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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김치밥국

0 개 3,231 지은해


~~ 김치밥국 사려 ~~
“구경한번 와 보세요, 여기는 흔한시골 장`~~터지만 있어야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조영남씨의 노래. ‘화개장터’의 한 구절처럼 오늘은 구수한 시골장터의 이야기를 해 봅니다.
 
음메~~~! 장터 한켠엔 소장수 아저씨들의 막판 흥정소리. 장터 천막촌에는 가지런히 진열된 갖가지 생필품들이 나와 있고..  
 
자!! 방금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사이소~`

산에서 갓 뜯어온 나물들을 놓고 파시는 아주머니의 소리.. “어여. 색시요 이 나물 한번 먹어봐~~!”
 
흘러간 옛날 가요를 시끄럽게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테이프를 파는 아저씨.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질 소리. 비켜요 비켜~~!! 야채 아저씨들의 리어카 끄는 소리, 시끌 벅적한 5일 장터엔 장사꾼들이 손님을 부르는 소리들로 넘쳐나고, ㅎㅎㅎㅎ

한켠엔 뻥튀기는 소리와 흥정하는 소리, 너털한 웃음소리 그야말로 정겨운 시골장의 모습들입니다. 

장터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출출한 속을 덥혀 줄 장터 국수와 국밥인데요. 장작불과 큰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국밥이야말로 장을 보러온 행인들의 허기진 속을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어이~ 할매요”“여기 국밥 4그릇 하고 막걸리 한주전자 퍼뜩 담아주이소~!”

ㅋㅋㅋ 성질급한 아저씨들이 재촉을 하면, 할머니께서는 부리나케 국밥을 그릇에 담아서 푹익은 김치와 함께 내옵니다.

국밥을 담아 내는 할머니의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투박한 아저씨들의 입가엔 미소가 절로 피여납니다.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시골장터에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 할머니가 끓여주신 국밥을 먹고 싶지만 그건 생각일뿐. ㅋㅋ
 
오늘도 세찬 비를 동반한 바람이 붑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국밥을 끓여 먹기로하구, 빗속을 달려서 콩나물을 사왔어요. 이렇게 으스스 추운날에 시원한 김치밥국 한번 만들어 드시면 어떨까요?
 
재료 - 2인기준>> 

밥 반공기, 콩나물 한줌, 익은김치 200g , 양파 반개, 대파 1, 다진마늘 조금, 조선 간장조금
육수>> 멸치 5개, 다시마 조금 (계란 1개, 참기름)
재료가 참 착하죠~~~ 
 
1. 먼저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물을 끓여요  
2. 김치와 양파는 잘게 썰고, 파도 어슷하게 썰어서 준비해요. 계란은 잘 풀어 둡니다
3. 내용물을 건져낸 육수물을 넉넉히 하셔서 잘게 썬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한번 끓으면 밥, 양파, 마늘을 넣으세요
4. 이제 간장으로 간을 맞춘 후 끓으면 계란을 돌리듯이 넣고 파를 넣은 후 불을 끄고 참기름으로 마무리 합니다.

Tip>>
· 개인의 식성에 맞추어서 매운 고추나 김치를 더 넣으세요
·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해지니 조금만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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