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대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이유

0 개 2,477 이현숙
사실 이런 이슈는 교육전문가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우울증이나 자신감결여 혹은 주위의 실망을 주었다는 자책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필자 나름대로의 조언을 주고 싶은 마음에 주관적일 수 있지만 경험을 통해 얻은 바를 나누고자 한다.

사람을 돕는 일들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들은 대개 인터뷰를 해서 입학여부를 결정하는데 상담학도 그러하고 특히 의대는 1학년을 마치고 성적이 어느 이상인 학생들을 인터뷰를 통해 가리기 때문에 상당히 그 비중이 크다. 

필자 역시도 뉴질랜드학사, 석사과정을 모두 인터뷰를 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경험 많고 노련한 교수님들의 판단은 흔히 학원에서 준비시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한 준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시간이나 되는 시간 동안 교수들은 그 학생들의 사고방식이나 그 공부를 하고자 하는 열정과 소명 그리고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데 필요로 하는 가치들을 마음과 정신에 모두 품고 살고 있는지 그 생각과 심성을 모두 들여다 보는 것이기에 단순히 예상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준비하는 것으로는 절대 부족한 것이다. 나 자신을 내보이는 것인데 그것이 연습으로 되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지원하고자 마음 먹고 있는 학생들이 아직 시간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쓴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한 두 사람의 존경할 만한 분들을 정해 놓고 그 분들이 가졌던 삶의 가치들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동화시키도록 마인드 컨트롤 하듯이 연습하라고 까지 조언한다. 

스스로는 그렇게 까지 생각할 수 없었더라도 그런 분들의 인생을 보면서 그것이 존경할 만한 그 분야의 전문가로써의 모습이라면 그 부분들을 닮아가고자 하면서 그 정신을 새겨두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신과 마음에 녹아 들게 되어서 스스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고자 했던 것처럼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인터뷰를 하면서 다양한 질문들 특히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 묻는 질문들과 관련하여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은 단기간의 연습으로 그 공부를 왜 하고 소명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교수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시안이라서 영어적인 표현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렇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키위학생들은 보통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과에 지원을 하지 부모의 기대나 요구로 선택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들의 의사는 분명하고 확신에 차있으며 생각도 정립이 되어있는 반면에 좋은 직업이라서 부모의 기대로 그 어려운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한국학생들은 비교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열의와 목표의식이 덜 해 보이기 때문에 올 A를 받고도 탈락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녀에게 어느 목표를 심어줄 때 그것이 자신의 목표가 될 수 있도록 대화와 독서를 통해서 준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스스로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격려해나가면서 길을 안내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어린 자녀들은 꿈이 늘 바뀌고 생각도 달라지고 하면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는 경우들도 있지만 혼란스러워하는 자녀들에게는 부모가 자녀의 장점들을 파악해서 권유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하면서 길을 닦아주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대학을 가서 공부를 하고 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자녀들이기 때문에 언제나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생을 길게 볼 때 그 긴 여정을 만족하고 행복해하며 살아가야 할 것도 그들이기에 부모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아닐 까 싶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9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3 | 10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6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6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6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6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4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6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43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20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