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럭비 월드컵

0 개 3,381 박신영
요즘 뉴질랜드는 럭비월드컵땜에 난리인것 같다
2002년의 서울 월드컵이 생각난다

1년도 더 된 것 같은데, 한국의 명동거리라고 할 수 있는
오클랜드의 시티 한복판을 지나가는데
럭비월드컵이 몇일 몇시간 남았다는 커다란 전광판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당연히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줄 알았는데
웬걸 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거였다

아들녀석은
'엄마, 우리도 프랑스에 가자'며 흥분했다
글쎄 로또라도 맞으면 가능할려나

뉴질랜드가 맞은 첫 상대인 이탈리아와의 경기는
당연히 유럽과 뉴질의 시간차때문에 밤 열두시가 다되어 시작했다
아들녀석이 이 게임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해하길래,
두번째 경기인 포르투칼과의 경기는 보라고 허락해 주었다

토요일밤 열한시에 시작했는데, 1시간전부터 TV를 틀어놓고
각종 사전방송(경기장 취재, 리용이라는 개최도시에 대한 소개, 그곳에 사는 마오리사람의 까페 소개등등)도 다 보고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하고
양국 국가가 연주되자
우리 아들은 열심히 뉴질 국가를 따라 부른다
마오리말로 먼저 부르고 영어로 이어부르는 꽤 긴 국가를 소리쳐
따라 부르는 아들의 얼굴은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이 녀석이 대한민국 애국가를 잊지는 않았는지,
언제 한번 불러보라고 해야겠다

럭비월드컵에 첨 출전하는 포루투칼은 당연 약체이다
그래서인지 All Blacks의 스타들인 주장 리치 메코이,
멋쟁이 키커 다이엘 카더는 보이지 않아서
아들과 나는 동시에 크게 실망했다
게임내용역시 어른과 아이팀이 붙은양 상대가 되지 않았다
All Blacks는 계속 try를 해 대는데
포르투칼은 수비하기에도 정신없어보였다
서로 어깨를 맞대고 밀어대는데, 900kg쯤 되는 한 pack이
거의 일방적으로 밀려가는 것이 안쓰러울정도였다
전반전이 끝날 때즘 벌써 40:3 이었던가 하여간 열두시가 되자
나는 억지로 아들을 끌고 자러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보니
108:13 으로 뉴질랜드가 이겼다
만약 축구로 했다면 포르투칼이 당연히 이겼겠지만....

일요일 오후가 되니
재방송을 해 주었다 그래서 못 본 후반전을 봤는데
경기가 끝나자 포르투칼 주장이 하는 말,
Dream team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하긴 뉴질랜드가 현재 럭비 세계랭킹 1위인 팀이니
뭐 그런 기분이 들었겠지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은 지리적인 여건상 유럽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응원소리는 일방적으로 포르투칼이 컸다
어쩌다 포르투칼이 조금 움직이면 엄청 환호했으니까...

지금껏 이탈리아나 포르투칼과의 경기는 거의 몸풀기에 불과했고
진짜 게임다운 게임은 24일 새벽3시에 있을
스코틀랜드와의 한판일 것이다

물론 앞으로 있을 호주나 남아프리카와의 준결승, 결승이 진짜
경기겠지만, 이변이 없다면~


운동경기가 항상 그렇듯이
이번 럭비월드컵도 이변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개막경기였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도 어이없게
프랑스가 졌으니까

가장 큰 이변은
Ireland와 Georgia와의 경기였다
경기결과는 14:10으로 아일랜드가 결국 이겼지만
경기내용은 완전 Georgia의 판이었다
나도 이 Georgia라는 나라가 어디 붙어있는지 잘 모르는데
하여간 럭비종주국이라 할만한 Ireland를 꼼짝 못하게 했으니
대단했다
경기가 끝나자 대망신인 Ireland선수들은 황급히 라커로 사라졌는데
반해, Georgia선수들은 운동장을 돌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박수치고, 방금 TV본 사람은 누가 이겼는지 거꾸로 알 정도였다
Georgia의 럭비인구는 300명
반면 Ireland의 럭비인구는 22,000명이라니...

하지만 예외없는 결과도 있었다
일본은 아시아나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것 같은데
세계최강 호주에 91:3 으로 졌다
한국이 나왔다면....

전국민이 좋아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운동종목은
자연스럽게 세계최강이 되는 것 같다
Tonga같은 작은 나라가 미국을 25:15로 이긴 것을 보면
인구수와도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TV에서 걱정스럽게 보도하는 바에 의하면,
어린이 럭비 인구가 작년 4% 하락한 반면
축구인구는 6% 상승했다고 한다

사실 나같아도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이 럭비하느니
축구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현재 최고의 인기는 단연 럭비!

과연 뉴질이 우승할려나
첫번째 럭비월드컵 우승이후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뉴질의 갈증을 이번에는 풀 수 있을지
Go All Blacks!!!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8 | 2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9 | 2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5 | 2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2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2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8 | 2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91 | 3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3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5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11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7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8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4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