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비자(Visa)와 퍼밋(Permit)을 구분하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319] 비자(Visa)와 퍼밋(Permit)을 구분하자

0 개 2,058 코리아타임즈
***** 외무장관 윈스톤 피터스(Winston Peters) *****
신문을 보니 윈스톤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당수가 이번 노동당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연정에서 자신의 정당표 7표를 전략적으로 노동당에 지원하는 대신 외무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외무장관으로 윈스톤 피터스를 앞으로도 계속 본다는 얘기인데 한국교민들 치고 그리 반가워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뉴질랜드 제일당이 노동당에 자신들의 정당표 7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제휴내용 중에는 당수 윈스톤 피터스의 외무장관직 외에도 이민법의 재점검도 포함이 되어 있다. 선거 전에 노동당은 내년 초에 이민법에 대한 전반적인 Review를 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 리뷰가 윈스톤 피터스의 입김 속에서 이루어질 공산이 커지게 되었 다.

따라서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향후 이 연정이 지속되는 3년간은 뉴질랜드 이민정책이 한국인들에게 현행보다 유리하게 변경될 가능성은 물 건너 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더 나아가 이렇게 아시안에게 불리한 현 이민정책이 주식시장에서 얘기하는 단기적이며 기술적인 하락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본격적인 대세 하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15년간에 걸친 뉴질랜드 이민정책을 보면서 대략 3년 주기로 문을 열고 닫았으니 이번에도 열지 않겠나라는 희망섞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교민 분들이 많은데 이번 윈스톤 피터스의 외무장관 발탁과 아시안에게 이민이 어려워진 2002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뉴질랜드 경제 여건을 고려해보았을 때 굳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아시안 이민자를 받아 들일 필요성이 없다는 인식의 확산이 이미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하필 이 신임 외무장관의 첫 해외출장이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APEC이라 하니 입맛이 씁쓸하다.

***** 비자(Visa)란? *****  
비자(Visa)는 우리말로 입국사증(入國査證)으로 번역이 된다. 즉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입국을 시도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그 해당국가로부터 입국허가를 사전에 받는 것이 필요한데 이 때 해당국가로부터 입국하려고 하는 외국인의 여권에 붙여주는 것이 비자인 셈이다. 뉴질랜드 비자는 입국 목적에 따라 방문비자(Visitor Visa), 학생비자(Student Visa), 취업비자(Work Visa) 그리고 영주권비자(Reside nce Visa) 및 재입국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 등으로 크게 나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 비자는 스티커 형태로 여권에 붙여서 나오게 되며 입국시에 공항 이민국에서는 이 비자를 확인함으로써 입국을 허락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이 비자가 없게 되면 입국이 거절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허나 한국인의 경우 뉴질랜드와 한국간의 비자면제 협정에 따라 방문 비자의 경우 별도의 비자신청 절차없이 면제를 시켜주기때문에 설사 적정한 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해서 입국이 거절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허나 이 경우 방문자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심사가 공항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왕복항공권이다. 여권에 아무런 비자가 없는 한국인의 경우 방문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방문자라면 당연히 왕복항공권을 가지고 입국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뉴질랜드에서 취업허가(Work Permit)를 받아 일을 하던 중 한국에 잠시 급하게 나갔다 올 일이 있어 취업비자(Work Visa)를 받지 않고 없이 출국하였다가 다시 입국을 할 경우 제지를 당하게 된다.

취업 허가(Work Permit)상 체류허가 기간이 설사 2년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비자가 없으면 위 사람은 방문자로서 인식이 되며 따라서 방문자로서 반드시 필수적인 왕복항공권을 요구받게 된다. 허나 대부분의 취업허가(Work Permit) 소지자는 출국편 비행기표에 대해 면제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비행기표가 없게 되고 따라서 이민국 직원의 요구에 따라 공항에서 아주 비싸게 출국편 비행기표를 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도 공항 이민국에서는 취업허가(Work Permit) 스탬프를 찍어주지 않고 단순한 방문허가 스탬프를 찍어 주기 때문에 다시 이민부에 찾아가 상황 설명을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여 취업허가(Work Permit) 스티커를 다시 여권에 붙여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평생 재입국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영주권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최초 영주권자의 경우 영주허가(Residence Permit)날로부터 2년간 유효한 재입국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를 받게 되는데 자신의 이 재입국비자가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히 영주 허가(Residence Permit)가 있으니까 괜찮겠지하고 확인을 하지 않고 입국하다가 재입국비자가 이미 만료가 된 것을 발견하고는 위와 같이 방문자로서 인정되어 영주허가가 아닌 방문허가를 받게 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역시 이민부에 다시 찾아가 상황 설명과 함께 적법한 재입국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

***** 퍼밋(Permit)이란? *****
뉴질랜드에서 체류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허가(이하 퍼밋)가 필수적이다. 입국시 자신이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학생퍼밋 스탬프가 공항에서 찍히고 취업비자가 있으면 취업퍼밋이 찍힘으로써 합법적으로 뉴질랜드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방문자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자면제 국가임에 따라 별도의 비자없이 여권만 제시해도 방문퍼밋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영주권자의 경우 최초 입국할 경우에는 Residence Visa가 있어야 영주허가를 받을 것이며 그 이후 입국 때에는 재입국비자가 있어야 다시 영주허가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뉴질랜드를 최초 입국할 경우 이렇게 비자가 필요한 것을 대부분 인지하나 입국 후 퍼밋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비자를 연장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해외에 있을 경우 비자는 뉴질랜드 입국을 위한 필수조건이므로 당연한 것으로 여겨 신청을 하나 이 곳에 체류하면서는 비자는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 로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이민을 통해서 영주권 신청을 하신 분들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가지고 있는 장사비자/퍼밋이 만료되어 임시 퍼밋/비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퍼밋은 이 곳에 체류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신청을 하게 되나 비자는 본인이 해외여행 계획이 전혀 없을 경우 굳이 할 필요는 없게 된다.
  
Work Visa의 경우 학생비자와 달리 추가로 $150의 신청서 접수비가 들어가게 된다.(학생의 경우 비자를 퍼밋과 함께 신청해도 별도의 추가 비용이 없다). 따라서 전혀 해외 여행 계획이 없다면 굳이 $150을 들여 비자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바뀌어 출국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때 적지 않은 분들이 이 비자를 사전에 받고 나가야 하는 점을 간과하고 그냥 나갔다가 공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자신의 퍼밋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에 따라 그 퍼밋기간 안에는 당연히 나갔다 들어 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허지만 퍼밋은 그 성격상 1회용이다. 비자는 특별히 단수 비자를 신청하지 않는 한 복수비자는 비자 스티커 1장이 계속 활용이 가능한 반면 퍼밋은 1회용이다. 즉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퍼밋스티커는 여권소지자가 뉴질랜드를 출국하는 한 여권에 붙어있는 한 조각휴지에 불과할 뿐이다.

설사 그 퍼밋 스티커가 앞으로도 3년을 더 체류할 수 있는 Work Permit이건 더 나아가 평생 체류할 수 있는 Residence Permit이건 관계없이 그 소임을 끝내고 여권 소지자의 뉴질랜드 재입국 자격을 전적으로 비자에 위임하게 되는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8 | 2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9 | 2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5 | 2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2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2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9 | 2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91 | 3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3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5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11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7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8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4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