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카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프랑스의 한 카페...

0 개 2,167 동진스님
주문 태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커피 가격을 부과해 화제를 모은 프랑스 남부 니스에 위치한 카페 “라 프티트 시라(La Petite Syrah)”는 손님이 커피를 주문할 때 그냥 “커피 한잔”이라고 거만하게 말하면 7유로를 받고 “커피 한잔 주세요”라고 표정 없이 말하면 4.20유로를 받으며 “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주실래요?”라고 다정하게 말하면 1.40유로를 커피 값으로 받고 있다 합니다. 

이 카페의 지배인 ‘파브리스 페피노’는 “사람들은 프랑스 카페가 손님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할 때가 많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손님들이 종업원에게 막말 할 때가 더 많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직원들도 인격을 갖춘 인간인데 무례한 손님들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어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커피 파는 카페의 종업원 일지라도 경솔히 대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할 때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하는 길임을 알아야 하지요.

진정한 몸과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하며 돈 안 드는 무재칠시(無財七施)를 행한다면 금시발복(今時發福)으로 커피를 싸게 먹는 복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첨언 할 것은 충분한 재물이 있으면서도 베풀지 않고 돈 안 드는 무재칠시(無財七施)만 행한다면 한 손에는 욕심(慾心)을 한 손에는 보시(布施)를 한들 아무런 효과가 없다 했어요. 있으면 베풀고 없으면 무재칠시라도 하여 덕(德)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나오는 무재칠시(無財七施)는 가진 게 없는(無財)사람 일지라도 남에게 베풀수 있는 7가지(七施)보시로 몸과 마음으로 정성껏 봉사하는 참된 나눔과 베품으로 자신을 완성해 가는 길입니다.

① 자안시(慈眼施)란 부드럽고 자비로운 눈빛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대하는 것을 말함인데 상대에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눈빛 보다는 언제나 평온한 마음 맑고 밝은 눈빛 표정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② 화안시(和顔施)는 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인데 얼굴을 찡그리거나 남이 보기에 불쾌한 표정으로 대하는 것 보다는 환한 얼굴의 밝은 표정은 모든 이에게 기분을 좋게하고 편안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③ 언사시(言辭施)란 아름답고 공손한 말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말함인데 말은 창과 칼과 같아서 잘 쓰면 복을 불러 오지만 잘 못쓰면 씻을 수 없는 상처들 주지요. 언제나 곱고 바른말로 예의를 다할 때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므로 이 또한 보시라 할 수 있어요.

④ 사신시(拾身施)는 몸소 행동으로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무거운 짐을 들어 주는 것, 넘어진 자를 일으켜 주는것, 또한 거친 행동이나 불쾌하거나 무뢰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며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여 주는 것입니다. 

⑤ 심려시(心慮施)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인데 밝고 어진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상대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밝게 하는 것입니다. 

⑥ 상좌시(床座施)란 몸이 불편한 이에게 내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것으로 비좁은 공간을 함께 나누는 것, 또는 내 차례의 몫을 급한 이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이 쓰고있는 감투를 후배에게 과감히 물려주는 것도 상좌시라 할 수 있습니다. 

⑦ 방사시(房舍施)는 불편한 잠자리를 나누어 주는 것, 또 편히 쉴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게 잠시 기거할 곳을 마련하거나 알선해주는 것, 비나 눈 추위를 잠시 피할 따뜻한 곳을 마련(제공)하는 것 등입니다.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675 | 4일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신형 지상 대 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을 지도하며 ‘해상 주권’을 무력 행사로 지켜야 …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696 | 4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생필품뿐만 아니라 물값, 전기값 모두가 올라서 난방비도 큰 걱정거리가 되었죠. 여러분…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585 | 4일전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과거에는 심지어 “형제초청이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루트가 있어서 …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18 | 4일전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1/3를 넘겼고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 올해의 한 가운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뭐 한 일이 있다고 이렇게 시간이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147 | 4일전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니 내가 지닌 능력에 비해 이렇게까지 나를 높여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작은 교회 목사 아들로 태어나 …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06 | 5일전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마음가짐을 뜻하나니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그리고…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491 | 5일전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뒷편 큰 도로 주변은 어수선했다. 주유소부터 목공소, 침대공장, 무슨무슨 모터스며 공구상, 자동차 판매점까지 무질서…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15 | 5일전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걸어가며마음을 찾는 아이가 되어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숲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나무들과 나뭇잎과 이끼와 양치류가,새들이 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189 | 5일전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22 | 5일전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임시직 피고용인으로 고용관계법에 정의되어 있는 개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에게 보장된 … 더보기

기적의 오토파지 금식과 디톡스

댓글 0 | 조회 297 | 5일전
1. 오토파지의 정의오토파지는 그리스어이고, 의미는 자가포식이다. 이것은 세포 내의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나 사멸된 세포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세포의 고유 기능을 지… 더보기

72근의 정(精)을 아껴라

댓글 0 | 조회 156 | 5일전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자원을 무한정 부여받지는 않습니다. 에너지는 유한하기에 인간이라고 해서 마냥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받는 … 더보기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767 | 8일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또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954 | 2024.05.20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장이 회복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며, 약 66일간만 노력하면 습관이 들어 (뇌 습관 회로가 바뀜), 쉽게 평생 좋은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48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지난 4월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58%의 국민 속에 자리를 잡았고 …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48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76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이그런 길이 있다.분명 긴 시간을 내야만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인데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지는 길.길에 오르기 시…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43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내게로 온다짓눌렸던 평온을 쓰다듬어희망의 늦잠을 깨우며거리엔 청소 끝난 하수를 흘려 보내듯그 눈물로 긴 여정 끝의 내 더러운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539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그에 걸 맞는 비자상태를 득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접하게 되는 순간, 소위 …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52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98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었다니까요~ 잔소리는 이제 그마~~안~~’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Y의 목소리는 평온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97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50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71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97 | 2024.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들리려는 밤쓰레기통 내어 놓다가밤하늘이 고와그대로 먼 길 떠나한 사흘쯤 걸어얼기설기 사립문발끝걸음 들어서면토방에 놓인 신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