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지는 중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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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지는 중동 문제

0 개 1,828 정윤성
이 글에 앞서 테러로 인한 파리 시민의 슬픔에 애도를 표합니다.

불과 한달전 세계의 서방언론들은 한 장면의 사진을  1면 기사로 대서특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일주일 이상 화제가 되면서 세계인의 동정을 얻은 것은 어린 아이가 피난 중 익사해 떠내려 온 장면이었고 그 아버지의 인터뷰는 세계인의 슬픔을 더하게 했다. 시리아 난민들에게 구호의 손길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리고 며칠전 파리의 시민 130명이 테러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테러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필자가 파리 테러 기사를 검색하다가 깜짝 놀란 것은 테러와의 전쟁선포전 지난 1년간 프랑스의 전투기의 출격횟수가 1천 300회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잔인무도하기 짝이 없는 ISIS(이슬람 국가)라는 조직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같은  군사 강대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는 5천년전부터 문화와 경제의 중심이었다. 그 후 몇천년동안 미개한 생태의 유럽과는 비교도 안되는 문화 경제의 중심지였다. 페니키아, 히브리, 그리이스, 로마 그리고 비잔틴 등 인류문명이 융성했었던 곳이었다. 현재 시리아.. 시리아의 반만년 역사속에서도 지금이 최악이 아닐까?  가슴아픈 일이다. 중동의 현대 전쟁사를 보다가 변화되는 전쟁 양상을 보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동전쟁의 근원인 이스라엘 건국 이후부터 시작되어 1960년대 전개된 중동전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줄창 이스라엘과 중동 연합군과의 전쟁으로 치닫다가 미국과 구 소련의 대립으로 움직였고 소련의 붕괴 이후 미국의 주도하에 아랍 국가들과 대립구도를 가져 왔었다. 그러나 이라크전 전후로 내전의 양상으로 그 형태가 바뀌면서 ISIS가 등장하게 된다. 지난 리비아 내전에서 필자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은 내전에 가담하고 있는 7~8개의 반군 조직들을 분석해 놓은 헤랄드지의 기사였는데 그 조직중 하나는 이스라엘 용병조직이었다. 이스라엘의 지원을 넘어 아예 이스라엘에서 봉급을 주는 직업군인으로 구성된 조직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ISIS의 배후 조직이 이스라엘이라고 중동 언론들이 주장하는 근거는 적지 않다. 최근 러시아 항공기 추락도 ISIS의 소행이라고 하니 부분적인 기사만 보면 미국보다 국방 예산을 더 쓰는 조직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리아 땅은 카톨릭 및 기독교, 이슬람교중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IS와 자유군 그리고 쿠르드족, 이스라엘의 용병 조직등으로 국가가 산산조각 나있다. 게다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바둑알만한 표적도 명중시키는 미사일로 하늘은 완전히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영역이다. 그리고 그 지역은 사막이다.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빼앗은 1967년 이후 시리아와 가장 평화로워 보이는 건 필자의 지나친 추정일까?  테러는 결코 없어져야 하는 행위임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테러와 게릴라 같은 전투방법은 서로가 대등하게 전쟁을 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약자의 전투 방법이다. 상대는 그 무시무시한 ISIS이다. 그런데 이 조직이 초 강대국들을 상대로 대항할 만한 조직일까? 여기저기 모여 연합한 ISIS가 세계 최강 이스라엘의 첩보조직 모사드와 미국의 CIA 감시망을 피해 조직적인 테러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고 보는 필자가 너무 의심병이 많은건가?  세계는 석유대금 결제를 미화만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라크의 후세인도 리비아 가다피도 미화결재 시도가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것은 세계가 알고 있으며 아랍의 무장조직들은 분명 석유로 군자금을 만들고 있다. 언젠가 한번 미국 영화를 보니 미달러의 일련번호로 화폐 사용장소와 발행된 지역을 찾아내는 것을 보았다. 사실 가능한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최근 이슬람교도들이 목청높여 평화를 외치고 있다. 그들은 단호히 말한다. “누가 파리시민을 죽였는가?”라고. 러시아기 추락과 파리 테러의 결과는 고스란히 시리아 내전을 국제 전쟁으로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러시아의 개입으로 더욱 복잡하게 될 내전은 아랍 석유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진행되는 전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한  막대한 희생은 시리아인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매스컴의 보도 자료를 보면서 뭔가 균형을 갖추지 못한 기사들로 가득한 신문을 보면서 파리의 참사와 함께 또 다른 면의 아픔도 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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