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이 빼앗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창의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스마트 폰이 빼앗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창의력

0 개 1,578 이현숙

얼마 전 어느 미디어를 통해 “심심함이 자녀들의 창의력을 키운다”라는 글을 접하면서 얼씨구나 했다. 평소에 필자가 생각했던 바를 인정받는 듯 해서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의 갈등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어서 좋기도 했다. 왜냐면 심심해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부모는 재밌는 걸 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그걸 자제하고 교육적 신념을 가지고 밀고 나간다는 것이 늘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글의 요점은, 생각하고 사물을 관찰하고 먼 산을 바라볼 시간이 있어야 그리고 내게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순간들이 있어야 스스로 생각해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 종류는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여 어떤 아이들은 유심히 살펴본 사물들을 그리면서 혹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혹은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물건들을 만들어보면서, 자신에게 있는 창의성이나 재능들을 발견할 계기나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 심심해야 책을 읽는다는 점도 덧붙이고 싶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데 집에 방에 책이 있다면 아이들은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책을 읽기 전에 이미 할 것이 많고 볼 것이 많다면 책은 가장 마지막 선택이 될 수도 있다(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우리 부모세대만 해도 책을 많이 읽었다. 레코드 판이 가득 찬 음악다방에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었던 낭만은 영화 속에나 나오는 장면이 되어버린 듯 한 요즘 세대들은 카페에 맥도날드에도 와이파이가 연결되면서 렙탑이나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각가지 재미들을 누리느라 여념 없고 책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과장을 하는 것이 아니어도). 그러면서 책 좀 보라는 말에 동시에 시간이 없어요 한다. 무엇을 하느라 바쁜가? 공부하느라구요 한다. 그럼 그 책상 위에는 공부할 교재들만 있느냐? 그렇지 않다. 스마트 폰은 책상 위에도 식탁 위에도 침대 맡에도 그리고 주머니 속에도 늘 따라 다니며 우리 아이들의 주목을 끈다.

5분의 여유도 없이 잠시라도 틈만 나면 스마트 폰을 들여다본다.  그러니 필요한 공부를 하는 시간 외에는 혹은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조차도 많은 시간들을 작은 폰을 가지고 친구와 카톡을 하거나 유투브를 들어가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하면서 방에 틀여 박혀 침대에 누워 엎드려 혹은 책상 앞에 공부해야 할 교재들을 펴놓고는 시간가는 줄 모른다. 부모님의 간섭도 잘도 피해간다. 렙탑은 끄는 시간도 걸리고 소리도 들리지만 스마트폰은 눈에 띠지 않게 잘도 사라질 수 있어서 얼마든지 가지고 놀 수 있고 밖에서 쓰면 3G가 나가지만 집에선 와이파이가 있어서 마음껏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책하고 친하게 지낼 시간은 점점 줄고 미래나 장래의 꿈조차 꿀 시간도 허용이 되지 않게 된다. 그러니 심심함이 아이들을 뭔가 재미난 것을 할 궁리를 하면서 스스로 시간활용을 하고 주도적으로 할 일들을 찾아 다니게도 하며  그렇게 발견한 거리들을 통해 자신에게 꿈이나 열정이라는 큰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다.

과연 나의 자녀들은 어떠한지 부모님들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관찰을 시작해보심이 어떨지?

뉴질랜드에서 행복 찾기

댓글 0 | 조회 745 | 4일전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서 한 반도의 반대편인 뉴질랜드에까지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더보기

호흡으로 명이 길어질 수 있어

댓글 0 | 조회 368 | 4일전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 호흡과 수명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연구에 따르면 호흡의 길이와 동물의 수명은 상… 더보기

이 한 그릇의 마음으로 쉬어가기를

댓글 0 | 조회 260 | 4일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듣는동화 스님의 행복한 사찰음식 이야기‘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동화 스님의 수업을 듣고 있자면 불가의 격언이 떠오른다… 더보기

2024 예산의 새로운 세율 기준

댓글 0 | 조회 1,196 | 4일전
뉴질랜드 정부는 2024 예산을 발표하면서 소득 구간을 조정하여 $25.7억 뉴질랜드 달러의 세율 감면에 관한 핵심 선거 약속을 이행했습니다.소득 구간을 조정하여…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댓글 0 | 조회 321 | 4일전
지난 한 달 동안, 리커넥트는 Henderson High School 에서 “Care to Self-care?”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리커넥트는 주기적으… 더보기

비 오는 날 이성계 능 앞에서

댓글 0 | 조회 228 | 4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 오는 날동구릉 이성계 능 앞에 섰다능 위로 무성한 억새는아직도 그대의 뛰는 심장 소리를허공에 흩 뿌리고한 나라를 뒤엎은 결기새로운 나라를… 더보기

8. 설탕과 술이 지닌 위대한 마력들

댓글 0 | 조회 380 | 5일전
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또는 푸성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식량으로 주셨다고 성경에는 적혀있다. 씨맺는 채소류, 허브류, 더 나아가 곡… 더보기

‘큰 북한’으로 변해가는 러시아

댓글 0 | 조회 360 | 5일전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페이스북은 북한에서도 러시아에서도 차단돼 있지만,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여전히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한다. 이 계정을 오랫동안 열심히 보면서… 더보기

낙타와 낙타풀

댓글 0 | 조회 99 | 5일전
시인: 송 재학세상의 모든 낙타들은 다 길들여졌으나고비 사막 어딘가야생 낙타가 남아 있다고 한다신기루 따라 걷는 야생 낙타는 타박타박,그 소리는 사막아래의 지하수… 더보기

AEWV 소지자가 알아야 할 6가지 구구절절

댓글 0 | 조회 662 | 5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한 비자가 바로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의 타입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오늘의 칼럼은 오로지 AE… 더보기

Incredible Years Program

댓글 0 | 조회 225 | 5일전
결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대학교에서 결혼생활을 준비하는 교과목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나, 아이를 낳아 모유수유를 시작하면서 왜 이런 과목을… 더보기

순간의 선택이

댓글 0 | 조회 222 | 5일전
싸이(PSY)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이 2012년 7월 15일, 유투브에 올랐으니 22년이 되었다. 오늘 조회해 보니 51억 5천만 여… 더보기

오미크론 변종 FLiRT

댓글 0 | 조회 1,963 | 9일전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의 하위 변종 ‘FLiRT’이 올여름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시카고트리뷴(Chicago T… 더보기

'2025 한국대학 입시 분석 및 대응 전략'

댓글 0 | 조회 534 | 9일전
드디어 한국대학들이 각 대학별로 2025학년도 특별전형과 수시모집요강을 5월 말과 6월초에 발표 하였다. 사실 특별전형은 7월 접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4월이면 발… 더보기

7. 오토파지 디톡스가 이런 일까지도 한다

댓글 0 | 조회 445 | 2024.06.03
오토파지와 디톡스는 살아 있는 세포로 구성된 우리의 몸의 고유의 기능이다. 우리가 우리 몸에 잠재되어 있는 이런 탁월한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것들에서 해… 더보기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830 | 2024.05.29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신형 지상 대 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을 지도하며 ‘해상 주권’을 무력 행사로 지켜야 …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846 | 2024.05.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생필품뿐만 아니라 물값, 전기값 모두가 올라서 난방비도 큰 걱정거리가 되었죠. 여러분…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770 | 2024.05.29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과거에는 심지어 “형제초청이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루트가 있어서 …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86 | 2024.05.29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1/3를 넘겼고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 올해의 한 가운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뭐 한 일이 있다고 이렇게 시간이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208 | 2024.05.29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니 내가 지닌 능력에 비해 이렇게까지 나를 높여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작은 교회 목사 아들로 태어나 …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38 | 2024.05.28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마음가짐을 뜻하나니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그리고…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627 | 2024.05.28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뒷편 큰 도로 주변은 어수선했다. 주유소부터 목공소, 침대공장, 무슨무슨 모터스며 공구상, 자동차 판매점까지 무질서…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93 | 2024.05.28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걸어가며마음을 찾는 아이가 되어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숲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나무들과 나뭇잎과 이끼와 양치류가,새들이 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217 | 2024.05.28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63 | 2024.05.28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임시직 피고용인으로 고용관계법에 정의되어 있는 개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에게 보장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