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습지도 어떻게 도울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자녀의 학습지도 어떻게 도울까?

0 개 2,386 jj
공부는 습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하루아침에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로 변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녀의 효율적인 학습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관련되겠지만 여기서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학습습관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우선 자녀의 마음속에서 공부를 생각하면 즐거운 기분이 들도록 합시다. 공부할 때마다 엄마와 자녀가 서로 실랑이하고 자녀가 강요를 받거나 야단을 맞으면 공부자체가 싫고 지겨워집니다. 공부할 때 엄마의 맛있는 간식이 뒤따르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긍정적인 관심을 주면 자녀는 공부를 즐거운 시간으로 생각하고 나중에도 저절로 하고 싶어집니다.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을 때보다 공부를 할 때 당연한 것으로 보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줍시다.

다음으로 책상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생활 속 공부에 관심을 둡시다. 초등학교의 교과과정은 생활교육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생활의 모든 것이 공부거리입니다. 학교교재나 문제집을 가지고 책상에 앉아 있어야만 공부는 아닙니다. TV를 보다가도 어떤 단어가 나오면 그 뜻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부모가 설명해 주든지 국어사전을 펼쳐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수학적 원리까지도 아주 재미있게 꾸며진 만화가 방영됩니다. TV를 보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만화 속에서도 삶의 다양한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재미있게 삶을 공부하고 있는데 부모는 “이제 TV 그만 보고 공부하라”고 야단을 치게 됩니다. 무엇이 진짜 공부인지 부모가 좀 더 세심하게 고려해 볼 일입니다.

셋째 부모는 교사가 되려 하지 말고 먼저 자녀에게 부모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교사나 학원강사도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려면 화가 치밀고 자녀와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자녀의 학습지도보다 더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 부모의 따뜻한 품입니다. 공부는 육체적 활동과 달라서 부모의 정서적 지원이 든든하게 뒷받침 될 때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부모의 정서적 관심이 부족할 때 자녀는 공부에 관심을 갖기 보다 그 정서적 허기를 메꿔 줄 수 있는 게임이나 TV에 탐닉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자기상을 갖도록 도와줍시다. 자기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도웁시다. 어느 부모는 아이가 웬만해서는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를 내거나 쉽게 하기 어려운 양의 과제를 내서 아이 스스로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그 정도도 못하냐”고 야단치며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시기에는 많이 아는 것,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 혹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자기상을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서 형성된 자기상은 나중에도 그 자기상에 부합된 삶에 도달되기 위해 자녀가 스스로 노력하게 되고 결국에 그 자기상에 도달합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0 | 20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7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2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4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8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