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 “컴퓨터 앞에서 아이 떼어놓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288] “컴퓨터 앞에서 아이 떼어놓기”

0 개 2,240 코리아타임즈
컴퓨터 게임을 아이들의 놀이문화라고 인정하는 부모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지만,‘하루에 몇시 간 게임을 시켜야 좋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다. 또‘주중에 꾸준히 사용하도록 하는 편이 나은가? 아니면 주중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주말에 장시간 게임 을 하게 하는 것이 나은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다.

  전문가들의 말로는 주말에 장시간 게임을 하도록 허용하는 것보다는 주중에 일정 시간 게임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Primary 학생의 특성을 고려 하였을때 하루에 30분~1시간이 적절하며 1시간을 절대로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매일 게임 사용 시간을 정해둔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을 넘기기 일쑤이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고 푸념하시는 부모가 많다.

  게임 사용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우선 일정 게임 사용시간을 약속하고, 1주일간 정한 약속을 어느정도 잘 지키느냐에 따라 주어지는 상과 벌을 정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최소한으로 간섭 하여 자녀가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 몇 번씩 확인하고 방해를 하 되면, 아이들은 게임에 몰입하기 힘들 어지고, 게임을 하고난 후에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 게임을 하고싶은 욕구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게임 사용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매일 게임 사용시간을 체크하여, 자신의 약속을 얼마만큼 잘 지켰는가를 관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사용시간에 대해 막연히‘오늘 몇 시간 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일일이 자신의 사용 시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자신이 얼마만큼 많이 사용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게되며, 또한 사용시간을 줄여야겠다는 동기가 생기게끔 합니다.

  1주일간 자신의 게임 사용시간, 계획, 성취 여부에 따라 약속한 보상(외식, 영화, 가지고 싶었던 물품 구입 등)과 벌(자녀 자신이 희생하겠다고 약속한 부분 또는 부모가 요구하는 내용: 쓰레기 버리기, TV 보지 않기, 심부름 하기) 등은 철저하게 지키도록 합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일관성 있게 약속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고, 부모의 입장에서는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한 꾸지람보다는 잘지킨 부분에 대하여 자녀를 많이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게임 사용시간뿐만 아니라, 자녀의 중독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도‘너 게임을 너무 많이 해'라는 막연한 지적보다는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를 사용하여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자신의 게임사용 행동을 실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 아이템 거래나 아바타 물품 구입으로 인한 과도한 현금 결제문제에 대해서도“그렇게 큰돈을 쓰다니”라는 대화방법보다는 명세서를 직접 보여 주면서 작은 돈으로 하나 둘 구입한 것이 모이면 얼마나 큰 액수가 되는가를 손수 계산하여 깨닫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자녀를 지도하면서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오류가 있습니다. 즉 게임을 했으면 이젠 책상에 앉아 공부하라는 요구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고 난 후 바로 공부에 집중하기란 힘이 듭니다. 게임을 하는동안 몰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잔상이 남아 책을 보면서도 한동안 게임 속 세상을 헤매며 앉아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게임을 하고 난 후에는 간단한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간식을 먹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나서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게임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중학교 이상 진학했을 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아이들은 언어 이해 능력이 떨어지고, 학교 수업을 이해하기 힘들어 결국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이 아니더라도, 책을 가까이 하고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현재 게임사용 시간을 조절하기 위한 좋은 대안이 될 뿐 아니라, 미래 게임중독을 간접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질책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자녀의 성격을 이해하고 계획성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지도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다섯 번 잔소리를 했어야 한다면, 한번 정도 줄이고 자녀가 잘한 일에 대하여 후한 칭찬을 해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4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0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8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5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3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