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Safe (인터넷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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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Safe (인터넷 중독)

0 개 1,920 이현숙
지난 호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울증이 인터넷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했는데 사실 인터넷 중독뿐 아니라 게임, 도박, 그리고 술과 약물들은 중독의 이차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증, 근심과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잠시 잊어버리고자 돌파구를 찾으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그 문제의 깊이만큼이나 중독으로 빠져들기 쉽다. 
 
또한 보통 중독문제 그 자체만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고 급히 빨리 해결하려는 조급증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기 보단 급한 불만 끄다 보니 단기간 해결되는 듯이 보이다가도 기회가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인터넷이나 게임중독의 문제들을 다루려다 보면 부모들의 개입은 필수이다. 아이들 스스로 결심하고 이겨내 보려 해도 한계가 있고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계획들을 세우고 마음에 응어리졌던 아픔들을 동시에 다루어도 이미 중독이 되어버려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이 없이는 치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상담은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 비밀보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아이들의 동의 없이는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기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과 즉각적인 조치가 절실하다. 특히 요즘은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방에 컴퓨터를 두지 않고 공개적인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쓰게 하는 등의 관리를 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정말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중독의 무기이다. 
 
아침마다 일어나지 못하고 주말이면 낮에 종일 잔다 던지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던지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방에만 있다 던지 드디어 학교에서 지각이나 수업시간을 빼먹는 문제, 숙제를 소홀히 하고 수업태도가 나빠지고 조는 시간도 많고 급격한 성적저하나 무단결석등으로 부모와의 미팅을 원하게 되는 사태까지 가게 되면 인터넷 혹은 게임중독이 아닌 지 점검해봐야 한다. 중독이 염려되는 아이들 중 많은 경우 부모가 잘 때 일어나서 밤새 컴퓨터 아니면 모바일폰등을 사용한다고 하니 위의 사태까지 갈 때까지 반년 혹은 일년의 시간 혹은 더 긴 시간 동안 심각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연 그런 인터넷 사용시간이 문제일까? 인터넷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무엇을 보면서 중독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관계에 빠져들고 오히려 실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관계는 멀어지면서 현실세계가 아닌 공간에서 만남을 가지고 자신을 포장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실제의 자신은 잃어가는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 또한 어른들도 멀리 해야 하는 야한 동영상을 보고 왜곡된 성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포르노그라피 중독에도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터넷중독은 도박이나 알코올 그리고 마약만큼 위험한 중독이며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문제가 심각하다 여겨진다면 아래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하며 인터넷 중독이 의심이 되거나 혹은 예방을 원한다면 그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인식시키고 서로간의 동의를 통해 사용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뿐아니라 모바일 폰도 집으로 돌아오면 마찬가지로 정해 놓은 장소에 두고 필요 시만 사용하도록 하며 귀가시간을 정하듯 그 시간 이후에는 부모들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SNS의 사용도 제한하고 그 내용도 부모에게 공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SNS를 통해 Cyber bullying의 문제가 요즘 점점 대두가 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서라도 부모의 통제가 있어야만 한다.
 
www.websafe.co.nz / www.stuff.co.nz / www.interventionnz.co.nz 

이현숙 (현지 고등학교 상담교사 / 오클랜드 대 상담학 석사)
Email: openkoreanyouthline@gmail.com
고민을 보내주시면 칼럼을 통해서 상담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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