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관리 요령(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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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관리 요령(Ⅰ)

0 개 3,002 NZ코리아포스트
금새 여름인가 하더니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 여름이 가고 다시 가을로, 겨울로 계절이 바뀌고 있다. 매년 우기로 접어 들면 가장 흔히 일어나는 집 관리 상의 문제는 지붕 관리의 소홀로 생기는 문제이다. 본격적인 우기로 접어들기 전에 점검하여야 할 지붕의 문제를 2회에 걸쳐 다루어 본다.

뉴질랜드 주택에 주로 사용되는 지붕 자재는 아연도금(galvanised) 또는 페인트 칠이 되어 있는 철판으로 된 양철지붕과 기와지붕이 대부분이다. 어떤 자재로 지어졌다 해도 일반적인 지붕의 관리요령은 같다.

다만 특정 자재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서 좀더 자주 관리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 있는 집이나 로토루아나 타우포 지역 처럼 특별한 지열지대에 있는 지붕은 좀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각 지붕 자재마다 제조업체에서 주는 관리지침을 따라서 관리를 해야만 그 수명이 오래간다. 지붕에 설치된 flashing들은 주로 납 판이나 페인트칠이 된 철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도 및 계절변화에 따라서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면서 손상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붕 위에 설치되어 있는 굴뚝, 파이프, 안테나 등의 시설물 등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고 정기적인 물 청소와 페인트칠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지붕을 관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다리가 준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높은 지붕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기와나 양철지붕 등이 파손될까 우려되기도 하며 또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 되어 있는지 쉽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붕의 관리와 수리만큼은 반드시 전문 업자에게 맡기기를 추천한다. 주택의 인스펙션을 하다 보면 지붕수리가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지붕 전문업자가 아닌 사람이 일반 상식만을 가지고 임의로 수리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로 인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흔한 실수 중에 하나가 물이 흘러 나가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구멍이나 틈새를 실리콘 등으로 막아 버리는 것이다.

다음의 관리요령을 참고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지붕을 점검해보기 바란다.

1. 정기 점검
자동차의 WOF를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 하듯이 집에 대한 점검도 최소한 1년에 한번씩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지붕의 위쪽은 직접 올라가서 보지 않으면 지붕 위에서 생긴 문제를 전혀 알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

2. 지붕 위의 소금기와 먼지제거
1년에 한번씩은 물청소를 함으로써 지붕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각종 먼지, 매연찌꺼기, 소금기 등을 제거해야만 양철지붕인 경우에는 녹을 예방할 수 있고 기와인 경우에는 이끼류가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붕에 녹이 슬기 시작하면 반드시 누수와 연결되는 문제를 일으킴으로 정기적인 청소와 점검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특히 처마 밑에 위치한 작은 지붕처럼 빗물이 잘 닿지 않는 곳은 더욱 철저히 물청소를 해야 한다. 물청소를 할 때에는 물이 위에서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야 집안 내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음 호에 지붕 관리요령 2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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