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or Rent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Own or Rent

0 개 1,780 유영준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거나 임대하는 것: 어느 것이 나을까요?

 

“아직도 렌트해서 사니? 집을 사서 살지 그래? 렌트비는 결국 주인 좋은 일만 할뿐이야!” 

 

만약 임대하여 살고 계신다면 주위 분들로 부터 이런 질문과 대화를 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에서 아마도 한 말일 겁니다. 매주 수백불 또는 천불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면 차라리 주택을 구입하여 살고 대출금의 이자를 지불하며 주인 눈치 볼 필요없이 마음편히 살며 차후 주택가치 상승의 이익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자 그럼 주택구입에 필요한 보증금이 준비됐으면 주택을 구입하여, 렌트하는 것보다 항상 거주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자가주택 거주의 장점

 

감정적 만족감

 

집을 사면서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많은 무형자산들이 있습니다. 즉 집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추억을 만드는 곳입니다. 자신의 집에 거주할 때 감정의 애착이 생기는데 집을 사는 정말 가장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감

 

아마도 이 이유로 주거용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임대주택에서 집주인과 나쁜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즉 주택을 임대하면 항상 집주인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인 임대료 인상, 일방적인 임대 종료 통보, 수도꼭지에 의한 누수는 언제 고쳐질지 모르며, 고양이나 개를 마음대로 데리고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임대계약서에 대부분 개나 고양이는 기르지 못하게 명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애완동물, 어린이, 또는 노모를 모시고 있는데 주인으로 부터 이사를 통보받는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그런 경험을 한 후에 100% 자가주택이 주는 안정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강제 예금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의지로 예금하기 힘이 들어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돈을 모으려면 예금을 해야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힘든 문제이겠지요. 벌어들인 모든 여유 돈을 쓴다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주택구매를 위해서 대출을 얻으셨다면 이자만 갚는 대출을 하지 않는 한, 매달 상환액에서 원금을 좀 내셔야 합니다. 대출금을 실제로 갚는 것은 원금입니다. 이자는 은행의 수입원이지요.

그러므로 원금 상환은 일종의 강제적 저축 메커니즘과 같습니다. 만약 집을 일정 금액에 샀고 30년동안 원금과 이자를 지불한 후 팔았다면, 30년 동안 납부한 모든 원금에 주택가격 상승액을 일시금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가처분소득이 있을 때 저축을 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강제 예금은 아주 좋은 방법이겠지요.


임대주택 소유의 장점

 

소득을 생각하면 요즘 집값 정말 비싸지요. 집을 산다는 것은 보통 저당 잡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에 빚을 지는 것은 부채입니다.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활용한다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유연성

 

만약 본인의 집을 빌려주고 자신은 임대주택에서 살게 된다면 이곳 저곳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 수 있습니다. 집세가 마음에 안 드나요? 지역이 더 이상 마음에 안 드나요? 집주인이 집을 수리해주지 않는다고요? 그럼 이주를 생각해보세요.

 

임대 수익을 누리면서 자신 또한 임대주택에 산다면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좋은 임대주택 주거 

 

만약에 $1,000,000에 해당하는 주택에 주거하고 있다고 가정하여 보지요. 대출금 없이 소유하고 있는데, 만약 렌트를 준다면 주당 $700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년으로 계산한다면 3만5천불 정도로 연 3.5%의 Gross Yield 즉 세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집에 주거를 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대출이 없으니 $1,000,000을 현금화하여 주택이나 주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여 보면 일반적으로 현 시세에서 7%의 세전 수익을 어렵지않게 올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일년으로 따지면 7만불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주당 $1,400 입니다. 임대주택을 구해보시면 $2,500,000에서 $3,000,000에 해당하는 주택을 임대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주당 $700의 임대주택에 살며, 삶의 질은 희생하지 않으며, 나머지 금액 즉 주당 $700의 수익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상기의 예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주택을 본 것입니다. 평생을 살 집을 찾은 사람은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지 않겠지요. 물론 나중에 이익을 내고 팔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를 보고 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정을 꾸리고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집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만약 젊고 돈을 벌고 싶다면, 실제로 수입을 생산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서두에 소개한 대화내용처럼 임대하는 것에 대한 오명과 수치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숫자를 세분화해서 실제 비용이 얼마인지 알아보세요. 만약 살 형편이 안 되거나 임대하여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면, 무리하지 말고 임대하여 사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지요. 

 

일상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의 끝나지 않은 사랑

댓글 0 | 조회 653 | 2023.12.22
그의 아내는 장난끼 많은 남편 곁에서 늘 어린애처럼 즐거워했다. 어릿광대처럼 아무에게나 장난을 걸어도 깔깔거리고 웃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지없이 행… 더보기

한해를 되비추는 예술의 힘

댓글 0 | 조회 413 | 2023.12.22
▲ 영화 ‘괴물’. 미디어캐슬 제공12월의 첫 주말, 저녁 산책을 하며 한해를 되돌아보니 무엇보다 대립과 증오로 넘친 1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지구촌 두곳… 더보기

단전은 기운의 저수지

댓글 0 | 조회 360 | 2023.12.22
단전은 저수지입니다. 항상 어딘가로부터 모이는 곳이 저수지잖아요? 단전도 기운의 저수지이기 때문에 배를 들락날락 안 해도 그냥 기운이 모입니다. 다 열리면 피부나… 더보기

감 잡았다,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댓글 0 | 조회 1,807 | 2023.12.21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합법적인” 비자상태를 득한 후에 가능한 일이 “합법적인 노동”이지요. 노동(근… 더보기

행복해진다는 것

댓글 0 | 조회 636 | 2023.12.21
시인 헤르만 헤세인생에 주어진 의무는다른 아무것도 없다네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그런데도그 온갖 도덕온갖 계명을 갖고서도사람… 더보기

여름철 건강을 잘 지키는 요령

댓글 0 | 조회 435 | 2023.12.21
여름을 준비하시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크리스마스 전의사, 의료 기관 또는 약국의 영업시간이 변경… 더보기

비만(肥滿) 이야기

댓글 0 | 조회 573 | 2023.12.19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올 한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에 장(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분비 조절 호… 더보기

유아의 기억력

댓글 0 | 조회 698 | 2023.12.13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각종 파티가 연달아 개최되고 있다. 이민 초기부터 키위성당 모임을 통해서 친분을 쌓게 된 키위 한분은 데어리 플랫(Dairy Flat) 지역… 더보기

연장된 워크비자 기간 및 시행 기간 변경에 대한 업데이트

댓글 0 | 조회 1,077 | 2023.12.13
2023년 11월 27일부로 자격 인증 고용주 근로비자 (AEWV)는 중간 시급(median wage) 이상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워크비자 기간이 3년에서 … 더보기

하동

댓글 0 | 조회 450 | 2023.12.13
시인 이 시영하동쯤이면 딱 좋을 것 같아. 화개장터 넘어 악양면 평사리나 아, 거기 우리 착한 남준이가 살지. 어쩌다 전화 걸면 주인은 없고 흘러 나오던 목소리.… 더보기

무릎 통증 없이 하체 운동하는 법

댓글 0 | 조회 759 | 2023.12.13
만성 무릎 통증으로 고생중이신가요?하체운동 혹은 걷기, 달리기 등 다리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무릎이 자주 아프신가요?오래 앉아 일하고 나면 골… 더보기

선한 마음 사이로도 차별이 샐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97 | 2023.12.13
▲ 단편 영화 ‘빠마’의 한 장면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농촌으로 시집 온 니샤의 일상을 통해 우리 농촌에 사는 이주여성에게 부과된 삶의 무게를 보여준다. 한글교실에서… 더보기

디지털 시대의 온라인과 전화상담

댓글 0 | 조회 355 | 2023.12.13
기술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대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방법이 희망적이고 편리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보기

지금 인도는 K-불교에 ‘Holic 중’

댓글 0 | 조회 457 | 2023.12.13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교류행사 참관기인도는 한국에게 멀지만 가까운 나라다. 비행기로만 6시간 이상을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한국인에게 인도는 부처… 더보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500 | 2023.12.1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댓글 0 | 조회 504 | 2023.12.12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더보기

영주권 받고 2년 되가는 우리는

댓글 0 | 조회 3,276 | 2023.12.12
돌이켜보면, 무척 감격스러운 승인소식이었지요. 비록 여권에 라벨로 딱 붙어 나오는 영주권은 아니었더라도 믿어지지 않았던 영주권 승인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귀하… 더보기

12월

댓글 0 | 조회 439 | 2023.12.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그냥 설레고순수함이라고 말하려다가한 해가 저물기에 엄숙해집니다첫째목동 역을 맡아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러 가세어색하게 외치던 유년의 성극성탄을… 더보기

단전호흡이란?

댓글 0 | 조회 467 | 2023.12.12
단전호흡이란 정확히 배꼽 아래 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곳에서 명상을 배우신 분들 중에서 더러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게 하… 더보기

환갑을 맞은 라면

댓글 0 | 조회 629 | 2023.12.12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가 오래된 줄은 알았지만 알아보니 정확히 올해로 환갑이란다. 그러니까 1963년 9월 15일에 삼양식품에서 라면을 출시했다. 북한에서는 라면(… 더보기

김치의 날

댓글 0 | 조회 464 | 2023.12.08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1월 27일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흰색 가운에 앞치마를 입고 두건… 더보기

‘전쟁의 해’ 2023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댓글 0 | 조회 477 | 2023.11.29
▲ 지난 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조명탄이 빛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2023년이 이제 저물어간다. 2023년은 깊어져 가는… 더보기

홍수 비해가 걱정이시라면, 섭소일 드레인 작업을 추천합니다

댓글 0 | 조회 784 | 2023.11.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요즘은 비가 너무 자주 내립니다.작년 이후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집… 더보기

5년 워크비자 시대의 우리는

댓글 0 | 조회 1,922 | 2023.11.29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법의 일부 조항들이 지난 11월 27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신청으로 인해 단번에 최장 5년의 비자가 주어지는 시스템… 더보기

우화의 강

댓글 0 | 조회 297 | 2023.11.29
시인 마 종기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친구의 웃음소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