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책임감 키우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자녀의 책임감 키우기

0 개 2,972 jj
사실 책임감이란 아이들이 갖고 태어나는 것도, 때가 돼서 저절로 획득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수행 과정과 반복이 꾸준히 이어질 때 책임감은 서서히 생겨납니다. 책임감은 어디까지나 자유 의지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건전하게 키워질 수 있습니다.

원인 
어려서부터 아이 할 일을 부모가 대신 챙겨주거나, 실수에 대해 부모가 대신 책임을 져 주게 되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매일 입이 마르도록 “잊은 거 없이 잘 챙겼니?” 하는 말을 되풀이하지만, 아이는 준비물을 잊고 가도 부모가 갖다 주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어, 스스로가 신경을 쓰지 않아 챙길 줄 모르게 됩니다. 부모가 ‘준비물 예방 장치’ 같은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가 뭘 챙겨야 할지를 기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나 일에 대해 선택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아, 스스로 결정해서 책임지는 일을 하지 못한 경우. 스스로 행동할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내버려 두면 안되겠지만, 아이 성숙에 맞는 수준의 일, 즉 혼자서 책임지고 극복해 낼 수 있는 정도의 일을 맡아 해 본 경험의 기회를 갖지 못하면, 자신이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모릅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해서 할만한 일도 시키지 않는다면 아이는 책임져야 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 불안해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아무 것도 배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경험을 갖지 못해 책임질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적극성이나 결단력이 발휘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한다는 것은 그 의견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므로 아이에게도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함으로써 책임을 스스로 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부모가 말하는 대로만 하면 결과가 어떻든 부모가 책임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도 책임 의식이 희박해집니다. 

대책  
첫째, 부모가 무책임해지는 것입니다. ‘네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내버려둔다는 것 아니라 아이 자신의 판단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하고, 곤란한 경험을 해결해 나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둘째, 아이의 문제를 관여하려 하기보다는, 아이가 설명하는 상황을 아이의 입장에서 우선 잘 들어주고, 해결하거나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아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끔 해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어 보고, 함께 이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무엇일지 다양하게 생각한 다음,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믿음을 줍니다.

셋째,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더라도 먼저 잔소리나 벌 또는 훈계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그 결과를 통해 상황이나 과정을 탐색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질문을 해서 자신의 ‘실패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태도에 대한 공격을 보이거나 옳고 그름을 시시콜콜 따지기보다는 왜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가를 아이 자신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준비물을 잊었을 때 ‘수업시간에 곤란하게 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에 결국 준비물을 가져다 주기 보다, 차라리 그 실패를 경험하게 하고‘실패 체험’을 통해 같은 경우를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게 합니다. 자신이 어떤 불편을 겪게 되는지 등을 돌아보게 함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경험시키도록 합니다. 

넷째, 아이가 자발적으로 하려고 했거나, 완전하게 완벽하게 하지는 않아도 잘 하려고 스스로 책임지려고 행동한 노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줍니다. 설사 실패했을 지라도 “네가 정말 이렇게 라도 하려고 했다니 믿음직스럽다”라는 식으로 책임 있는 존재로 인정해 줌으로써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갖도록 해 줍니다.

예방 

첫째, 부모 스스로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둘째,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도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 성숙 정도에 맞는 수준의 일을 혼자서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부여하고, 무슨 일이든 끝까지 마무리 지을 때 즉시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고 인정해 줍니다. 

셋째, 아이를 믿고 의견을 말하게 하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게 해 ‘내 부모가 나를 믿어 주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넷째, 아이가 많은 경험을 누릴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84 | 19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9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58 | 20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7 | 20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3 | 20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13 | 20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2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7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2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1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6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6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4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