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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OCR) 인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BNZ가 이를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BNZ는 변동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6.44%로 조정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6월 4일부터 기존 고객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14일 Co-operative Bank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데 이어 두 번째 조기 인하다.
BNZ는 이번에 일부 고정금리도 함께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변동금리와 1년 고정금리 간의 금리 차이는 종전 170bp에서 149bp로 좁혀졌다. 이는 변동금리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5월 28일 RBNZ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도 발표 직후 신속하게 변동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BNZ의 이번 결정은 고객 확보 경쟁에서 선두를 잡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비록 금리는 인하되었지만 변동금리는 여전히 6% 중반대의 고금리 수준은 유지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기 인하는 통화정책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정윤성 | Future Mortgage & Insurance | 027 210 1545 | andrew@fim.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