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NZ 중앙은행 그리고 금리변동 가능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궁지에 몰린 NZ 중앙은행 그리고 금리변동 가능성

0 개 2,291 정윤성

궁지에 몰리는 중앙은행

 

올해 내내 회자되어 왔던 NZ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자기자본금 정책을 지난주 목요일 확정 발표했다. 원래 예정했던 자본 확보시기를 5년에서 7년으로 2년을 더 연장하는 것을 포함 크게 다섯가지가  예상했던 2018년도 발표시안과 달랐다. 한마디로 완화된 정책의 배경에는 시중은행의 강력한 반발과 여러가지 리스크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시안이 발표된 이후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질랜드 빅4 은행들은 5년내 준비하려면 대출금리를 크게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면서 중앙은행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심지어 ANZ는 뉴질랜드 철수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압박을 하기도 했다. 호주지점 스위스 은행인 UBS의 경제전문가도 가세하여 이러한 시중은행들의 항의와 염려에 편승하는 칼럼을 중앙 일간지에 게제하면서 NZ 중앙은행을 다각적으로 압박해 왔었다.

 

‘Capital Requirement’ 정책의 이유

 

위 정책의 기원은 스위스 바젤에서 협약한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의 지급준비율 정책이 독일의  주요은행 파산 이후 은행의 안전 기준을 검토하면서다. 국제 통상을 해야하는 국가들의 시중 은행들은 이 정책을 제대로 수행해야 고객들의 예금이 안전하고 국가적 금융이 건전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바젤협약은 1988년 이후 계속 이어져 온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2014년 세번째 에디션인 바젤3을 만들었고 은행들은 이 정책을 지켜 나가야 한다.

 

이 정책의 문제는 무엇인가?

 

일단 2014년도 최종안인 바젤3에서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은 8% 인데, NZ중앙은행에서 요구하는 은행의 자기 자본 비율은 18%(Big 4 은행)와 16%(나머지 은행들) 이다. 차이가 매우 크다. 호주 UBS 경제분석가는 “이 정책이 완료되면 NZ 시중은행들은 세계에서 가장 건전한 은행이 될것이다.”라며 칭찬인지도 모르는 애매한 표현을 하기도 했었다. 

 

더한 것은 은행 자본중 Tier 1 카테고리에 속하는 주식(보통주: 의결권 있는 주식),이익 잉여금과 현금 및 Tier 2 카테고리에 속하는 예금, 채권등의 이자와 만기상환해야 하는 자본의 비율에 있다. Tier 1카테고리 관련하여 바젤3에서는 전체 자기 자본 비율 8%중 6% 이상으로 준비하도록 규정하는데 반해서 뉴질랜드는 전체 자기 자본 비율 18%중 16%를 준비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모으기 힘든 현금을 국제 규정보다 8 ~ 10%나 더 준비하라는 것이 2018년도 안이었다. 참고로 현재 뉴질랜드 시중은행들은 Tier1과 2를 모두 합쳐 평균11% 정도 준비되어 있다.

 

최종 변경된 내용은 무엇인가?

 

중앙은행에서 요구하는 자기 자본 비율 준비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되었다. 그리고 ‘Preference Shares(우선주: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Tier1카테고리에 2.5% 까지 포함해도 된다고 한 것이 큰 변화의 줄기다. 준비해야 할 현금 총량을 줄여준 셈이다.

 

이자율을 올려야 한다???

 

뉴질랜드가 왜 이리 만만한가? 왜 뉴질랜드만 언론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이자율 인상 가능성으로 난리를 피우는가? 언론과 은행관련 전문가들은 당연히 물주(?)인 은행들의 ‘Interest’에 충실해 보인다. 호주는 이미 2019년 최소 17% 로 2024년까지 자본을 준비해야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더욱이 2개월전 호주금융감독원(APRA)은 일제히 빅4은행들의 대출마진이 지나치게 높다고 조사를 감행했었다. 찍소리도 못내고 조사를 받고 시정명령을 받고 있다. 그 때 호주의 ‘스페셜 대출 금리는 2.99% (그 당시 OCR 1.00%)까지 융자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목요일 NZ 중앙은행 발표로 은행관련 주가의 상승도 가져왔으며 뉴질랜드 달러도 소폭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NZ 중앙은행의 중재안에도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면 시중은행들은 NZ 중앙은행과 뉴질랜드인들의 강력한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GFC이후 지난 4,5년간 계속 이어져 온 기록적인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향후 7년간의 자기 자본 비율 준비과정을 마치면 높아질 신용과 낮아질 금융비용 그리고 비축된 자본금으로 은행 자산 가치가 상승 될 것이며 더불어 주가상승으로 발생하는 따따불 이익은 오로지 주주들과 경영진들의 몫이다. 그런데 그 방법을 자신의 고객들에게, 뉴질랜드인들에게 이자율 인상분으로 해결하겠다는 건 논리적으로 정당할 수 없다.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중은행들의 CEO들은 일제히 이번 확정안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다각적인 언론 플레이로 문제의 대상을 중앙은행으로 향하게 하고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할 때이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67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37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214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135 | 2024.04.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346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1,061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708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631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406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579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91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93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47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766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241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465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891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351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318 | 2024.03.26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1,018 | 2024.03.22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387 | 2024.03.13
리커넥트는 다가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웰빙을 향상하는 목표로 Henderson High School에서 “Care to… 더보기

건양하면 다경하다고?

댓글 0 | 조회 287 | 2024.03.13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절기(節氣)를 두니 한 절기는 반 달(15일) 만에 돌아온다. 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올해는 2월 4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15일(… 더보기

‘내 잘못’보다 ‘세상의 악’ 더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댓글 0 | 조회 451 | 2024.03.13
지난 2월 14일 수요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면서, 교회성당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사순절, 즉 40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죽음 이…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댓글 0 | 조회 546 | 2024.03.13
시인 이 정하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 더보기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466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