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구하는 학생들이여, 신중하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아파트를 구하는 학생들이여, 신중하라

0 개 2,717 엔젤라 김
이번 주에는 요새 대학가에서 점점 증가하는 트렌드, 아파트 생활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다. 점점 많은 대학생들이 캠퍼스 내의 기숙사생활보다는 캠퍼스 밖의 아파트 생활을 선호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처음 일년은 캠퍼스 안 기숙사에서 지내야하는 것을 필수로 정해놓은 학교들이 많이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선택이 주어진다면 캠퍼스 밖의 생활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럼 왜 요새의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밖의 생활을 추구하는가? 아마도 일종의 모험을 원해서인 것 같다. 부모님들에게 있어서는 과외로 더 들 비용을 의미하지만(어떤 학교들은 오히려 캠퍼스 밖 아파트보다 기숙사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재미있는 모험이다. 처음으로 자기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마음에 드는 방을 구해서 자기의 마음에 들게 꾸며 보고, 가구도 사고, 아침은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먹고, 자기의 전화와 전화 번호를 소유하게 되고, 등등. 처음 집을 떠나서 대학으로 가는 것만도 흥미 진진한 일인데 자기의 아파트에서 생활한다면 그것은 금상첨화이다. 부모와 지켜야 할 통행금지 시간 같은 것도 없고,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는다. 신나는 생활이다. 

그러나 이렇게 꿈 같은 자기만의 생활에 좋지 않은 면은 있다.

공부의 측면에서 보면 아파트 생활은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친구들끼리 파티를 하거나 모임을 가지려면 좁은 기숙사 방에 모이기보다 아파트가 있는 학생의 집에 모이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아파트는 공부하기 위해서보다는 놀기 위해 모이는 장소가 되어버릴 것이다. 기숙사에서는 규율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들이 아무 간섭이 없는 아파트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질 수도 있다. 즉 학교 밖 아파트에서 살게 되면 자유가 주어지는 만큼 엄청난 유혹도 많을 것이고 그만큼 더 책임감과 절제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수년 전에 워싱턴 지역의 대학 주거 문제에 관하여 신문에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심지어 몇 학교에서는 “라마다 인”으로부터 기숙사 방을 빌려야 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매우 환영했다는데 매일 침대보와 수건을 갈아주니 여느 집보다 낫지 않았겠는가. 어쨌든 이런 특이한 경우와는 달리, 아무래도 기숙사방 보다는 더 공간이 넓어졌으므로 청소할 부분도 더 많고 설거지도 해야 한다. 학교 공부 외에 이런 살림살이에 시간과 노력을 들일 준비는 과연 되어 있는가 말이다.
 
비용 문제는 어떠한가. 아파트에서 살게 되면 기숙사에서처럼 먹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집세 말고 식료품비만 해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가 전기세, 전화세, 물세 (아파트에 따라서), 그리고 아무래도 기숙사에 있을 때 보다는 더 들게 될 자동차 개스비, 등등 학교 밖에서 사는 것은 한 살림을 새로 차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든다. 부모가 부자이거나 학생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준비는 되어 있는가.

학교 밖에서의 생활을 고려함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학교 생활이 우선이라는 점이다. 기숙사 생활을 할 때는 학교가 최 우선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 주변이 온통 학교이기 때문이다. 도서실도 가깝고, 교실, 자주 마주치는 교수님들, 동료학생들이 학교 생활이 우선임을 끊임 없이 상기시켜 준다.  또한 편한 생활로 따지면 기숙사가 최고 이다. 배가 고프면 구내 식당이 바로 가까운 데 있지 않은가.

기숙사 생활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많은 학생들이 바로 기숙사에서 평생지기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 일 학년 때가 중요하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 있는 데서 오는 충격에다가 대학 공부의 부담에 직면하게 되어서 학생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스트레스 가운데 있게 된다. 그럴 때에 똑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될 뿐 아니라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어드벤쳐는 어쩌냐고 묻는다면 모험하는 것은 나중에도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상 인생 자체가 하나의 모험이 아닌가. 대학 생활의 목적이 학업이고 직업을 갖기 위해서 준비되어야 하는 시기이므로 그 일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말씀 드린 아파트 생활에 따르는 여러 문제점들을 다 감수 하면서 굳이 학교 밖에서 생활하고 싶다면 그것 역시 학생과 그 부모의 결정에 달려있을 것이다. 어쨌든 요새 트렌드가 그렇다고,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따라서 캠퍼스 밖으로 무작정 나가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적어도 대학 일년 동안은 학교와 공부에 적응하며 학교와 ‘친해지는’ 시기로 삼고 기숙사 생활을 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0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8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1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0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9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5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