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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6년의 마지막 컬럼을 쓰고 있다. 연초에 쓴 컬럼을 읽어 보았다. 올해 자신의 골프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효과적인 연습을 통해 자신의 골프를 업그레이드 하자는 내용이었다. 2015년의 자신의 골프는 잊어버리고 2016년 새로운 스코어 카드에는 좀더 발전된 내용을 적어보자 하는 내용도 있었다.
오늘 이 시간은 2016년 자신의 골프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음 좋겠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골프를 세분화 하여 각각 부분마다 자신이 스스로 점수를 한번 주어보자. 10점 만점에 자신은 얼마나 줄 수 있는지를 말이다. 먼저 퍼팅이다. 퍼팅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당연히 얼마만큼 적게 하느냐이다. 그럴려면 먼저 3 퍼팅을 빼 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3퍼팅은 먼거리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라이를 보지 않고 중앙으로 세게 칠때도 나올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퍼팅 스타일을 구분 할 수 있다. 짧은 퍼팅을 할때 라이에 맞춰 홀컵 뒷병을 치지않고 하는 스타일인지 아님 좀 세게 쳐서 뒤벽을 치는 스타일인지를 말이다.
두번째는 그린 주위에서의 숏게임이다. 그린을 아쉽게 미스 했을때 파 세이브를 얼마나 했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어떤 클럽으로 하는 지도 중요하다. 필자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클럽 선택의 순서를 정해준다.먼저 퍼터, 9번이나 피칭, 센드웨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69도나 로프티가 많은 클럽은 가장 마지막에 선택하게 한다. 자신은 어떤 클럽을 많이 쓰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위의 순서를 한번 시도해 보자.
다음은 페어웨이에서의 세컨이나 3번째 샷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번더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해 봐야한다. 100미터 이내의 세컨샷일 경우 핀을 보고 바로 공략하지만 좀 먼거리에서는 핀을 목표로 정하는 것 보다는 그린을 목표로 두는 것이 심리적으로 좀더 편안한 샷을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린주위의 벙커를 피하는 방법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만약 그린을 미스할 경우 숏게임을 편하게 할수 있는 부분이 어딘지도 생각해 봐야한다. Planty green to work with!! 우리는 종종 티비에서 해설자가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핀과 내 공 사이에 그린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숏게임 하기가 편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티샷이다. 티 샷은 세컨샷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며 한편으로는 그 홀의 스코어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샷이기도 하다. 티샷을 할때 넓은 페어웨이를 타겟으로 삼자. 벙커를 넘긴다던지 코너를 공략해서 좀더 그린 가까운대로 보내려고하면 그 실수 뒤에는 큰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당연히 세컨샷을 짧은 아이언으로 칠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자신의 가방안에는 드라이버와 퍼터를 제외하고는 전부다 그린 공략을 위한 클럽이란 것을 잊지 말자.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클럽을 만들어 보자. 7번이나 8번 아이언을 자신의 장점으로 만든다면 티샷의 부담은 많이 줄어 들것이다.
2016 자신의 골프. 10점 만점에 몇점이나 줄 수 있을까?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것은 2017년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