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이자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내려가는 이자율

0 개 2,728 정윤성
주택구입시 올해 10월부터 중앙은행이 시행할  LVR(Loan to Valuation Ratio) 30%의 정책관련 시행 때문에 뉴질랜드 전국이 떠들썩하다. 올해 연말이 지나 내년 전반기는 되어 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이 정책 시행후 과열되는 오클랜드 부동산이 일정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금융당국과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는 시중은행과 경제전문가들 간 예측이 분분하다. 

부동산시장 과열의 진정을 위한 목적외에 본 정책 시행 이유중 하나는 낮은 자기자본으로 구입가능한 이들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함인데 국민들 중 소수에 불과한 이런한 고소득자들은 어려워지는 경제상황과 불안한 국제금융으로 언젠가 올 수도 있는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이 벌어들인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경제사이클에서 이탈해 자금여력을 아껴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바람에 경제 역효과를 가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2008년 같은 금융위기를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은행은 급속한 상승세의 부동산 시장이 언젠가 다른 국면으로 변화될 수 있기에 금융의 부실채권화를 미리 막자는 의도가 있음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을 통한 돈세탁 방지의 목적도 중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겠지만 ‘정부 고시 이자율 인하’ 시점에 맞춰 이에 대비한 정책이라는 점이다.

뉴질랜드는 아직도 과대 평가되어 있는 높은 뉴질랜드 달러를 낮춰야 하는 절박한 시기이다. 지금까지 달러가치 하락을 위해 부동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 올 이자율 인하 카드를 빼든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환율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계속 어려워지는 뉴질랜드 수출업은 올해 실업률을 상승시키고 국내 경기를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뉴질랜드는 세계 어느 국가의 경제보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이 되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정부 고시 이자율의 인하는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게되고 안그래도 과열되어 있는 부동산시장에 기름을 부어넣는 현상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호주 중앙은행도 올 들어 두번째 금리를 인하해 현재 중앙은행 금리 정책 이후 가장 낮은 2% 이다. 호주도 1년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물시장인 NYMEX에서 108.50달러에 거래되었던 철광석이 현재 48달러로 폭락해있다. 참고로 철광석은 호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자율 인하에 즈음하여 호주 중앙은행은 해외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제제의 일환으로 1% 정도 되는 취득세를 적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우유는 호주의 철광석보다 경제에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국민 총생산(GDP)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높았던 시점과 지금은 국제 분유가도 반토막이다. 중앙은행은 어려워지는 농가를 포함해서 뉴질랜드 수출산업에 ‘뉴질랜드 달러 강세’라는 또 하나의 짐을 올려 놓을 수 없는 상황이며 그 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 줘야하는 상황이다. 당연히 뉴질랜드 달러 하락에 가장 강력한 파워는 이자율 인하 카드일 것이다. 

미국의 이자율 변화라는 변수가 있긴하지만 올해 들어 0.25%를 두번 정도 예상하고 있다. 시점은 올해 중하반기에 단행할 예정이기에 이자율 조건의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글쎄 필자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현장에서 바라보면 ‘이번 부동산 매매시 적용하는 정책’은 크게 놀랄일은 아닌 듯 하다. 지금도 부동산 매매시 차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소득세를 적용 받아야 하는데 좀 더 구체화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시행되는 이번 안을 보면 고심하는 당국의  모습은 역력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질랜드 경제를 떠 받치고 있는 건설경기도 살려야 하고 너무 달아 오르는 부동산 시장도 통제해야 하니까 말이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9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3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5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5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5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4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6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43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20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