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그 값을 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그 값을 한다

0 개 1,633 jj
“칭찬은 아이를 공부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비판을 해달라고 하지만 정작 듣고 싶어하는 것은 칭찬입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칭찬이 이러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칭찬은 칭찬받는 대상의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자발적 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인간의 생물학적 욕구 다음으로 본원적인 욕구라고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인정 욕구가 생물학적 욕구를 앞설 수도 있습니다. 인정 욕구가 있기에 인간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릴 수도 있고, 돈의 논리가 냉혹하게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자신이 평생에 걸쳐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욕구가 개체적 욕구라면, 인정 욕구는 개체의 이기심을 넘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기를 실현하려는 욕구이지요. 그런 점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의 칭찬이 그 어떤 물질적 보상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칭찬의 긍정적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칭찬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아이가 좋은 시험성적을 받아왔을 때 혹은 좋은 시험성적을 받아오라고 격려할 때 칭찬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칭찬은 아이들로 하여금 학습목표보다는 평가목표를 더 중요시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학습태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습목표는 배움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데 반해, 평가목표는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학습목표는 겸손과 지적 호기심에 의해 추동 되는 데 반해, 평가목표는 우월감과 과시욕에 의해 추동 됩니다. 학습목표를 가진 아이는 새롭고 어려운 과제에 흥미를 가지고 도전하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학습과정 자체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실패에 부딪혀서는 그 원인이 자신의 노력 부족, 연습 부족에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쉽게 좌절하지 않는 도전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이에 반해 평가목표를 가진 아이는 자신의 능력이나 실력이 어떻게 평가 받을지 걱정이 앞서 어려운 과제나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려고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목표를 설정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똑똑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쉬운 과제에만 집착하는 것이지요. 또한 실패에 부딪혀서는 그 원인이 자신의 능력 부족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학습목표를 심어주느냐, 평가목표를 심어주느냐는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 됩니다.

학부모님들은 당연히 아이들에게 평가목표보다는 학습목표를 심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를 대하는 방식, 특히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적극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용해온 칭찬의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고해보아야 합니다. 시험성적 결과나 똑똑함을 칭찬하는 태도를 버리고, 아이의 학습과정이나 도전하는 자세를 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노력하는 모습을 중시하고 칭찬해 줄 때, 아이는 학습과정 자체에 보다 흥미를 가지고 몰입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무조건 칭찬을 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맥락에서의 정확한 칭찬만이 기대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칭찬에도 도가 있는 것입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5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1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9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6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4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