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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Pixabay free image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및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뉴질랜드 고등학교 파이널 시험을 앞둔 시기에 맞춰 NCEA(External), CIE (IGCSE/AS/A Level), IB를 공부하고 있는 12~1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점수상승을 위한 마지막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치약대 입시 및 고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로서 수년간 컨설팅을 진행하며 강조해 온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가 바로 적용하실 수 있는 현실적인 2주 공부방법 핵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의 파이널 시험(NCEA/IB/CIE)은 한 해의 학습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시험시작 2주전 전, 이른바 D-14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전략으로 점수를 움직일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남은 시간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방향을 바로잡고 루틴을 단순화하면 체감 성적이 달라집니다.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우선순위 재정렬 → 기출 문제 풀이 → 약점 보정 → 컨디션 관리의 핵심 요소가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가정의 일상 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남은 2주는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략 세팅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과목과 페이퍼, 시험일등을 표로 완벽하게 정리하고 현재 본인의 실력에 비해 객관적으로 취약한 과목등을 파악하면 남은 14일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집니다. 파이널 시험은 누적학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계획된 전략을 통해 체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너무 겁먹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차분하게 단계별로 준비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D-14일부터는 넓고 느슨한 것보다, 얇고 정확하게 전략을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기간안의 목표는 전 범위를 다시 보는 것보다, 출제 빈도가 많은 부분을 압축하여 공부하는 방법이 시간상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시험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에서 전 범위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면 시간적으로 계속 쫓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정리해 두었던 개념정리를 단순 반복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험범위에 대한 이해도와 암기 완성도에 따라 차등을 두어 각 단원별로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출제빈도 비율까지 적용한다면 가장 완벽한 플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반드시 Past paper (기출문제) 풀이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음의 3회전 루프 방법을 통해 기출 문제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실전 시험 시간과 같이 참고자료나 휴대폰 등의 도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를 완성해 봅니다. 그 이후 마킹을 정확하게 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부분점수까지 냉정하게 마킹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후 적어도 1~2일 내에 동일 주제에 관한 새로운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준비를 완성해 나가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마킹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빈틈과 미흡함을 정리할 수 있는 오답 노트나 플래시 카드등을 만들면서 정리해 나간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목별로 개념 미흡, 계산 실수, 표현 부족등 미흡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히 쓰고, 다음에 보완할 방법을 체크리스트 문장으로 만들면서 실력 상승 및 공부 체계화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5일전에는 새 단원을 추가하기보다 중요도가 크고 본인이 약한 파트 몇개만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과목은 30분, 6시간, 1일 간격으로 반복을 적용하면 암기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공부량을 늘리기보다 정확도 향상과 실수 감소에 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험 전날과 당일의 태도는 성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요약한 주제를 훑어보고 새로운 지식 투입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필기도구, 계산기, 신분증 등 꼭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준비물이 미흡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시험당일에 우왕좌왕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실력을 100%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날 루틴을 잘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이 시작되고 5분안에 전체 문제를 스캔하여 본인이 준비했던 주제와 유사하거나 득점이 쉬운 문항에 표시를 하고, 그 문제부터 잘 풀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의 연결고리, 정확한 용어 사용등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본인의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시험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세부 과목에서는 작은 습관이 점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수학과 물리와 같은 과목에서는 단위와 유효숫자, 그래프나 공식등을 자세하게 이용하는 것이 실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영어, 역사 등의 서술형 과목은 글의 초반에 핵심을 제시하고, 이어 확실한 증거와 해석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과목이 예상보다 어렵다면 목표 등급을 현실화하고, 성적 발표 이후의 플랜 B를 미리 예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과목 선택을 조정하거나, 진학 루트의 세부 수정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본인의 성적 관련 포트폴리오 DB를 작성해 나가는 일은 전체적인 불안은 줄이고 확실한 목표를 정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파이널 시험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