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수 없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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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 없는 것이..

0 개 2,367 코리아타임즈
현관문을 나서서 몇발자국만 걸어가면,
저만치 맥도널드 간판이 훤하게 보이건만,
나는 여 와서도 그 햄버거란걸 그리 먹게 되지가 않는것이
아무래도 보이는 음식이란게 죄 느끼해 보이는 탓도
있겠고,뉴질랜드 사람들 그저 모이기만 하면,
바베큐판에 지글지글,고기굽는거 좋아하고,툭하면
불판올려놓고 오이만한 소시지에 양파 잘게 잘라서
턱턱 얹어놓고 먹는 소시지시즐을 원체 즐기는 사람들이라
그 냄새만 맡아도 웬지 나는 소화가 되지않으니
토종 한국인이 그걸 어쩌리.

아이들은 그래도,,
햄버거 집앞만 지나치면 침을꼴딱 삼킴서,
맥맥..노래를 하건만,
하긴 한국에서보다 햄버거집 출입은 더 하덜 못한게.
여기햄버거 하나 사먹을라면,,
어지간한건 4블에서 5블선,,
뉴질달러가 800 선을 넘나드는 요즈막엔..ㅠㅠ
햄버거 두개사면 8천넌,,,,헉,,
그리 계산하면 암것도 못한다 하지만,
헉,,,그걸 두개 사먹느니..내가 닭을 한마리 사고 말지.
흐,,
우짜둔등,,
그래저래.햄버거원조의 나라에 와 살면서도,아이들에게
햄버거는 어쩌다 먹는 스패셜푸드인 셈이다.
가끔,,
남의집을 방문하면,,
그저 집안 구석구석에 배어있는 그 노릿한 냄새.
그 집에 사는 사람말고도,
고양이 두마리..개 한마리.
기본이 두마리 이상의 동물을 키우는 이나라 사람들,
소파위에도 카펫위에도 그저,,한웅큼씩 쥐어지는
동물들의 털들땜에..
아고고 싶은적이 어디 한두번일까,

내 아무리 강아지가 이쁘다 한들,
개털은 오 노!!일시다.
개는 그래도 봐주겠는데.
어찌 이리도 고양이를 이뻐한단 말인지.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 들으면,한소리 들을테지만,
앞집도 옆집도,뒷집도 고양이 없는 집이 없다,
회색고양이 노랑고양이 깜장고양이.
등치도 제각각,,
저넘이 고양이인가,,아니믄 무슨 호랭이인가 싶은
등치의 고양이도 있고,
뻔뻔하기로 말하면,,둘째가라함 서러워할 그 고양이들,
넘으집에 떡 하니 들어와서,,
눈하나 깜짝 안하고,,
오히려 그집 주인을 나가라 한다,
나무 작대기라도 하나 집어서 냅다 던지면,
항개도 안이쁜 그 눈을 옆으로 돌리면서 나를
쬐려보는데...
아흐흐,,,
꿈에볼까 무션 뉴질랜드 고양이들이여..
내가 이나라에 십년을 산다해도,
고양이는 사랑하게 되지 않을거 같은데.
여기사람들이 그넘을 그리 사랑하는건
어떤 이유일까,
후,

연일 계속되는 여름비로,
이상기온이라는 해밀턴의 여름이 눅눅하기만한데.

그래도,
다가오는 가을이 반갑지가 않다,
그건,,
이곳의 겨울이 멀지 않음이니.
아아,,
맘도 몸도 추운 뉴질랜드의 겨울이여..

2004.02.01 20:55:25  

[315] 독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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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간과 한약(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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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간과 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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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방살이.

댓글 0 | 조회 12,129 |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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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러고 싶습니다.

댓글 0 | 조회 4,010 | 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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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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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830 |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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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3,032 |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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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2

댓글 0 | 조회 3,105 | 2006.04.10
전편에 이어 계속,)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수 있을까.. 하긴 그런 평온이 너무 오래 간다해도 그건 지루함이 될지도, 나같은 사람에겐 더더욱^^... … 더보기

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

댓글 0 | 조회 2,896 | 2006.04.05
이른아침, 커튼을 져치고 무심코 하늘을 보니 커다란 두개의 벌룬이 바로 집앞 학교 운동장에 내려앉는게 아닌가.. 이런 벌써 벌룬쇼가 시작된 모양인데..것도 모르고… 더보기

How long have you been in here?

댓글 0 | 조회 3,511 | 2006.03.24
샾문을 연지도 벌써 일년 가차이 되고있으니. 그 시간의 부지런함을 어찌 막을수 있을꼬.. 눈만뜨면 어김없이 조용히 또 어제와 같은 하루가 시작이 되건… 더보기

부촌에서 교육촌으로,,,

댓글 0 | 조회 3,491 | 2006.03.06
나의 하루는 알람시계의 요란한 신호로 정확히 오전 6시반이면 시작을 한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데,특별히 아침잠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요사인 그 아침기상이… 더보기

르네라는 이름으로,,

댓글 0 | 조회 3,371 | 2006.02.21
이름이라는건 딱 하나인건데.. 나는 딱히 그렇지 만도 않은것을, 아들만 주루룩 셋인 집에 딸하나로 태나면서 얻은 내 이름자 석자,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 더보기

노란무우..

댓글 0 | 조회 2,656 | 2006.02.01
참으로 길고 긴 이곳의 여름방학이 오늘하루 지나면, 땡이올씨다. 산으로 바다로 널러나 당겼으면 후딱 지나갔을 시간이지만. 집안에서만 우당탕 거렸던 사내아이들 둘땜… 더보기

용서해주세요...

댓글 0 | 조회 3,025 | 2006.01.16
아침부터 큰아이가 영 말을 안듣는겁니다. 한번 불러서 대답안하는건 기본이고,서너번 불르면 그제사 마지못해 야~~ 하고 응대합니다. 정신연령은 딱 앞집 갈리하고 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