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계약서(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주택 매매 계약서(Ⅰ)

0 개 2,092 스티브 김
우리 교민들의 뉴질랜드 이민이 막 시작된 90년대 초반에는 교민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주변에서 집을 사고 파는 것을 쉽게 볼 수 없었다. 한국인 부동산 중개인도 별로 없었고 집을 사고 팔아서 재미를 본 사람은 더욱 구경하기 힘들었었다. 한국에서 80년대 말 부동산을 경험하고 막 이민을 온 교민들은 이곳 뉴질랜드에 새로 개발되는 땅이나 집을 찾기도 어려워 마치 뉴질랜드는 부동산과는 거리가 먼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주말에 심심풀이로 방문을 한 오픈 홈에서 만난 중개인들은 그저 “오퍼 한번 내 보세요”라고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영어 조차 익숙하지 않던 시절 offer라는 영어 단어는 “매수 제의”라는 사전적 의미로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지 이것이 계약서 작성의 시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마 몇 안되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러다 보니 이민 초기에 부동산 매매 계약서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부동산 감독원이라는 정부 기관이 생겨 주택 매매 전반을 감독을 하고 있으며 중개인들에게는 다양한 의무와 책임이 부과되어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주택을 사고 팔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다만 주택을 매매할 때 작성하는 매매 계약서는 큰 구속력을 가지는 법정 서류이므로 그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물론 계약서 작성시 중개인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고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도 변호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이 되지만 고객 스스로도 계약서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초기의 협상 단계에서부터 계약의 성립까지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호부터 몇회에 걸쳐 주택 매매 계약서의 전문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이 칼럼에서 요약하는 계약서는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REINZ)와 오클랜드 법률 협회에 의해 승인된 2006년판을 근거로 한다.

주택 매매 계약서 (AGREEMENT FOR SALE AND PURCHASE OF REAL ESTATE)

계약서는 크게 4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계약서의 첫 페이지로 계약자, 매매 주택에 관한 정보, 매매가격, 계약금, 기타 조건 등이 포함되어 있고, 7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는 두 번째 부분에는 계약의 기본적인 조건에 대한 설명으로 계약서에 기본적으로 인쇄가 되어 있다. 세 번째는 매매 당사자가 정하는 특별한 조건들을 첨부하는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첨부 1,2 (Schedule 1,2)에 chattels과 GST에 관한 내용이 있다. 마지막으로 계약서의 맨 뒤 페이지는 계약의 내용이 아닌 첨부사항들로 이루어져 있다. 
 
Front Page

■ DATE: 매도자와 매수자가 일정한 매매금액에 동의하여 매매가 체결된 날짜를 기록한다. 계약에 포함되는 모든 기일은 이 날짜를 기준으로 그 다음 근무 일부터 계산한다.
 
■ VENDOR: 매도자의 이름을 기록한다. 집주인이 복수일 경우에 모두 기록되어야 하며 회사, 트러스트인 경우에 정확한 이름을 기록한다. Certificate of title(등기서류)을 참조하여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PURCHASER: 매수자의 이름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이름이 나중에 등기서류에 기재가 되고 모든 권리와 책임을 갖게 된다. 계약 당시에 부재 중이어서 서명할 수 없어도 공동으로 소유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 “AND/OR NOMINEE”라는 단어를 첨부하여 잔금지불 시 그 이름을 등기서류에 등재할 수 있다. 위의 VENDOR나 PURCHASER의 이름을 기록할 때 성씨에 밑줄을 그어 표시함으로써 명확히 구분해 준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5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6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90 | 3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3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1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9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6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5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9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