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주택구입에 있어 최소한 20%의 deposit을 보유하고 있어야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특정자격요건을 갖춘다면 Housing New Zealand의 보증에 의해 일부 금융기관을 통해 deposit 10%만으로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다 (Welcome Home Loan). Welcom Home Loan은 사실 키위세이버에 가입된자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자격요건이나 지역별 주택가격한도액이 지난호에 소개한 HomeStart Grant와 거의 같으므로 이 또한 생애 첫 거주목적의 주택을 구입하는 키위세이버 가입자의 혜택으로 볼 수 있겠다.
Welcome Home Loan의 자격요건으로는 뉴질랜드 영주권자 (‘Permanent Resident Visa’ 소지자), 혹은 시민권자로 단독소유의 주택을 구입시 연소득액이 $80,000 이하, 공동명의의 주택구입시 합산 연소득액이 $120,000 이하 이어야 한다. 그리고, 구입하는 주택의 가격이 오클랜드인경우 $550,000 이하, Hamilton, Tauranga, Wellington 등 주요도시인경우 $450,000이하, 기타소도시는 $350,000 이하 이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Welcome Home Loan 자격요건을 갖출 경우 Housing New Zealand의 보증에 의해 10%만의 Deposit으로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지, 실제 주택대출금은 각각의 은행이 정한 기준에 의해 계산되기 때문에, Welcome Home Loan 자격을 갖춘 모든이가 10%의 Deposit으로 해당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겠다. 예를 들어, 2명의 부양가족을 둔 한 부부 ‘A’가 공동명의로 오클랜드에 $500,000의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려고 한다고 하자. 부부 ‘A’의 합산 연소득액은 $115,000 이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60,000 (‘KiwiSaver HomeStart Grant’ 및 ‘KiwiSaver First-home Withdrawal’ 포함)이다. 부부 ‘A’는 주택가격의 12%의 Deposit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Welcome Home Loan 자격요건을 갖춘셈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보다 중요한 부분은 은행에서 $440,000의 대출가능 여부인 것이다. 은행에서 부부 ‘A’의 소득과 지출을 계산해 본 결과 대출가능한 액수는 $440,000 미만 이라면, $500,000 가격의 주택구입이 불가능하게 된다.
아래에 Housing NZ에 소개된 Welcome Home Loan과 관련한 실제 case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Ben과 Toni는 크라이스트쳐치의 한 기존주택에 대해 Finance Approval 조건을 포함하여 $400,000에 오퍼를 넣었다. 현금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Ben과 Toni는 키위세이버를 가입하여 각각 5년이상을 불입하였다. 확인해 본 결과, 키위세이버 HomeStart Grant로 각각 $5,000를 받을 수 있으며, 키위세이버 First-home Withdrawal로 총 $35,000를 인출할 수 있다. (총 현금화 할수 있는 금액은 $45,000) 은행에서 요구하는 Deposit 은 집 가격의 15~20%인 $61,500~$82,000였으므로, 일반적인 은행창구로는 필요한 주택대출이 불가능하였다. 그렇지만, 집 가격의 11.25%의 Deposit을 보유하고 있고, 기타 Welcome Home Loan 자격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인 $355,000를 Welcome Home Loan으로 받을 수 있었다.
Housing New Zealand에 의하면, 모든 주요은행에서 Welcome Home Loan을 취급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Welcome Home Loan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Kiwibank, Westpac, The Cooperative Bank, TSB Bank, HBS Ban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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