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을 초청하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혜민스님을 초청하며...

0 개 2,204 동진스님
‘멈추면 비로소~’ 260만부 돌파, 팔로워~ 80만명...
고독하고 우울한 현대인의 “힐링 멘토”

지난 11월 27일에 있었던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즉문즉설 강연회에 이어 내년 새해 1월 17일에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의 한 분인 혜민스님을 모시고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 하고자 합니다. 

이 역시 남국정사 창건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위축된 교민 커뮤니티에 조그마한 활력으로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 되어진 행사입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종교의 사회적 참여와 그 사회적 역할을 다 한다는 긍정적 취지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혜민스님의 소개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혜민스님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UC버클리대로 영화를 공부하러 유학을 떠나 진로를 바꾸어 버클리대학 종교학 학사 과정을 졸업하고 그 후 하버드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과정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봄에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조계종 승려가 되었습니다. 그 후 프린스턴대학교 종교학 박사과정 중간에 북경과 오사카에서 유학하였으며, 박사졸업 후 현재까지 매사추세츠주의 햄프셔대학(Hampshire College)에서 종교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뉴욕 불광선원 부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인『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012.01.27 발간되어 현재 비소설부문 최단기간 26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힐링 멘토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뽑혔습니다. 또한 트워터와 페이스북을 통하여 80만 명의 팔로워를 둔 메가 메신저이며, 카카오스토리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에서도 스님의 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힐링의 ‘키워드’가 된 혜민스님도 한때는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다양한 종교적 체험을 위해 방황했고, 경제적 어려움에 고민했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국 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에서 생활하게 됐고, 출가를 결심합니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이 가장 고통스러울 때는 내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입니다. 내가 모르고 소외시킨 사람이 없었는지 둘러보세요. 내가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눈빛으로 말을 들어주세요.”

“아픔을 말로써 위로하려 하지 마시고 같이 있어주는 것으로 위로해 주세요. 누군가가 내 고통을 알아주는구나, 생각할 때 가장 큰 위로를 받습니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한 목소리와 온화한 미소로 전하는 스님의 한 구절 한 구절의 메시지가 기대 됩니다. 그러나 자칫 그 다양함과 복잡함 때문에 소외되고 상처받는 이들을 잊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며 이럴 때 혜민스님과 같은 “힐링의 멘토”가 사회적 키워드로 등장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을뿐더러 더 나아가 그 시대의 문화적 요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혹시라도 외롭고 지친 이들이 있으면 이런 이들을 위해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자비와 사랑을 따뜻한 가슴과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밝고 맑은 교민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6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2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5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5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5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3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5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9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