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풍수 -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0 개 3,630 한일수
558.jpg

부동산 광고를 보거나 부동산 옥셔니어(Auctioneer)의 외치는 소리를 들어보면 제일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로케이션(Location) 이다. 부동산(不動産)은 토지 및 그 위에 축조된 건축물을 말하는 움직일 수 없는 재산으로 그만큼 그 위치가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때 나쁜 위치에 있는 새 건물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낡은 건물이 오히려 더 낫다는 권유를 듣는데 맞는 말이다. 낡은 건물은 수리하거나 헐어버리고 새로 지어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나쁜 위치는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건물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점점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택은 부동산 중에서도 인생살이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재산으로 구입할 때 그 위치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될 일이다. 

‘땅 부자들은 3승 법칙(三昇 法則)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다. 개발 발표, 착공, 완공의 3단계 과정에서 어김없이 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40여년의 역사에서 서울 강남의 채소밭, 과일밭은 수 천 년 동안 농업 용지로서의 가치밖에 인정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한강 다리가 증설되고 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돈이 굴러들어오는 위치로 변경되자 하룻밤 자고 일어날 때 마다 값이 치솟아 엄청난 부동산 부자들을 생산해냈다.

마찬 가지로 오클랜드의 노스쇼어(North shore) 지역을 살펴보면 1959년 하버브리지(Harbour bridge)의 개통과 더불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 뉴질랜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거 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버브리지가 개통되기 전에는 노스쇼어 전 지역이 농장 땅이었으며 간간히 별장 주택이 들어서 있는 정도였다. 이 역시 하버브리지 건설 발표, 착공, 완공 개통의 단계에서 땅 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은 물론이다. 최근 25년여의 알바니 지역의 발전 과정은 우리가 이민 와서 직접 지켜본 바로 위의 3승 법칙이 얼마나 적나라하게 진행되었던가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만원(滿員)이다’, ‘러시(Rush)다’ 하고 말하지만 밀고 쑤셔 넣으면 또 수 십 명이 더 들어갈 수 있는 만원버스, 지하철 같이 오클랜드로의 유입 인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 모색에 법석을 떨고 있으며 변두리 지역으로의 주거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풍수(風水) -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위치와 관련하여 동양 문화권에서는 예로부터 풍수지리(風水地理)에 입각한 명당(明堂) 자리를 중요시하였다. 명당이라는 터가 있는 것인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될 만한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서 갑론을박(甲論乙駁)하는 일도 흔히 접한다. 풍수는 바람을 다스리고 물을 얻는 땅의 이치를 말하며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는 내용이다. 우리가 관상가는 아니더라도 사람을 볼 때 어느 정도 그 인물의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맞선 볼 때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상대방의 인물이 본래 바탕인지 성형으로 꾸민 얼굴인지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주택 대지가 원래의 땅인지 매립지인지, 대지 밑으로 하수 파이프가 지나가는 땅인지, 수맥(水脈)이 흐르는 지역인지 등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항이다. 

풍수에서 흔히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를 말한다. 뒤에 산이나 언덕을 등지고 좌우로 산줄기가 배치되어 있는 가운데 앞에 물이 보이면 명당자리인 것이다. 북쪽을 향한 경사면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뒤의 산은 든든한 배경이 되며 좌우의 산줄기는 보호벽이 되어준다. 앞의 물(강, 호수, 바다 등)은 시각적인 가치 외에 재물을 상징하고 있다. 그런데 앞의 물은 빨리 흘러가버리는 물이 아니라 흘러 들어오는 물이 좋으며 강물도 천천히 굽이쳐 흐르는 강물이라야 한다. 한국정부에서 4대강 사업한답시고 강물줄기를 직선으로 많이 개조를 했는데 그 후유증이 지금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심화 될지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클랜드 지역의 경관(景觀)은 너무나도 다양해서 주택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폭넓은 견문(見聞)을 요청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지형 구조상 주택들의 비동질성(非同質性)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즉 같은 형태의 대지, 같은 설계, 같은 크기, 같은 자재의 집이 없고 집집마다 천차만별이다. 이들 집들을 비교 분석하여 자기 집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민 오자마자 집을 구매하는 경우는 실패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1990년대 이민 물결이 한창일 때에는 대부분이 모텔에 짐을 풀어 놓은 채 집을 구매하여 입주하는 일이 다반사이기도하였다. 

물은 재물을 상징한다고 했는데 오클랜드 같이 물이 많은 도시도 없을 듯 싶다. 도시 전체가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 형상이다. 하우라키 걸프의 바다와 태즈먼 바다가 양쪽에서 깊숙이 오클랜드 시내로 들어와 있기에 어느 지역에서든 바다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물이 많으니 마음도 흥건하고 인심도 메마르지 않다.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서 오클랜드와 캐나다의 밴쿠버가 거론 되는데 밴쿠버 역시 물이 많은 도시이다. 오클랜드는 물이 풍부한데다 그 지형은 경사면이 많아서 풍수 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자리가 도처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가운데 주택마다 특색이 있고, 주택을 고르는 일은 자기 처지에 맞는 적합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그만한 노력을 수반해야 되는 일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8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