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1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선녀와 나무꾼 1편

0 개 2,524 송영림
■ 옛이야기 속의 결혼 

봄은 특별한 계절이다. 봄이 특별한 이유는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 새로운 삶이나 새 생명의 잉태와 탄생 등 새로운 것에 대한 시작과 변화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봄은 많은 이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계절이기도 하며 결혼은 곧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는 인생의 봄이기도 하다. 남녀는 성숙한 결혼을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재정립하고 서로에 대한 책임감으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며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해 나간다. 그러나 결혼을 신혼의 단꿈 정도로 생각하여 낭만적인 환상으로 끌고 가거나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것으로만 판단하여 시작한다면 결혼생활의 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결혼은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만의 결합이 아니라 두 남녀를 둘러싼 집안 간의 결합이기 때문에 주변 가족의 인정과 문제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살펴볼 옛이야기는 다시 맞이한 봄과 어울리는 결혼 이야기, 바로 <선녀와 나무꾼>이다. <선녀와 나무꾼>은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옛이야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이야기 중 하나이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남녀의 결혼은 가족 간의 인정과 문제로 확대되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데 <선녀와 나무꾼>은 결혼의 당사자들인 부부(夫婦)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고부(姑婦), 옹서(翁壻), 자매(姉妹), 동서(同壻) 간 등의 관계에서 올 수 있는 문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 나무꾼 승천형 <선녀와 나무꾼>
<선녀와 나무꾼>은 호주(Australia) 외 전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는 설화로 중국에서는 곡녀전설(鵠女傳說), 일본에서는 우의전설(羽衣傳說), 서양에서는 백조처녀(白鳥處女, swan maiden)로 불린다. <선녀와 나무꾼>은 내용상 크게 ‘나무꾼 승천형’, ‘천상시련형’, ‘수탉유래형’으로 분류된다. ‘나무꾼 승천형’은 선녀를 뒤따라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나무꾼이 선녀와 아이들을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이고, ‘천상시련형’은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나무꾼이 사위로 인정받기 위한 일종의 자격시험을 치르고 시험에 합격하여 선녀와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또 ‘수탉유래형’은 ‘지상회귀형’이라고도 하는데,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나무꾼이 땅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여 내려왔다가 선녀의 금기를 어겨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죽어 수탉이 된 후 매일 아내를 그리워하며 운다는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수탉유래형’이 아닌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천상시련형’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아동 대상의 전래동화를 통해 많이 알려진 ‘수탉유래형’보다 실제로는 ‘천상시련형’의 행복한 결말을 선호했던 향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탉유래형’ 역시 많이 전승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수탉유래형’에서도 ‘천상시련형’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상당수 있으므로 분석 부분에서는 그 내용을 함께 다루도록 하겠다.

<다음호에 계속>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8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