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요약 (07년3월6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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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요약 (07년3월6일, 9일)

0 개 1,096 주학성
아래 기사는 지난 3월6일과 3월9일 도체스터 경제세미나에서 국내경제 발표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실제 Presentation은 대부분 그래프와 도표로 진행되었으나 인터넷 지면관계상 글로써 풀어씀을 양해 바랍니다.

순서
₠ 경제전반
₠ 금리
₠ 환율
₠ 부동산
₠ 주식


<<이민>>
먼저, 뉴질랜드는 이민국가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고 아시아 이민이 꽉 막혔다는데 과연 정말인지 한번 숫자를 보겠습니다. (통계청, 영주권자 기준)

영국이민자는 매년 2만명이 들어오고 1만명이 나가고 있습니다. (+1만명)
반면 호주의 경우 1만3천명이 들어오고 3만4천명이 호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호주로 나가는 뉴질랜드 영주권자는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2만명)
2002년 이민법 개정이래 중국 입국자는 4년전 1만6천명에서 현재 4천명으로 ¼로 감소했고,  한국인 입국자도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2005년에는 한국으로 가는 영주권자 수가 더 많았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표는 영주권자의 장기체류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교민의 이동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천명의 키위들이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났으면 한국출국자 수가 1천명이 증가하게 되며 이것을 가지고 뉴질랜드 교민들이 한국으로 많이 돌아갔다 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영국에서는 많이 들어오고 호주로는 많이 나가고 아시아 이민은 많이 줄었다 이렇게 보시면 맞습니다.


<<경제전반>>
경제는 회복세에 들어선듯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5년간 뉴질랜드 경제는 4%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05년12월말 기준 GDP가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불황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성장율이 2%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그럼 경제는 왜 불황으로 안 접어들고 경제가 다시 회복했느냐를 보시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고환율로 경쟁력이 떨어졌음에도 워낙 뉴질랜드 수출품의 가격이 많이 올라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자재, 낙농품, 육류 등 뉴질랜드 수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수입품 가격대비 수출품 평균 가격은 지난 4년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년반 동안 누적되온 경상수지 적자폭이 최근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둘째로 내수도 활발합니다. 실업율은 여전히 OECD국가중 네번째로 낮고 소비도 활발합니다. 집값도 9% 이상 꾸준히 상승했으며 기업들도 자신감을 얻어 투자의욕지수, 사업자의욕지수 등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셋째로 유가하락입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재고가 충분하다는 소식과 함께 유가가 하락했는데 최근에는 원유 비축량이 모자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다시 유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제는 이전같지는 않지만 2%의 안정된 저상장을 지속할 것 같습니다.


<<금리>>
다음은 금리입니다.
어제(3월8일) 중앙은행은 공금리를 0.25% 인상해 7.50%가 됬습니다. 2003년부터 10차례 총 2.5% 인상했는데요, 호주 6.25%, 미국 5.25%, 일본 0.5%에 비해 선진국 중 최고로 높은 금리입니다.

은행의 대출금리도 바로 올랐습니다. 주요 은행들은 오늘 변동금리는 9.5%에서 9.8%까지 올렸습니다. 1년고정 8.7%, 2년고정 8.5%, 5년고정 8% 등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 3개월간 모든 기간별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주택담보 대출금리(모기지금리)가 계속 오르느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아무래도 중앙은행의 공금리의 영향을 직접 받습니다만 고정금리는 자금을 미국이나 호주에서 조달해오기 때문에 공금리 인상이 고정금리인상으로 꼭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공금리영향을 받게 되는데, 최근 미국 주택가격 폭락조짐에 따라 5월부터 미국 공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즉, 국내 공금리 인상과 미국 공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균형을 이루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환율>>
다음은 환율입니다.
장기간 뉴질랜드 대미달러 환율은 58센트~60센트로 봅니다. 어제 공금리 인상으로 올해 중반 74센트까지 가지 않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실한 경제 펀더멘탈 (저성장, 과다한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예측은 저희가 6개월전 노스쇼어 세미나에서도 똑같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떨어진다 하는데 그 언젠가가 언젠가인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올해 중반 환율 예측만 해도 은행별로 62센트에서 73센트까지 다양합니다. 환율은 전문가도 모르고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모 은행의 예측은 지난 7년간 거의 틀렸는데, 은행 부사장조차 “7년간 틀렸으니 이제는 맞출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키위달러 상승의 주범은 일본의 유리다시와 유럽의 유로키위입니다.

2월28일자 일명 샹하이 쇼크로 전세계 증시가 흔들렸는데요, 며칠간 키위달러가 급락했다가 전문가들 예측대로 다시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일부 회수되면서 키위달러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쇼크’는 ‘쇼크’입니다. 그 영향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주택>>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이민과 고용, 내수, 수출이 모두 양호해서 주택시장을 받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공금리 인상의 영향인지 주택가격 상승율은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2003년말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년 증가율 9.3% 수준입니다. 지난달(1월)에는 전국평군 주택중위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최근 5년 내에 이민오신 분들을 잘 모르시겠습니다만,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항상 이렇게 올랐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뉴스레터에도 쓴 내용이지만, 최근 10년간을 상-하반기로 양분해볼 때 뉴질랜드전국과 오클랜드 모두 상반기 5년 즉, 1997년1월~2002년 1월에는 주택가격 증가율이 물가상승보다도 낮았습니다. 상반기 5년간 실질 주택가격은 떨어졌던 셈입니다. 물론, 최근 5년간 911사태, 반지의 제왕 등 뉴질랜드라는 국가가 갖는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렌트비와 주택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주택가격과 렌트비는 지난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똑같은 상승율을 그려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택가격이 거의 두 배 상승하는 동안 렌트비는 14%만 올랐습니다. 이처럼 낮은 수익성(렌트수익)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주택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내가 산 주택도 가격이 오르겠지 라는 기대심리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렌트 수익율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째, 주택 매각시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분들에게 특히 매력을 끄는 요인입니다만, 집을 자주 사고 파는 분들은 비지니스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셋째, 고소득자들은 렌트를 놓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렌트손실을 자신의 기타 소득과 상계시킴으로써 절세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절세 부분은 대부분 한국 교민들과는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만 현지 고소득자들의 경우 2000년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이 39%로 오르면서 이같은 Negative Gearing효과를 노린 렌트주택 투자가 급증한 것이 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주택가격과 렌트비의 격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년간 주택가격이 떨어진 호주의 경우는 렌트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렌트비가 오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아직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았고, 이민 유학 등 호주와는 다른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주택가격이 향후 얼마나 오를지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1년내로 주택가격이 2%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만 불과 3개월 후에 주택가격이 년5% 증가할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처럼 중앙은행조차 예측을 못합니다. 무슨 정치적인 이유로 숫자를 바꾸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경제와 마찬가지로 주택도 고성장 시대는 지났다는 것입니다.

<<주식>>
주식시장입니다.
NZX50주가지수는 지난 4년간 2.16배 증가했습니다. 주택보다도 더 많이 오른 셈입니다. 뉴질랜드 주가가 저평가 되었던 면도 있고 배당금이 높은 점도 주가상승에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 $1조달라 (호주 국민 1명당 $5만불)에 달하는 옆나라 호주 연금기금이 수익율 높은 뉴질랜드 회사를 매입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호주회사의 타겟으로 지목되는 경우 주가가 급등하곤 합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전반은 짧은 슬럼프 뒤에 회복세입니다.
공금리는 한 차례 더 이상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율은 중기 고환율, 장기하락입니다만 장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부동산은 하락은 없을 예정이나 그 증가세는 5% 선으로 둔화될 것입니다.

경제예측은 실적의 반추(反芻)에 불과합니다. 오르냐 내리냐 맞추는 확율은 누구나 50%입니다. 전반적인 흐름으로만 이해해주시고 여러분들의 투자결정에 참고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체스터 금융 주학성


<<세미나 안내>>
도체스터 경제세미나는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총2시간 동안 편안하게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즐기시면서 세미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시사 정치에 관해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시안금융부는 노스쇼어, 호윅, 크라이스트쳐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스케줄은 저희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되며 308-4973(주학성)으로 문의주셔도 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www.dorchesterkorea.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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