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사춘기의 증상, 중2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사춘기의 증상, 중2병?

0 개 2,132 이현숙
요즘 중2병이란 말들이 공공연히 떠돌아 다니고 한국 프로그램들을 보면 중 2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김정은이 남한을 쳐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중2들 때문이라면서 중2들이 나라를 지킨다는 우스개소리까지…그렇게 신종어가 되어버린 중2병이다.  사실 사춘기를 거치는 아이들을 칭하는 말들이 유독 중2시절에 학교나 가정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반항적인 중2들이 많아지면서 부모와 교사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그냥 받아들이자 일종의 신종 플루 마냥 지나가면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중2병으로 치부해버리고 싶어 이토록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된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중2병은 예전에도 있어서 사춘기를 겪는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감정의 기복들이 어린 나이에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고 성장배경에서 온 상처나 불안감들이 그런 불안정한 감정들을 증폭시키기도 해서 지나치게 까칠해지거나 화를 참지 못하는 경우들도 보였었다. 그러나 이렇게 대다수의 중2들에게 공통적으로 이러한 까칠함을 적용시킬 정도로 과장되게 표현할 정도가 된 것은 과거보다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정서적 안정보다는 학업에 지나치게 치중되어있는 지금의 현실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 그들이 노출되어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도 중1때는 중학교 들어오자마자 멋도 몰라서 그러나 중3에 반항하고 멋대로 하기에는 고등학교 진로와 학업의 중압감이 커져서 그야말로 중2때 아니면 언제 그래 보나 하는 심정들이 마침 사춘기를 겪으면서 폭발적이 되어서 좌충우돌하는 중2 청소년들이 존재했었다.  그런데 지금의 중2병을 보는 시각이 오히려 중2 청소년들을 중2병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닐까 필자는 생각해본다. 사춘기도 유독 힘들게 겪는 청소년들이 있긴 한데 앞서 말한 것 처럼 원래 사춘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호르몬의 변화가 몸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음도 따라서 우왕좌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본래의 인성을 까칠하게 만들지는 않고 부모에게 지나치게 반항하거나 화를 내는 성향 또한 생산해 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세태가 일단 도가 지나치게 학습을 중요시 여기면서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때문에 사춘기를 거치면서 겪는 감정적 소비성향을 부정적으로 내모는 것이다.  

게다가 주변에서나 메스컴에서 중2병이라고 단정지어버리면서 아직 어린 청소년들은 그들의 그런 태도나 행위에 거침이 없어지고 그것을 다스려야 하는 성장과정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사춘기를 겪으면서 배워나가는 감정조절이나 자기통제능력을 배울 기회를 오히려 갖지 못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사춘기를 겪는 자녀들과 그 시기를 함께 하며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안정적인 청소년기를 보내고 어른이 되어가는 단계로 성숙해가는데 지나가는 플루처럼 여기면서 방치한다면 그 까칠함이나 정서적 불안감이나 통제되지 못한 감정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나고 대인관계나 정신적 정서적 문제들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 

자녀들을 교육함에 있어서 휴가를 내는 일이 있어선 안되듯이 사춘기의 자녀이던 중2병에 걸린 자녀이던 그런 시기에도 교육이 필요하다. 필자가 잔소리에 관한 칼럼에서 쓴 것처럼 교육은 잔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꼬투리를 참아서 혼내고 하는 것도 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잔소리가 아닌 이해되지 않는 그 시기의 자녀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들어주고 방치하기 보다는 바라보고 지켜봐 주고 좋아하는 맛난 음식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사고 싶어하는 그러나 부모가 보기엔 쓸데없는 거라도 형편에 허락하는 한 사주고 공부했음 싶지만 놀게 해주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지만 배려해주면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면 중2병은 병이 아니라 성장통이 되는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70 | 16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2 | 16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8 | 17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4 | 17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9 | 18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8 | 18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23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3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23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6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0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4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0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7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2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5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9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3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