고 두발 달린 것 중 못 먹는 것은 입간판일 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한국 식당이 제법 북적거리는데 중국인들이 많이 와줘서 그렇다고 한다. 뷔페식당에서 엄청 먹어대기 때문에 주인 입장에서 중국 손님들이 들이닥치면 두려움까지 느낀다고 한다. 그러한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집어 삼키고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을 먹이 감으로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제간의 자본 이동, 물자 이동, 인적 이동을 억제할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동 자유화가 대세로 흐르고 있다. 이러한 물결의 흐름 속에서 현명하게 처신할 능력을 키우는 길이 중요할 것이다. 대세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기에 그렇다. 뉴질랜드의 한인 사회도 이러한 흐름에 휩쓸려 내려가는 처지로 전락할 것이 아니라 흐름을 잘 활용하여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굳건한 축을 형성해 나갈 일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0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6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