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목표가 뚜렷하고 성취욕이 강한 자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345] 목표가 뚜렷하고 성취욕이 강한 자녀

0 개 2,239 KoreaTimes
  ■ 사례

  아이만 보면 제 마음이 콱콱 막힙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사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학교만 왔다 갔다 하는 것같고, 뭔가 할 마음도 없어 보이고 뭘해도 열정적으로 하기보다 매사에 하는 거니까, 하라고 시키니까 한다는 식으로 대충 해치우듯이 하는 것같아 아이에게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지금부터 뭔가 하나라도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하는데…,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진로 걱정도 안하고 태연합니다. 입시 진학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사회생활 하려면 자기 미래를 위해 도전도 해보고 성취욕이 강한 아이였으면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 원인
  첫째, 부모의 과잉보호가 성취동기를 빼앗는다. 행여 마음의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부모 자신이 못한 것을 해주려고 한다거나, 아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는 부모의 경우, 아이는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성취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장애나 방해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성취도가 떨어질 수 있다. 아이에게 자각, 이해, 자제력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앗아 갔기 때문에 아이는 혼자 목표를 설정하지도 못하고 조금만 어려우면 포기하게 된다.

  둘째, 자신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행동에 뒤따르는 결과나 책임에 대해서 잘모르게 된다. 노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받는다거나(응석받이) 노력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방치된 아이) 노력과 결과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성취 할 의욕을 느끼지 못한다.

  셋째, 부모가 종종 성공에 집착하고 아이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성취를 요구하면 아이는 시작도 하기 전에 쉽게 미리 포기하게 된다. 아이에게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수 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동기가 낮아질 뿐 아니라 성취를 불쾌한 감정과 연결해 결국 성취 자체를 피하게 된다.

  넷째, 아이는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데, 부모가 능력과 결과만을 강조해 아이는 불안해지고 성공하더라도 그다지 기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수행결과와 관계없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안정감과 성취동기의 바탕이 된다. 아이가 실패했을 지라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 줄 것이라는 마음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용기있게 세상을 탐험하고 모험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다.

  ■ 결과
  첫째, 부모 기준에 따라 아이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고 목표를 갖는 과정에 아이와 함께 조금씩 생각해 나아가야 한다. 아이가 별로 생각이 없다 할지라도, 뚜렷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꾸준히 생각해보고 찾아봐야 한다. 아직 생각이 잘나지 않아도 아이 나름대로 지금까지 뭔가 준비하고 생각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게끔 아이 입장과 상황에서 들어주고,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둘째, 아이 생각에 대해 신뢰를 갖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부모가 바라는 목표가 아니라 할지라도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일지라도 아이 나름대로 자신이 가진 정보를 통해 결정한 노력의 산물임을 인정해 주는 자세로 많이 들어 주고, 아이 생각을 존중해준다. 아이 마음대로 하게 방치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그런 생각을 한 것에 충분한 이유가 있고,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라는 것을 존중해준다. 아이 생각이 옳다는 것에 대해 긍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 자신이 그 결정을 하고 그 꿈을 갖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존중해 주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진로를 더 합리적으로 잘 결정할 수 있음을 신뢰해 준다.

  셋째, 목표나 진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아이가 자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즉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부모가 생각한 것과 비교해 보면서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아 가도록 도와준다.

  넷째, 목표를 정할 때는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아이 스스로 택하게 하고, 정해진 시간 또는 기간 내에 성실히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며, 최선을 다하는 즉 노력의 가치를 알도록 해준다. 아이가 반복된 실패의 경험이 있다면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 동기와 자발성을 갖게 한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5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9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6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4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