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뽑으려면 Harvey Norman? The War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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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뽑으려면 Harvey Norman? The Warehouse?

0 개 2,006 Lightcraft
디지털 사진 시대로 넘어오면서 점차 사람들이 필름 사진 인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여주는 영세 사업자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지경까지 갔고 심지어 대형 인화 업체들도 서로 인수합병을 거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 디지털 사진 시대가 오랜시간 정착되었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인화 업체들을 찾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쉽고 가깝게 찾아 갈 수 있는 디지털 인화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에 대하여 쓰고자 한다. 특정 업체를 소개하기 보다는 어디서 인화를 하여야 할 지 잘 모르고 각 업체의 기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하여 쓰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도 작은 크기의 인화를 다수 해야하는 경우 보통 Harvey Norman이나 Dick Smith Electronics를 자주 찾는다. 최근에 들어서 Dick Smith Electronics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사진 인화 서비스를 중단 하였다. Harvey Norman 외에도 The Warehouse나 Stationary Warehouse에서도 인화 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필자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Harvey Norman을 찾고는 한다. 그 이유는 각 업체가 사용하는 인화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Harvey Norman은 Fujifilm에서 제공하는 Frontier기계를 사용하는데 Frontier기계는 디지털 이미지를 Red, Green, Blue (RGB) 세가지 색상의 레이저를 조합하여 실제로 빛에 반응하는 “진짜 인화지”를 사용한다. 
 
그 반면에 The Warehouse나 Stationary Warehouse는 HP에서 제공하는 기계를 사용하는데 독자들도 잘 알다시피 HP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잉크젯 프린터 제조업체이고 HP에서 인화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기계도 물론 잉크젯 프린터이다. 물론 겉보기에는 그 크기가 상당하고 -Fujifilm Frontier랑 맞먹을 정도의- 복잡하게 보이기 때문에 잉크젯 프린터로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랑 잉크젯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가장 큰 차이점은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은 Continuous Tone을 가지는 인화물을 만들어 내고 잉크젯 방식은 아주 작은 잉크 방울들을 종이에 떨어뜨려 인화물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 때문에 가끔 잉크젯으로 인화된 사진은 육안으로도 잉크 방울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 반면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은 틈이 없는 계조를 (Continuous Tone) 가지기 때문에 잉크젯 방식처럼 육안으로 구분되는 잉크 방울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잉크젯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잉크 방울의 크기가 정말 작아서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눈에 잘 뜨이지 않고 색상이나 계조가 풍부한 부분에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보아도 눈에 잘 뜨이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 같은 경우는 잉크 방울이 조금이라도 눈에 뜨이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터라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의 인화를 서비스하는 업체들을 찾아 다녔다. 이렇게 얘기를 하다보면 잉크젯 방식이 단점만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물론 장점도 있다. RGBK 잉크 조합을 사용하던 초기의 잉크젯을 지나 상용 인쇄소처럼 CMYK 잉크 조합을 하는 프린터들이 출시되었고 지금은 최소 6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는 잉크 조합을 이용하는 프린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많은 색의 잉크를 사용하게 되면서 잉크젯 프린터가 색의 재현력이나 색공간 표현에 있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의 결과물을 뛰어 넘기도 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다. 또한 잉크젯 방식의 인화가 디지털 흑백 인화에 상당히 유리한데 이는 많게는 3~4가지의 회색과 흑색 색상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를 조사하여 인화하는 방식의 기계에서 나오는 흑백 인화물은 약간 푸르스름하거나 오렌지 빛깔을 띨 수도 있는데 잉크젯 방식으로 인화된 흑백 인화물은 상당히 중화적인 흑백 계조를 보인다.
 
이번 칼럼에서는 독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인화 서비스 업체들을 몇 군데 소개하였고 각 업체들의 인화 방식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얘기하여 보았다. 두 인화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독자들이 사진을 인화를 하고자 할 때 조금이나마 업체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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