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뉴질랜드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0 개 5,712 이현숙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경우들은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들을 겪는다. 우선 영어가 빨리 늘지 않아서 NCEA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온 경우는 학교 생활이 힘겨울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영어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목별로 전문적인 용어들이며 아카데믹한 영어표현들을 이용해서 써야 하는 에세이들이며 점수에 반영되는 평가들이 줄줄이 이어지니 영어공부를 따로 할 시간도 없고 학교나 뉴질랜드 생활에 적응할 새도 없이 궁지로 몰리게 되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그런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그렇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2-3년이 훌쩍 지나가면 대학입학도 어렵고 영어도 직장을 구할 만큼 능숙하지 않아서 일자리도 잡기 힘든 상태가 되고 참으로 1세대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청년의 때에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으로 되돌아 가봐도 이미 너무 늦어서 자리잡는 것이 어렵게 되니 여기서 잠깐 저기서 잠깐 방황하며 잘못하면 이십대를 훌쩍 넘기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부모들은 요즘의 현실에서는 학원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기 때문에 부모들도 사실상 아이들에게 주체적으로 도움을 주고 적극적으로 함께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따라가는 경향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젠 영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웹사이트들을 뒤져봐도 어렵고 학교를 가도 속 시원하게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니 부모들도 사실 패닉 상태가 되고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더욱 더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무엇이 문제인지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 못해서 오히려 서로 뉴질랜드 살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갈등을 겪고 이젠 뉴질랜드에 온 본질, 가정을 중요시 여겨 선택한 이민생활인데,을 잃어버리고 부모와 자녀관계가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영어가 어렵다고 이곳에서의 생활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모가 자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간파하고 인식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수소문해봐야 한다. 그러려면 자녀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즉 자녀가 자신의 어려움을 부모에게 솔직히 털어놓을 만큼 서로간의 이해와 신뢰가 바탕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세워 놓은 꿈에 맞추어 자녀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하면서 관심있는 분야로 갈 수 있도록 부모의 기대를 좀 내려놓고 20대의 자녀가 독립된 성인으로 경제적인 책임을 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주변에 찾아보면 한인들 중에도 전문가들이 꽤 많이 계시고 얼마든지 이 나라 교육이나 대학체계와 가능한 과들, 그리고 취업까지 성공하려면 어느 길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사설학원이나 유학원 그리고 한국인 직원이 있는 각종 기관들에 문의를 하면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모으고 일단 영어실력을 올리는데 집중하면서 가능한 전문학교들의 입학조건들에 맞춰보면 길들이 보인다. 일단 대학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해도 한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들을 익히고 일을 시작하면 그 뒤에는 얼마든지 공부할 기회들이 주어지고 더 좋은 조건들로 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처럼 무조건 대학입학을 바로 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지향하는 학과들에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들은 접어두고 내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한다면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지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인생을 보며 갈 수 있는 실마리가 제공되어 질 것이다.  

오클랜드대 대학생물 BIOSCI107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319 | 20시간전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BIOSCI107 (대학생물) A+ 팁과 노하우에… 더보기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54 | 3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203 | 3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225 | 3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41 | 3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93 | 3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17 | 4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100 | 4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824 | 5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80 | 5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71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310 | 5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50 | 5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30 | 5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25 | 5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8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28 | 8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507 | 10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12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6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71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6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9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